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공중정원 / 1월 30일(수) 오후 9시 50분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바빌론의 공중정원. 이름만으로도 환상적인 이 건축물에는 인도의 타지마할보다 더 로맨틱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하늘에 매달린 것처럼 보인다 하여 Hanging Garden으로 이름 붙여진 이 정원은 이웃나라 메디아에서 시집온 왕비 아미테스의 향수병을 달래기 위해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건설한 것이다. 바벨탑을 건설한 위대한 건축가로도 유명한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건물 30층 높이, 60평방미터 면적의 거대한 정원을 만들었다. 기계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았을 고대시대에 층마다 흙을 깔고, 물을 공급해 녹음이 우거진 정원을 만든다는 것은 과연 가능했을까? 바빌론에 남아있는 배관시설 유적을 보면 이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11명이 넘는 고대 학자들이 공중정원에 대한 목격담을 남겼다. 하지만 잦은 전쟁과 홍수로 현재 공중정원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이처럼 불가능에 가까운 기술력을 보여주는 신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고대의 기록과 유적으로 공중정원의 복원은 이제껏 불가능에 가까웠다. 2013년 EBS에서는 최신 기술력과 심층적인 연구를 통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어디서도 볼 수 없던 공중정원을 재창조한다. 고대 시대의 가장 환상적인 이야기가 3D입체 영상기술과 만나 현실이 되는 그 순간을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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