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로그의 막내피디 조연도PD가
속도 대포항의 선장 김혁수 베테랑과 만나
겨울철 대방어를 정치망으로 잡고 손질을 거쳐 택배 포장까지 전 과정을 배워본다.

PD가 직접 ‘일’하며 현장에서 대한민국 사회를 이야기한다! EBS (피디로그) 80화 ‘거친 바다부터 정밀한 숙성까지, 겨울철 대방어 ’가 12월 03일(수)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전격 방영된다. 이번 편은 PD로그 막내피디, 조연도 PD가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에서 8년째 선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혁수 베테랑을 찾아가 겨울철 대방어를 정치망으로 잡고 손질하는 전 과정을 배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연도 PD가 가장 좋아하는 겨울철 음식은 대방어! 대방어를 먹을 때마다 방어를 어떻게 잡는지, 어떻게 손질하는지와 같이 바다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궁긍해 했던 차, 이번에 속초 대포항에서 올해 첫 자연산 대방어가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김혁수 베테랑을 찾아간다.

김혁수 베테랑과의 첫 만남은 새벽 조업 현장. 새벽 3시반 속초 대포항에서 만나 대방어를 만나기 위해 정치망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30여분 배를 타고 나가면 만날 수 있는 베테랑의 정치망. 축구 경기장보다 큰 어마어마한 크기와 무게를 자랑하는 정치망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크레인 작업이 필수다. 김혁수 베테랑의 진두지휘로 정치망을 끌어올리고, 오늘 만나게 될 생선들을 보게 되는데...

바다에서 생활하는 생선들이 지나는 길에 그물을 놓아 길을 유도해 조업하는 정치망 작업. 계절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잡히는 생선이 다른 정치망 조업 작업. 오늘 어떤 생선과 만나게 될지는 그물을 올려봐야 확인할 수 있다.

드디어 올라온 그물 안에 가득한 대방어의 모습을 확인한 김혁수 베테랑과 조연도PD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선원들과 대방어가 다치지 않게 수조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날 잡은 대방어는 약 300마리. 10kg이상 나가는 특대방어도 많은 편이었다.

첫 그물 조업을 마치고 찾아간 두번째 그물에서는 고등어로 가득했다. “매일 어떤 생선을 잡을지 모른다”는 김혁수 베테랑의 말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선상에서 맛본 대방어 회와 도치 숙회. 조연도PD는 “지금까지 먹어본 방어 중에 최고의 맛”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든 조업을 마무리하고 대방어와 고등어로 가득찬 배를 싣고 찾은 곳은 대포항 위판장. 배가 도착하자 곧바로 배를 기다리던 상인들이 배에 올라 생선의 상태와 어획량을 확인한다. 그리고 곧바로 경매가 진행되고 판매까지 이어진다. 경매를 마치면 바로 준비된 트럭 수조에 구매한 생선을 선원과 조연도 PD가 옮기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렇게 잡은 대방어는 외옹치항에 자리한 베테랑의 야외 작업장에서 손질하고 숙성과 포장 과정을 거쳐 택배로 배달된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 보고 배운 조연도 PD. 대를 이어 배를 타기로 결심하기 전까지 20년간 셰프로 활동한 김혁수 베테랑 셰프의 대방어 손질 실력과 숙성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거친 바다부터 정밀한 숙성까지, 겨울철 대방어’ 편은, 8년차 선장 김혁수 베테랑과 조연도 PD가 함께 속초 대방어 새벽조업과 대방어 경매와 판매, 손질과 숙성, 그리고 택배 포장 작업까지, 방어를 잡고 손질하는 모든 과정을 생생히 전한다. 이 과정 가운데 셰프로 20년간 활동하다 대를 이어 선장으로 살아가기까지 우여곡절 이야기, 대방어 전국 판매 1위라는 꿈을 위해 매일 새벽부터 밤까지 노력하며 김혁수 베테랑이 가꿔가는 어부의 삶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PD가 베테랑을 찾아가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배우는 100% 리얼 노동 다큐, EBS (피디로그) 80화 ‘‘거친 바다부터 정밀한 숙성까지, 겨울철 대방어’는 12월 03일(수)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전격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