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L. 스미스 (David L. Smith)
現 뉴잉글랜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
* 경력
-2012년 G20 정상회담 『RETHINKING: G20 미래를 설계하다』 강연
-애니스필드-울프상 논픽션 부문 수상 (2012)
-글로벌 협력 위원회 대량 학살, 홀로코스트 자문 위원장
* 저서
<가장 위험한 동물>(2009)
<인간 이하>(2011)
<비인간성에 관하여>(2020)
<괴물 만들기>(2021)
철학자 데이비드 L. 스미스는 법학, 인류학, 심리학, 역사, 인류학 등을 넘나들며 인간성을 위협하는 여러 문제를 연구해왔다. 2006년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싸워야 할 적을 ‘해충’, ‘짐승’, ‘재미로 죽여도 되는 사냥감’으로 비유한 선전물을 본 후 본격적으로 ‘비인간화’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학계에 ‘비인간화’를 연구한 학자는 드물었다. 스미스 교수는 영미권에서 인간의 역사, 심리, 사회 문화를 분석하며 최초로 ‘비인간화’를 분석해 낸 철학자이다. 2011년 출간된 <인간 이하>를 통해 ‘비안간화’를 정의한 그는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2년 G20 정상회담에서 비인간화와 집단폭력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현재 글로벌 협력위원회 대량 학살, 홀로코스트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가오는 기후 위기에 ‘비인간화’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철학의 실천이 인간을 위기에서 구해내리라 생각한다.
5강. 인간은 왜 인간을 공격하는가 10월 3일(화) 방송
인간은 초사회적 영장류로 사회적 동물이다. 공동체로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같은 인간에 대한 공격 억제 장치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전쟁과 집단 학살 같은 참극은 왜 벌어지는 걸까. 데이비드 L. 스미스는 인간의 진화적 특징과 문화적 산물을 예로 들며 인간이 타인에게 선택적으로 폭력을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덧붙여 스미스 교수는 문화가 발전하면서 생긴 전문가의 양면성을 지적했다. 인간에게 지식을 나눠주는 전문가가 만약 인종차별주의자라면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