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바빌론 시티 / 1월 28일(월) 오후 9시 50분
빛나는 세계 최고의 도시였다. 바로 헤로도토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유명한 고대학자들이 동경했던 도시, 바빌론이다. 바벨탑과 공중정원으로 유명한 환상의 도시 바빌론은 도시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았다. 쐐기문자와 60진법의 사용, 훌륭한 건축 기술력으로 세계 최초·최고라는 수식어는 모두 그들의 것이다. 다른 도시에 비해 유달리 발달한 고대 도시였기에 결혼시장이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풍습도 생겨났다. 신 바빌로니아의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통치 아래 바빌론의 명성은 절정에 달했는데, 그가 원한 것은 구 바빌로니아의 왕 함무라비 시대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 그는 외성의 길이만 11.3킬로미터에 달했던 바빌론 시티를 만들었다. 벽돌 기술을 사용해 푸른 성벽 ‘이슈타르 문’으로 나라를 지켰고, 하나의 문명을 창시했던 유프라테스강을 이용한 해자와 하수도 시설 덕분에 주민들은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고대에 가장 세련되고 화려한 도시 바빌론에 걸맞게 최첨단의 3D입체기술로 복원된 ‘위대한 바빌론’. 그 중에서도 1부 바빌론시티에서는 생생한 입체영상과 재현으로 마치 바빌로니아인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