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타는 놈! 똥 먹는 놈! 발 냄새 나는 놈! 문제행동도 각양각색!
잭 러셀 테리어 세 마리, 아메리칸 불리 두 마리, 그리고 스탠더드 푸들 한 마리까지 특별한 견종들이 모여 매일 매일 엉뚱한 일들이 벌어진다. 알콩이는 일하는 아빠를 보채서 외승 나갈 때 함께 말에 올라타지를 않나, 달호와 함께 마구간을 침범해 말똥까지 먹는다. 그것도 갓 싼 똥만 고집해 보호자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보호자가 말발굽 관리에 나서면 알콩, 달콩, 달호, 아리야가 말발굽이 갈려 나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과자처럼 와그작와그작 씹어 먹는다. 때문에 아이들의 입과 몸에는 말똥 냄새와 발 냄새가 폴폴 풍긴다는데...! 사료도 부족함 없이 주고, 일주일에 두세 번씩 영양식으로 고기까지 챙겨주는데 아이들이 왜 이상한 걸 먹는지 보호자는 궁금하기만 하다.
앙숙지간인 크롱이와 달호! 사회 부적응 램까지! 깊어가는 보호자의 고민
하지만 보호자의 가장 큰 걱정은 따로 있다. 여섯 아이가 모두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데 그 사이가 조금씩 틀어지고 있다는 것! 그 중심엔 크롱이와 달호가 있다. 여섯 마리 중 유일한 홍일점인 알콩이! 사건의 발단은 달호가 7개월이던 시간으로 거슬러 간다. 당시 7개월이었던 달호가 발정기 때 알콩이한테 접근하면서부터 서열 1위인 크롱이의 심기를 건드린 것. 사무실이 피범벅이 될 정도로 크롱이는 달호를 물었고, 그때부터 달호는 크롱이를 피하기 바쁘다. 하지만 보호자 말에 의하면 평소에는 달호가 크롱이를 살살 약 올리고 날쌔게 도망가서 크롱이를 더 열 받게 한다고. 여기에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고독을 택한 램까지 먹이 앞에서 이성을 잃고 크롱이한테 덤비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결국 피 튀기는 싸움으로 번지고 마는데... 여섯 견식구의 평화를 되찾을 방법은 무엇일까?
승마장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견 식구들의 평화를 위한 설쌤의 특급 솔루션!
말과 사람, 강아지가 교류하는 상황은 처음 봤다며 놀라는 설쌤! 먼저 말 타는 알콩이는 승마를 하기 때문에 고관절이 튼튼하다며 보호자를 안심시켰다. 크롱이와 달호의 관계에선 밥그릇 교육을 제시한다. 그동안 밥그릇을 옮겨 다니며 밥을 먹었던 크롱이는 과연 바뀔 수 있을까? 또한 여섯 견식구중 가장 아픈 손가락인 램. 램의 걸음걸이가 심상치 않다는 걸 체크한 설쌤은 함께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를 제안한다. 검사 결과 램은 아메리칸 불리의 유전적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과연 램의 건강은 나아질 수 있을지..! 승마장에서 살아가는 여섯 견식구의 좌충우돌 이야기! <승마장의 여섯 독불장군> 편은 2024년 8월 2일 (금) 밤 10시 50분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