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무용수 김원영, 아름다울 권리를 탐하다
작가이자 변호사로 잘 알려진 김원영은 이제 ‘무용수’라는 정체성으로 사람들 앞에 서고자 한다. 골형성부전증으로 휠체어를 타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낯선 사람들이 멋대로 구경하듯 자신을 보는 게 아니라, ‘관객에게 내 의도대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장소인 무대에 매력을 느껴왔다고 말한다.
몸 대신 언어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변호사를 직업으로 택하고, 글을 쓰는 작가가 되었지만 ‘몸의 문제’는 줄곧 그를 따라다녔는데. 어느 날 우연히 듣게 된 독일의 한 장애인 안무가의 수업에서 난생처음 휠체어에서 내려와 몸을 움직이면서 재미를 느끼고, 그렇게 닫혀 있던 세계의 문을 열게 된다.
순수한 몸의 아름다움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무용의 세계에 도전하며 좋은 춤과 움직임에 대한 정의를 넓혀가는 무용수 김원영의 이야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