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EBS의 글로벌 히스토리 휴먼 토크쇼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는 세계 역사의 흐름을 바꾼 한 인물의 안팎을 낱낱이 파헤친다. 호기심 가득한 배성재 아나운서와 감정이입의 끝을 보여주는 개그우먼 장도연, 그리고 세상에 대한 집요함으로 똘똘 뭉친 곽재식 교수와 함께 한 인물의 내면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본다.
14회에서 살펴볼 인물은 원자 폭탄의 아버지로 알려진 ‘로버트 오펜하이머’다.
사실주의 연출의 대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오펜하이머’의 생애는 물론 원자 폭탄 개발 속 숨겨진 이야기를 인물사담회에서 먼저 알아본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극비 사항으로 진행된 ‘맨해튼 계획’에 참여해 인류 최초의 원자 폭탄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프로젝트 성공 이후 오펜하이머는 소련의 스파이로 몰리게 된다.
이날 전문가로 나선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는 천재 과학자들이 모인 맨해튼 계획과 오펜하이머의 알려지지 않은 충격적인 과거에 대해 설명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될 무렵 독일의 과학자들이 우라늄 분열 현상을 발견하자 미국은 나치 독일의 원자 폭탄 개발을 두려워하며 독일보다 먼저 원자 폭탄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맨해튼 계획’을 극비리에 추진한다. 뛰어난 실력과 리더십으로 연구소장이 된 오펜하이머는 개성이 강한 과학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다.
성공적인 발명품인 원자 폭탄이 끔찍한 결과로 이어진 것을 본 오펜하이머의 심정과 이후 그가 추가적인 원자 폭탄 개발을 반대하기 위해 벌였던 활동을 알아본다. 이로 인해 소련의 스파이라는 누명을 쓴 오펜하이머는 결국 청문회에 소환되는데. 그곳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을 파헤쳐 본다.
이런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실존 인물의 일대기를 다룬 적 없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새 영화 <오펜하이머>에 담았는데, 놀런 감독은 오펜하이머에 대해 “내가 그동안 다뤘던 캐릭터 중 가장 모호하고 역설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국내에는 특별히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될 예정인 영화 <오펜하이머>의 예고편도 인물사담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부통령마저 몰랐던 극비 연구 프로젝트, 맨해튼 계획이 진행됐던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도 소개된다. 당시 로스앨러모스 연구소는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출입증을 제시해야 할 만큼 보안이 매우 엄격했는데, 관계자와의 접선 장소와 유일한 통로인 다리까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까지 가는 방법을 생생하게 전한다.
원자 폭탄의 아버지인 ‘오펜하이머’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는 7월 17일 월요일 밤 10시 50분 EBS 1TV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