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추격전! 잃어버린 개를 찾아라

2025년 9월, 칠흑 같은 밤. 무언가를 찾는 듯 동네를 떠도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모인 단 하나의 이유, 사라진 한 마리의 개.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필사적으로 아이를 찾고 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늦여름이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유기견 보호소 앞에 버려진 개 두 마리. 녀석들을 보호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한 마리가 순식간에 탈출해 버렸다. 문제는 주변이 도심 외곽으로 위험 요소가 많은 공장 단지라는 것! 혹여나 사고라고 날까, 밤낮없는 수색이 이어진다. 모습을 드러냈다가도 금세 도망쳐버리는 녀석. 유실 이후로부터 두 달이 지난 2025년 11월, 완연한 가을이 왔지만 녀석은 아직 길을 떠돌고 있다. 그간의 수색 끝에 녀석이 자주 나타난다는 길목 포착! 전문 동물 구조팀과 함께 포획 틀까지 설치했다는데... 과연 녀석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을까?

산책길에 사라진 ‘순탁이’의 행방은?

활기가 넘치는 반려견 축제 입구, 그 앞에서 강아지 실종 전단지를 돌리는 한 여자. 1년 전 잃어버린 14살 반려견 ‘순탁이’를 애타게 찾고 있다. 유실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새끼 때부터 자식처럼 키운 ‘순탁이’를 포기할 수는 없다. 어쩌다 이 아이를 잃어버리게 된 것일까? 마지막으로 순탁이를 본 곳은 자주 방문했던 근린공원. 여느 날과 다름없이 같이 사는 푸들 ‘쪼꼬’까지 동행했던 산책길에 보호자가 ‘쪼꼬’에게 물을 주던 순간, ‘순탁이’는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름만 불러도 곧잘 돌아왔다는 아이가 왜 그날만은 다시 돌아오지 못했을까. ‘순탁이’가 떠난 집은 시간이 멈춘 듯하다. 전용 방석도, 천식약도 그대로 남아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오늘도 ‘순탁이’를 찾고 있다는 보호자. ‘순탁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122일의 기적, ‘망치’가 돌아왔다!

무려 122일 만에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도착한 광주광역시. 기적의 주인공은 애교 만점 진돗개 ‘망치’다. 지금은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아 토실토실한 모습이지만, 실종 당시엔 믿기 어려울 만큼 앙상했다고 한다. 지난해 7월 폭우가 내리던 날, 천둥번개에 놀란 ‘망치’는 스스로 목줄을 끊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가족들은 녀석을 찾아 헤맸지만, 실종 기간이 길어지며 점점 희망을 잃어갔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망치’를 수색하던 가족은 우연히 길에서 만난 동네 주민에게 결정적인 제보를 들었다고?! 과거 개를 무서워했던 보호자조차 반려견 ‘망치’가 애틋해진 실종 사건! 그 기적 같은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