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스페이스 공감 > 다큐멘터리 시리즈 <off the RECORD> Ⅰ. 쿤디판다 (12월 31일 밤 11시 55분, EBS1)
EBS 스페이스 공감
다큐멘터리 시리즈 <off the RECORD>
Ⅰ. 쿤디판다
- 새롭게 선보이는 《스페이스 공감》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첫 번째 주자는 래퍼 ‘쿤디판다’
- ‘쿤디판다’의 못다 한 이야기, 그의 off the RECORD는?
2021년 마지막 밤,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off the RECORD>의 첫선을 보인다. <off the RECORD>는 지금,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뮤지션의 음악과 삶을 담는 기획 시리즈.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와 함께 뮤지션의 off the RECORD 인터뷰를 기록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자는 2021년 국내 힙합 씬에서 가장 모범적인 행보를 보인 래퍼 ‘쿤디판다’. 그는 올해 80여 곡을 발표하며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2집 「The Spoiled Child : 균」을 통해 프로듀서의 자질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그를 향해 대중은 ‘차세대 국힙 원탑’이라 말한다. 하지만 이런 칭찬 혹은 누명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 많다는 쿤디판다. 그에게 과연 어떤 속내가 있었던 걸까?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31일 (금) 밤 11시 55분, EBS1
자기혐오에 관한 앨범 「The Spoiled Child : 균」
2016년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쿤디판다’는 2018년 프로듀서 비앙과의 합작 앨범 「재건축」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2020년 여름, 자아 성찰과 번뇌를 담은 1집 「가로사옥」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을 수상, 평단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쿤디판다는 빼곡하게 배치한 라임 그리고 타이트한 플로우로 청각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사에 녹여내며 국내 힙합 씬에서 문학적인 평가를 받는 몇 안 되는 아티스트이다. 무엇보다 메시지적인 측면에서 자신의 인생을 음악으로 표현, 타 래퍼들과 차별화되는 위치에 서 있다. 피처링 곡까지 포함해 올해만 무려 80여 곡을 발표한 그는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래퍼로 불린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얻은 쿤디판다. 하지만 그런 그가 자기혐오에 관한 「The Spoiled Child : 균」을 발표했다. 음악을 통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게워냈다고 표현한 그의 감춰진 off the RECORD는 무엇일까?
이것은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
쿤디판다는 《스페이스 공감》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이러한 앨범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심한 알코올 의존증이 있었던 때였다. 앨범의 주인공이 정신병을 가지게 된 계기와 그걸 인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면 공감을 사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작품의 배경을 밝혔다.
「The Spoiled Child : 균」은 쿤디판다의 이야기지만, 동시에 허구의 이야기기도 하다. 앨범은 어느 정도 성공한 가상의 래퍼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씬의 뮤지션으로서, 평범한 청년으로서 갖게 된 불안, 분노, 두려움의 감정들을 노래한다. 그렇게 3인칭과 1인칭이 뒤섞인 앨범은 이것이 곧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었지만, 그것이 자꾸 실패하는 과정을 포착했다”며 특히 대중과 씬의 동료들에게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토로한다.
사람들은 그의 우울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번 <off the RECORD>에서는 쿤디판다의 지인 4명이 인터뷰에 응했다. 그들은 가면을 쓰고 등장, “모범적인 뮤지션”, “올해의 다작 왕”, “살아있는 기계” 등의 아낌없는 칭찬을 보이면서도 익명을 빙자하여 “배부른 소리”, “욕심이 너무 많다”라며 거침없는 이야기를 남겼다. 문제적 발언으로 뭉친 4명의 지인은 과연 누구일까? 방송을 통해 확인해보자.
《스페이스 공감》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 <off the RECORD>에 담긴 래퍼 쿤디판다의 진솔한 이야기는 31일 밤 11시 55분 EBS1 TV에서 만날 수 있다.
*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