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밤을 과학 지식으로 꽉 채우는 시간! 과학 토크쇼 EBS <취미는 과학> 28화 ‘기생충, 왜 그렇게 사나?’가 오는 4월 11일 (금) 저녁 10시 50분 EBS 1TV에서 방영된다. 28화에서는 MC 데프콘,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과 이대한 교수, 광운대 화학과 장홍제 교수, 과학 웹툰 작가 갈로아가 이동민 기생생물박사를 만나 숙주를 조종하는 기생충의 메커니즘에 대해 탐구해 본다.

세상의 절반은 숙주고 절반은 기생충이다? 데프콘은 ‘기생충‘ 하면 연가시가 떠오른다며 소름 끼치는 존재로 회상한다. 이대한 교수 역시 끔찍한 과거가 생각난다며 연가시와 얽힌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 분위기를 단숨에 집중시킨다.

한편, 자칭 ’기생충 애호가‘ 장홍제 교수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리베이로이아 흡충을 소개한다. 이동민 박사도 좋아한다는 이 흡충은 개구리의 ’이것‘을 더 만든다며 또 한 번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 외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기생충의 고도한 생존 전략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실 기생충은 있어도, 없어도 문제다. 인류는 ‘기생충 박멸’을 외치며 무분별하게 살충제를 살포해왔다. 하지만 기생충을 몰아낸 대가로 인간의 면역 체계는 오히려 혼란에 빠졌다는 것! 면역 조절자 역할을 해주는 기생충에 대해 파헤쳐 본다.

곤충 박사 갈로아는 사람의 몸에서 적응한 ‘이 삼총사’를 소개한다. 그 중 사면발니는 고릴라의 몸에 살고 있었으나 330만 년 전쯤 인간에게 넘어와 사람의 ‘그곳’에 적응하며 살고 있다고 해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기생충과의 공진화를 활용해 인류 이동의 살아있는 화석으로 활용되는 기생충의 이야기가 전격 공개된다.

과거 인간은 기생충을 없애는 데 집중해 왔지만, 이제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그들의 특성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기생충은 단순히 혐오의 대상일까, 아니면 지구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존재일까? 기생충의 메커니즘을 탐구한 <취미는 과학> 28화는 오는 4월 11일 금요일 저녁 10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