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특별기획

 

시대와의 대화 4부

 

전자공학자 나정웅

 

 

 

시대가 묻고 석학이 답하다

 

평생을 학문에 투신해 온 학자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시대정신을 고민하는 EBS 특별기획 ’시대와의 대화‘ 마지막편을 26일(토) 오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인터뷰 다큐멘터리 ‘시대와의 대화’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들의 업적과 삶을 영상으로 기록해 원로들의 철학과 지혜 속에서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시대정신을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사, 헌법, 축산, 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오늘날 시대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다.

 

26일 방송에는 한국 전자산업의 태동기를 앞당긴, 오늘날 카이스트의 창립 교수인 전자공학자 나정웅 교수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최초의 국산 전자레인지, 국산 장비 개발을 통한 제4땅굴 발견 등 한국 과학사에 수많은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온 나정웅 교수를 만나본다.

 

*방송일시: 2016년 11월 26일(토) 오전 11시 10분, EBS1

 

4부. 공학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전자공학자 나정웅

 

"공학뿐 아니라 인생에서 실패는 당연한 것이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IT 강국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과학자가 있었다. 한국 전자산업의 태동기를 앞당긴 ‘한국과학원(現 카이스트)’ 창립 교수로서 과학자들을 길러내고, 그 자신도 수많은 공학적 성과를 이루어 낸 전자공학자 나정웅 교수. 1978년 최초의 국산 전자레인지를 개발해내고, 1990년에는 국내 최초로 국산 장비를 개발해 제4땅굴을 발견하는 등 그는 한국 과학사에 수많은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왔다.

이토록 많은 업적을 남긴 공학자이지만 그는 자신의 연구 인생이 실패투성이였다고 말한다. 전자파 장비를 개발해 제4땅굴을 실제로 발견하기까지 15년. 지하 100m 이상의 시추공을 뚫어 전자파 레이더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레이더가 번번이 지하수로 인해 망가지는 현상이 발생했고, 그는 수천 번의 실험을 반복해야 했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15년간 연구에 몰두한 끝에 마침내 최초로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땅굴을 발견한 선례자로 남게 되었다. 실패 앞에 좌절하는 이들에게 나정웅 교수가 건네는 한 줄의 지혜를 듣는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