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견 차우차우 토리! 뒷방 외톨이로 전락한 사연은?

마을에서 가장 높은 집에 풍채 좋은 곰돌이 한 마리가 산다? 복슬복슬한 털에 깊은 눈망울의 소유자, 차우차우 3살 토리다. 중국 황실에서 키웠던, 일명 사자 개라 불리는 차우차우. 하지만 우아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견사 안에서 홀로 고독을 즐긴다는데,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여느 수컷들이 그러하듯 소소하게 서열 싸움을 했던 보더콜리 리더 콜과 차우차우 토리. 하지만 콜의 아들 스탠리가 파양 당하고 온 뒤부터 콜의 공격성이 심해졌다. 아들을 지키려는 부성애 때문인지 견사 안에 있는 토리를 감시하고, 토리가 스탠리에게 다가가기만 해도 으르렁대고, 조금만 움직여도 맹렬하게 짖으며, 어쩌다 마주쳤을 땐 양몰이 방법으로 토리를 구석에 몰아 물어뜯는다. 결국 토리는 점점 좁은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콜을 피해 다니게 되면서 1년 째 외톨이가 되었다. 보호자가 토리를 위로하는 방법은 둘만의 산책이지만, 그마저도 보더콜리들의 짖음 때문에 빨리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데, 이러다 영영 토리와 멀어질까 봐 보호자는 걱정이다.

낭만 아빠의 버킷리스트를 망가뜨리는 낭만 파괴 견(犬)들!

보호자의 버킷리스트인 낭만 생활을 파괴하는 개(犬) 선두는 사고뭉치 보더콜리 스탠리다. 값비싼 캠핑용품은 물론 턴테이블까지 망가뜨려 5천 여 장의 LP가 무용지물이 됐다. 또한 커피 내릴 때마다 울부짖는 스탠리의 엄마 코코 때문에 밤에는 커피도 못 마시게 됐다. 여기에 아이들과 함께 전국 일주를 꿈꾸며, 손수 개조했던 캠핑 트럭도 마당 한쪽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보호자의 낭만 생활은 차츰차츰 망가지고 있지만, 아이들이 싸우지만 않아도 다행이라는 보호자. 심각한 문제는 아들 스탠리가 아빠 콜의 행동을 닮아간다는 것. 이 와중에 엄마 코코까지 합세해 토리를 향한 보더콜리 가족의 집단 괴롭힘은 계속되고 있다. 예전엔 가름막 없이 한 공간에 지내면서 싸움은커녕 함께 캠핑도 하고, 매일 매일 같이 놀며 친하게 지냈던 다섯 견공. 결국 싸움이 계속되면서 보호자는 견사 속에 견사 하나를 더 만들 수밖에 없었다는데... 토리와 콜, 다시 예전처럼 친해질 수 있을까?

눈치 게임이 공격성을 줄인다?! 설쌤과 함께하는 머리 쓰는 교육!

보호자 성우현 씨는 보더콜리들의 공격성을 줄여주기 위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공놀이는 물론 ATV 산책도 감행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가정의 평화를 위해 설쌤이 나선다. 서열 싸움이 지났는데도 콜의 공격성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싸움의 원인은 토리에게도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린 설쌤! 또한 콜에게도, 토리에게도 DMZ가 필요하다는 일침을 가한다. 관절 건강이 좋지 않은 토리를 위한 맞춤 산책법과 근육 강화 훈련을 알려주고, 개 스스로 감정을 통제해 싸움을 줄일 수 있는 필수 훈련과 보더콜리에게 꼭 필요한 눈치 게임까지! 설쌤의 특급 솔루션이 펼쳐지는 <외톨이 황실견 토리의 가을> 편은 2024년 11월 1일 (금) 밤 10시 50분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