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2)

프로그래머 추천작 공개

-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2) 8월 22일(월)~28일(일), 7일간 개최

올해로 19번째 개최를 맞이하는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22’)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시청자와 관객들을 찾아온다. EBS(사장 김유열)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EIDF2022에서는 풍성하고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63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라인업 중, 프로그래머들이 엄선한 놓치면 안 될 추천 작품 10편을 공개했다.

1. <케이의 초상화>는 벤 리드 감독의 작품으로 광장공포증으로 인해 거의 모든 시간을 집에서만 보낸 옆집 할머니 케이의 삶을 오랜 우정에 기반해 삼각대 위 아이폰만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자유분방한 독백으로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풀어내는 〈케이의 초상화〉는 어머니의 외설적 유머와 아버지의 불안이 상충하는 데서 오는 영향을 탐색하며 자신의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여성의 씁쓸하고 달콤한 초상이다.

(220823(화) EBS 1TV 23시 15분 방영)

2. <베이루트: 폭풍의 눈>은 마이 마스리 감독의 작품으로 레바논의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는 네 여성들이 투쟁이라는 폭풍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비춘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건으로 에너지 넘치는 이들의 투쟁도 잠시 멈추게 되지만, 영화는 이 레바논의 젊은 세대들이 좌절과 낙담 속에서도 결의하여 어떻게 앞으로 나가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220823(화) EBS 1TV 21시 50분 방영, 220827(토) 에무시네마 14시 상영)

3. <가자에 띄운 편지>는 키아라 아베사니, 마테오 델보 감독의 성장 다큐멘터리 영화다. 주인공은 현지 의대생 친구들과 함께 환자들을 치료하며 어느새 모두와 정이 들게 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끝과 함께 예정된 이별이 진한 여운을 만들어 낸다.

(220826(금) EBS 1TV 25시 05분 방영, 220827(토) 에무시네마 10시 상영)

4. <샤부>는 샤미라 라파엘라 감독의 작품으로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여성인 할머니를 화나게 하는데, 바로 할머니가 수리남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차를 몰고 나갔다가 사고를 낸 것. 그는 음악 경력을 쌓는 대신 피해 보상을 하기 위해 뭐든 해야 한다. 한편 그는 첫 연애를 하지만 사랑은 쉽지 않다. 샤부는 친구, 가족, 연애, 음악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법을 배운다. 〈샤부〉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좋은 가족 영화이다.

(220824(수) EBS 1TV 13시 25분 방영, 220827(토)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21시 상영, 220828(일) 에무시네마 10시 상영)

5. <지구별 방랑자>는 유최늘샘 감독의 작품이다. 아시아, 아메리카, 아라비아, 아프리카. 세상의 끝을 향해 떠난 827일간의 모험!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지구별 사람들. 그 찬란한 기쁨과 슬픔을 전하는 로드무비. 영화 한 편 속에 담은 지구별 이야기를 전한다.

(220828(일) EBS 1TV 15시 20분 방영, 220828(일) 에무시네마 13시 50분 상영)

6. <그레타 툰베리>는 나탄 그로스만 감독의 작품으로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미약한 시작에서부터 전 세계가 그녀에게 호응하기까지, 그 과정을 보여주며 전개된다. 10대, 어린 여성으로서 그레타 툰베리는 오직 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목소리를 내지만 어른들이 그에게 보내는 시선은 곱지 않다. 그럼에도 그치지 않고 환경운동가로서 10대 사회 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그를 보는 이들의 마음은 움직일 수밖에 없다.

(220827(토) EBS 1TV 15시 20분 방영)

7. 〈퀴어 마이 프렌즈〉는 서아현 감독의 작품으로 이 영화에서는 서로 다른 성 정체성과 삶의 배경을 가진 이들이 크고 작은 다름과 갈등을 극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과정을 통해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존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선다.

(220827(토) 에무시네마 15시 40분 상영)

8. <잠자리 구하기>는 홍다예 감독의 사적 다큐멘터리지만 독특한 화법으로 현 한국 사회 청년 세대를 탐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고등학교 3학년인 나는 카메라를 들고 입시를 치르는 나와 친구들을 찍는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나는 입시 때 느꼈던 원인 모를 불안을 여전히 느끼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다 고등학교 친구로부터 잘 지내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친구를 도와주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나는 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로 한다.

(220828(일) EBS 1TV 13시 50분 방영, 220827(토) 에무시네마 18시 상영)

9. <이창동: 아이러니의 예술>은 알랭 마자르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창동의 예술 세계를 이창동 감독 자신의 회고와 그와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탐구하는 영화다. 지금까지 여섯 편의 장편영화를 발표하며 작품마다 한국영화에서 흔치 않은 작법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이창동이라는 작가의 역사를 돌아보는 과정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220828(일) EBS 1TV 18시 10분 방영, 220825(목)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20:30 상영, 220825(목) 에무시네마 16시 상영)

10.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자파르 나자피 감독의 작품으로 이란의 시골 마을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 엄마 미나와 그녀의 사회활동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남편 사이의 충돌을 다룬다. EIDF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아쇼〉 감독 자파르 나자피의 장편 데뷔작이다. 언뜻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 충돌을 〈아쇼〉만큼이나 재치 있고 사랑스러운 필치로 그려나가는 이 작품에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20825(목) EBS 1TV 21시 50분 방영, 220828(일) 에무시네마 10시 상영)

EIDF2022는 오는 8월 22일(월)부터 8월 28일(일)까지 일주일간 지상파 EBS 1TV와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BOX(http://www.eidf.co.kr/dbox)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종로구의 에무시네마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의 극장 상영을 진행한다. 또,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산호수공원에서의 야외상영을 운영한다. EIDF2022에 대한 상영작과 영화제의 자세한 소개는 EIDF 홈페이지( www.eidf.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 관련 자료는 웹하드(www.webhard.co.kr) ID : eidf2022press PW : eidfpr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끝. (관련 자료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