- 신념의 전사인가 분쟁의 설계자인가, 두 얼굴의 이란 혁명수비대
1980년대, 이란의 어린 소년들이 전장으로 뛰어들었다. 내 나라와 종교를 지키겠다는 간절한 마음, 그 ‘순교’의 기억 위에 세워진 조직이 바로 이란 혁명수비대다. 처음엔 체제를 수호하는 ‘방패’였던 그들은, 이제 국경을 넘어 중동 전역의 세력 판도를 뒤흔드는 거대한 영향력이 되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중심에는 해외 작전 전담 부대인 ‘쿠드스 군’이 있다. 이란의 입장에서 그들은 신념을 위해 투신하는 영웅이지만, 국제사회에선 분쟁의 불씨를 지피는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다. 신념과 파괴라는 이들의 이중적 행보는 오늘날 중동 정세를 풀기 어려운 거대한 실타래처럼 엉키게 만들었다.
전쟁의 긴장이 멈추지 않는 중동, 그 복잡한 체스판 위에서 쿠드스 군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노리는가. <지식채널e>에서는 이란의 가장 은밀한 심장 ‘이란 혁명수비대’의 행적을 쫓으며, 신념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중동 비극의 실체를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