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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 안내  
작성일 2010-12-22 조회수 251903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 EBS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 안내 >

 

1.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12월 24일 밤 12시 45분
2.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 ‘엘로이의 크리스마스 대소동’  12월 25일 낮 2시 30분
3. ‘나눔 0700’ 연말 특집 - 지진희․유지태의 아프리카 봉사 현장   12월 25일 낮 4시 10분
4. 세계의 명화 ‘러브 액츄얼리’ 12월 25일 밤 11시
5. 크리스마스 특선 애니메이션 ‘미키의 크리스마스 12월 26일 낮 12시 20분


<프로그램별 내용>

타이틀: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
부제 : 메리 크리스마스
원제 : Merry Christmas 
방송 일시 : 2010년 12월 24일 밤 12시 45분

감독 : 크리스티앙 카리옹
출연 : 다이앤 크루거, 벤노 퓨어만, 기욤 까네, 게리 루이스, 다니엘 브륄 
제작 : 벨기에, 영국, 독일, 프랑스, 루마니아 / 2005년
방송길이 : 115분
나이등급 : 15세

줄거리: 
1차 세계 대전 중 프랑스 북부 독일군 점령지역. 얼마 되지 않는 거리를 두고 독일, 프랑스, 영국군의 숨막히는 전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던 중 독일의 한 장교가 오페라 극장에 들이닥쳐 전쟁이 발발했음을 알리고 모두에게 전쟁에 참가하자고 외친다. 그렇게 독일 오페라 스타인 니콜라우스(벤노 퓨어만)가 징집되자 아내인 안나(다이앤 크루거)는 괴로워한다. 하지만 독일군은 물론 프랑스, 스코틀랜드 연합군의 참호에도 근심어린 표정들이 보인다. 모두 전쟁에 지쳐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신도들을 따라 참전한 스코틀랜드군의 파머 신부(게리 루이스)는 진정한 믿음을 실현하려 전쟁에 괴로워하는 병사들의 신앙이 약해지지 않게 노력한다. 
프랑스군의 오데베르 중위(기욤 카네)는 부대원들을 계속 잃는 상황 속에서 독일에 있는 아내의 소식을 궁금해 한다. 하지만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군 상부에서는 그에게 계속 장교를 맡아달라고 말한다. 크리스마스를 군대에서 보내라는 것이다. 한편, 독일군 장교 호스트마이어(다니엘 브륄)는 나아지지 않는 전세에 초조함을 느끼고 있다. 그렇게 각 군의 중심인물들을 보여주며 엎치락뒤치락 하는 전세 속에 모두가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을 묘사한다. 안나는 남편을 떠나보내며 결코 노래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장에 있는 남편을 위한 공연을 준비한다. 그렇게 안나와 니콜라우스가 독일군 참호에 나타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자 병사들은 총을 버리고 참호 바깥으로 나와 그들만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견제하기 위한 작전일 것이라 생각했던 군인들이 크리스마스 노래에 맞춰 서로 어울리기 시작한 것이다. 니콜라우스의 노래에 파머 신부는 백파이프로 반주를 넣어주고, 그렇게 병사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피어나며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이후 그들은 본국에서 온 크리스마스 선물을 함께 즐기고 함께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한번 마음을 연 그들이 다시금 서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는 건 불가능해진다. 이제 세 나라의 군인들은 휴전을 연장해 전장에 널브러져 있는 시신을 수습하고 자국의 폭격 정보를 일러주는 단계에까지 이른다. 심지어 서로 축구 경기까지 하는 그들이 다시 적이 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각국 사령부는‘이적행위’라며 이들을 반역자 취급하지만, 그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억은 결코 지워질 수 없는 아름다운 것이었다. 

주제: 
영화가 시작하면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맞서 싸우고, 우리의 것을 적으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아이들의 웅변이 시작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는 기적과도 같은 전쟁 이야기다. 가장 치열했던 전장인 서부전선에 이틀 동안의 평화가 찾아온 것.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독일군과 프랑스, 영국 병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노래를 부르고 술을 마시며 선물을 교환한다. <메리 크리스마스>는 세계 전쟁사에서 가장 특이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는 ‘크리스마스 휴전’(The Christmas Truce) 사건을 영화화했다. 
전쟁이라는 처참함 속에서도 종교가 지닌 의미, 화해의 가치를 설파하는 이 영화는 인간이라는 존엄성에 대한 숭고한 드라마다. 그들은 대부분 평범한 농부였던 병사들이다. 그들 앞에 그 가치는 전쟁이라는 극적인 상황마저 넘어선다. 한국영화로 치자면 <웰컴 투 동막골> 혹은 <공동경비구역 JSA>의 정서라고나 할까.

감상 포인트: 
구체적인 사건으로부터 출발했지만, 다소 진부한 구성과 작위적인 설정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크리스티앙 카리옹 감독은 이 ‘작고 짧은 평화’가 지녔던 소중한 가치를 뚝심있게 밀어붙인다. 분명 믿기 힘든 상황이지만 일단 노래가 시작되면 그러한 의심은 사라진다. 
주인공과 그의 연인 안나가 멋진 가곡을 부르는 장면(물론 직접 부르지는 않았다), 모든 군사들이 한마음이 되어 부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은 무척 감동적이다. 그렇게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구체적 시간대가 주는 공감대는 영화의 설득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와 파바로티 등 세계 3대 빅 테너의 뒤를 잇는다는 롤랑 빌라손이 각각 그들의 노래를 불렀다. 게리 루이스(스코틀랜드), 다이앤 크루거(독일), 다니엘 브륄(독일), 기욤 까네(프랑스) 등 실제 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조화도 인상적이다. 

감독:
1963년 프랑스 북부지역 깡브레에서 태어났다. 크리스티앙 카리옹은 단편 작업을 해오다 파리가 싫어서 농부가 된 30대 여자에 대한 코미디 <파리에서 온 여자>(2001)로 장편 데뷔하며 주목받았다.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 영화에 힘입어 평소 감명 깊게 읽었던 책 <플랑드르와 아르투아 전투>에서 영감을 얻은 전쟁영화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 책에 소개된, 독일군 테너의 노래가 프랑스 병사들에 의해 갈채를 받은 에피소드 그리고 독일군과 프랑스군, 영국군이 서로 우정을 쌓으며 함께 축구를 하고, 편지와 크리스마스트리를 나눴다는 기록들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 작품이 바로 몇 년 동안 철저한 준비 작업과 자료 조사를 거쳐 완성한 <메리 크리스마스>이다. 

감독은 실제로 1914년에서 1918년까지 독일 점령 지역이었던 프랑스 북부 지역 출신이다. 하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이후 아직 신작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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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나눔 0700> 연말 특집
배우 지진희, 유지태 르완다 봉사활동 방송
EBS, 르완다 식수지원 및 태양광 전력 공급 사업에 2천만원 지원
방송 : 12월 25일(토) 낮 4시 10분 ~ 5시
연출 : 편성운영부 최남숙 PD (010-7211-3758)

  EBS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기 스타의 훈훈한 나눔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나눔 0700>은 지난 11월 22일 아프리카 최빈국 르완다를 찾은 배우 지진희와 유지태의 일주일간의 봉사활동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해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진희는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오다, 이번 EBS <나눔 0700> 이 기획한 특집 방송을 통해 어려운 지구촌 이웃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이번 여정에는 평소 나눔과 분배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배우 유지태가 동행했다. 

  EBS <나눔 0700>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을 소개하고, ARS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도네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지진희, 유지태가 참여한 봉사 활동은 어려운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한 EBS <나눔 0700>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고, 두 사람은 나눔을 실천할 좋은 기회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흔쾌히 동행했다.

  르완다는 1994년 인종 청소라는 미명하에 종족 간 살육전이 벌어진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당시 인구의 1/10인 백만 명이 사망한 대학살의 역사를 가진 나라다. 16년이 지난 지금 르완다는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일정정도 성과를 이루고 있으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아직 뿌리 깊은 가난의 고통과 학살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BS, 르완다 교육 및 식수사업에 2천만원 지원
  EBS가 방문한 르완다 우붐웨 지역의 가장 큰 어려움은 가정에서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있다는 점이다. 아직도 대부분의 주민들이 오염된 식수를 마시고 있으며, 이는 수인성 질병으로 이어진다. 또한 취학연령대의 아동들이 물을 긷기 위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학교에는 전력 부족으로 아이들이 공부하기에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EBS는 르완다 주민들의 식수환경개선 및 태양광 전력 공급 사업에 2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태양광 전력 공급 사업을 통해 5개 학교 3천명 이상의 아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며, 식수 펌프 및 식수탱크 설치를 통해 우붐웨 지역 2만 2천명 이상의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절대적 빈곤에 대한 진지한 고민 필요할 때”
  식수 사업에 천만원 기부
  두 사람은 월드비전 르완다의 비링기로, 우붐웨 사업장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진행했는데, 먼저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학살의 상처로 고통 받고 있는 이를 만나 르완다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뒤 현지인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첫날,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생활이 어려워지자 어머니와도 떨어져 할머니와 살고 있는 자넷을 만나 학용품 등 작은 선물을 전했고, 후원을 약속했다. 또한 주위에 우물이 없어 하루 다섯 시간을 넘게 걸어 멀리 있는 수도에서 물을 길어오는 일곱 살 소년과 함께 물을 긷고 땔감을 마련하며 르완다 아이들의 현실을 체험했다. 그리고 아직도 바나나 잎으로 만든 움막에서 생활하는 노인을 위해 집을 짓고, 심각한 식량부족으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마을사람들을 위해 영양죽을 만들고 배급하는데 힘을 보탰다.
  지진희씨는 “어려운 아이들을 만나고 짧게나마 삶을 함께해 보니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이들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절대적 빈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진희씨와 유지태씨는 이 지역에 가장 필요한 우물을 파는 사업에 1천여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최남숙 PD는 “스타가 아닌 한 사람의 아버지, 형, 그리고 자식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해 일하고, 마음을 나누고, 그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이들의 인간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 지진희, 유지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나눔 0700> 연말 특집은 12월 25일 낮 4시 10분부터 EBS <나눔 0700>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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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세계의 명화
부제: 러브 액츄얼리
원제: Love Actually
방송일시: 2010년 12월 25일 (토) 23:00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알란 릭맨, 빌 나이, 콜린 퍼스, 엠마 톰슨,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제작: 2003년 / 영국
방송길이: 134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새로 부임한 영국의 매력적인 미혼의 수상(휴 그랜트)은 관저에 처음 출근한 날, 귀여운 왈가닥 비서 나탈리(마틴 맥커친)에게 마음을 뺏긴다. 그러던 어느 날, 회담을 위해 방문한 미국 대통령이 나탈리와 키스하려는 장면을 목격한 총리는 기자회견장에서 ‘셰익스피어의 나라, 처칠, 비틀즈, 숀 코넬리, 해리 포터...베컴의 오른발!’을 기치로 당당한 대미관계를 피력하며 국민적인 영웅으로 부상하지만 나탈리의 근무지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면서까지 그녀를 멀리하려 한다. 하지만 그녀가 보낸 크리스마스카드를 받고 나탈리가 사는 마을로 한달음에 달려간다. 크리스마스를 몇 주 앞두고 엄마를 잃은 샘은 방에 틀어박혀 나올 생각을 않는다. 어떻게 하든 샘을 달래보려는 새아빠 대니얼(리암 니슨). 하지만 정작 샘의 고민은 미국으로 곧 떠난다는 같은 학교 여학생이다. 샘은 사랑에 빠져있었던 것. 사랑하는 아들의 고민을 알게 된 대니얼은 해결책을 내놓는다.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 때 샘이 드럼을 연주해서 사랑을 전하기로 한다. 그날 이후 샘은 다시 두문불출하며 방안에서 드럼연습에 빠져든다. 그리고 바람난 여자 친구에게 상처받은 소설가의 사랑 찾기, 직장동료 그리고 직장상사와의 짝사랑 혹은 은밀한 사랑, 한물 간 로커와 오랜 세월을 같이 한 매니저와의 우정, 친구의 신부를 사랑했던 한 남자의 쑥스러운 고백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영국을 배경으로 씨줄과 날줄로 얽히며 펼쳐진다.

주제:
‘세상사가 울적해지면 나는 공항에서 재회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흔히들 우린 증오와 탐욕 속에 산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아버지와 아들, 엄마와 딸, 남편과 아내, 남자친구, 여자 친구, 오래된 친구들. 911테러 빌딩이 무너질 때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휴대폰으로 남긴 마지막 말은 증오나 복수가 아닌 사랑의 메시지였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사랑이란(Love Actually) 어디에나 있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10쌍에 달하는 연인들이 변주하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참모습임을 일깨워준다.

감상 포인트: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 <어바웃 어 보이, (2002)>를 히트시킨 영국을 대표하는 영화사 워킹 타이틀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리고 만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1996)> <노팅힐, (1999)>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로 자리잡은 시나리오 작가 리차드 커티스가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 리차드 커티스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제작자들인 던컨 켄워시, 팀 베번, 에릭 펠너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또한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엠마 톰슨, 키라 나이틀리, 알란 릭맨, 빌 나이히, 로완 앳킨슨 같은 초호화 배역진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 이상의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작품이다. 사실 본 작품은 지나치게 많은 이야기들이 산만하게 나열되며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감동어린 로맨스를 과잉 생산한다는 평론가들의 지적도 받았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어느 영화보다 뜨거웠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주는 감동적인 장면들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로 손꼽히고 있고 비슷한 류의 국내 작품들도 매년 연말이면 개봉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감독:
1956년생 뉴질랜드 출신으로 <미스터 빈>, <브리짓 존스의 일기>,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등의 시나리오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원래의 꿈은 배우였다. 옥스포드 대학시절 연기를 전공하려고 했지만 배우로서의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1978년 대학을 졸업한 후 대학 동창인 로완 앳킷슨 주연의 TV시트콤 ‘블랙 애더’를 만든 그는 <톨 가이>라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며 워킹 타이틀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로완 앳킷슨과 다시 손잡은 <미스터 빈>시리즈를 통해 인기작가로 발돋움하며 1993년 12월, 영국 작가협회 코미디 부문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1996)>은 프랑스 세자르상, 호주 아카데미상, BAFTA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고, 아카데미상 최우수 각본상과 최우수 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노팅힐>은 영국 영화 역사상 가장 히트한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무려 3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후속작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까지 대성공을 거두며 로맨틱 코미디의 가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메가폰을 잡은 <러브 액츄얼리>는 개봉 첫주 영국 영화로는 최고의 흥행 실적을 올리면서 성공적인 연출가로도 입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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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특선 애니메이션 <미키의 크리스마스>
부제 : 미키의 크리스마스 (HD)
방송 : 12월 26일 (일) 낮 12시 20분
원제 : Mickey's Once Upon A Christmas
외화애니부 조성희 PD (526-2572)

<미키의 크리스마스>는 디즈니의 99년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3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가슴 따뜻한 가족 영화다.
 
'도널드 덕의 크리스마스 악몽(Donald's Christmas Nightmare)'.
야호! 크리스마스의 아침이 밝았다. 귀염둥이 휴이, 루이, 듀이는 아침부터 기쁨에 들떠 있다. 선물을 풀어 보고, 하루 종일 썰매를 타고, 거티 숙모와 데이지, 스크루지 할아버지도 찾아오시고, 저녁에는 데이지가 특별히 준비한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긴다. 아, 이렇게 행복한 날이 왜 1년에 한번 뿐인 걸까? 잠자리에 든 휴이, 루이, 듀이는 밤 하늘의 별님에게 소원을 빈다. ‘1년 365일이 크리스마스면 좋겠어요.’ 다음날 아침, 잠을 깬 세 마리의 귀염둥이 오리는 깜짝 놀란다. 달력이 온통 크리스마스 뿐인 것이다. 오늘도 크리스마스, 내일도 크리스마스..... 매일매일 선물을 풀고, 썰매를 타고, 칠면조 요리를 먹는 날들이 계속된다. 하지만, 매일 같은 날이 반복되자 꼬마 삼총사는 점점 지겨워진다. 그래서 하루는 실컷 장난을 치기로 했다. 그런데 장난이 너무 심했던지 모든 것이 망가지고 만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멋진 저녁식사도, 스크루지가 아끼는 피아노까지... 자신들의 행동을 뉘우친 휴이, 루이, 듀이는 다시는  말썽을 피우지 않기로 결심하고, 내일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로 만들자고 다짐한다. 도널드 아저씨를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거티 숙모에게 먼저 다가가 뽀뽀를 해주고, 데이지의 음식을 맛있게 먹었으며,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캐롤도 불렀다. 모든 이들에게 행복이 가득한 최고의 크리스마스였다. 다음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난 휴이, 루이, 듀이는 마법이 풀려 12월 26일이 되었음을 알고 환호성을 지른다. 크리스마스는 1년에 한 번 뿐이어서 더욱 소중한 날인 것이다.

 '구피의 산타클로스 대소동'.
구피와 그의 아들 맥스는 시간에 맞춰 산타에게 엽서를 보내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치른다. 맥스는 산타할아버지가 최신형 스노보드를 선물로 주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하지만, 옆집에 사는 피트 아저씨는 산타클로스라는 건 이 세상에 없다며 맥스를 비웃는다. 그 말을 듣자 맥스도 왠지 의심이 들었지만, 아빠는 산타는 꼭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리친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옆집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저녁을 함께 보내던 중, 산타클로스가 단지 수염을 달고 빨간 옷을 입은 자신의 아빠였다는 사실을 알고 맥스는 너무나 실망한다. 구피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맥스의 기분을 북돋워주려고 하지만, 맥스의 실망감은 풀리지 않았다. 이에 구피는 지붕 위에 망원경까지 설치하고 산타를 기다리기 시작한다. 12시가 지나고, 2시가 지나고, 하룻밤을 꼬박 샜는데도 산타가 나타나지 않자, 이번엔 구피가 실망한 나머지 자리에 몸져눕고, 맥스가 그의 기분을 돋궈주려 산타 분장을 하고 나선다. 바로 그 때, 하늘에서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진짜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맥스가 꿈에도 그리던 최신형 스노보드를 선물로 준다. 구피의 소원은 맥스의 행복... 결국 둘의 소원을 다 들어준 것이다. 옆집 피트 아저씨는? 물론 아무런 선물도 받지 못했다. 크리스마스의 선물은 믿음과 희망을 간직한 이들의 몫인 것이다.

 '미키와 미니의 아름다운 선물'.
피트 아저씨의 트리 가게에서 일하는 미키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자 더욱 열심히 일을 한다. 사랑하는 미니에게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려면 돈을 더 많이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손님에게 친절히, 그리고 부지런히 트리를 날라주면서 미키는 차곡차곡 돈을 모은다. 미니에게는 멋진 금시계가 있었는데, 미키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미니의 시계에 어울릴 금줄을 꼭 사주고 싶었던 것이다. 한편, 백화점 포장가게에서 일하는 미니도 돈을 모으기 위해 분주하게 일을 한다. 미키의 하모니카에 어울릴 만한 멋진 하모니카 케이스를 꼭 선물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열심히 일해서 백화점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미니에게 주어진 건 고작 과일 케이크뿐이었다. 미키 역시 가난한 가족을 도와주려다가 피트에게 월급을 몽땅 빼앗기고 쫓겨나고 만다.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을 시간이 됐는데 선물 살 돈은 마련하지 못했으니, 이를 어찌할 것인가? 크리스마스 저녁, 마주 앉은 미키와 미니. 미키와 미니는 기쁜 마음으로 시계용 금줄과 멋진 하모니카 케이스를 서로에게 선물한다. 그러나 둘은 웬일인지 기쁘지만은 않은 표정이다. 미니는 소중한 금시계, 미키는 소중한 하모니카를 팔아서 서로를 위한 선물을 마련했던 것이다. 이제 그들에게는 값진 것이라곤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만, 사랑만은 두 배가 되었다. 크리스마스는 서로 사랑하고,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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