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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직경30cm 대나무와의 사투. 극한직업-대나무 수확 (5일 오후 10시 45분, EBS1)  
작성일 2015-08-04 조회수 4224
프로그램 정보 극한 직업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8-05

 

극한 직업 (EBS1)

길이 30m, 무게 40kg!

폭염 속 대형 대나무와 사투를 벌이다

대나무 수확

 

사시사철 푸르고 곧은 대나무는 예로부터 각종 생활용품의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 플라스틱을 비롯한 값싼 소재의 등장으로 국산 대나무는 점점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꾸준히 국산 대나무 산업의 명맥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국내 맹종죽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경남 거제에서는 1년 내내 대나무를 벌목한다. 직경이 30cm에 이를 정도로 대나무 중에서 가장 굵은 맹종죽. 특히나 육중하고 단단한 맹종죽을 자르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벌목 작업은 보통 21조로 이루어진다. 한 사람이 밑동을 자르면 한 사람은 대나무가 아무데나 쓰러지지 않도록 잡아당겨주는 역할을 한다. 어디로 쓰러질지 모를 대나무의 위협이 펼쳐진다. 길이가 최대 30m에 달하는 길쭉한 대나무를 조절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필사적인 힘으로 대나무를 잡아당기는 작업자는 온몸이 땀과 흙으로 뒤범벅이 된다. 찰나의 순간, 대형 대나무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대나무가 쓰러지는 일도 다반사다. 작업자의 머리 위로 대나무가 떨어지거나 덮칠뻔한 아찔한 상황도 계속된다. 24시간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대나무 벌목 작업! 가파른 경사에 미끄러져 구르기도 일쑤다. 작업자들의 몸은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이다. 벌목에 이어 집재, 운반에 이르기까지! 고된 노동으로 수확한 대나무는 경남 함양으로 옮겨져 대나무 숯이 된다. 대나무를 일정한 크기로 쪼개고 자르다 보니 숯 공장 이곳저곳엔 대나무 톱밥 먼지가 수북하다. 숯이 되기까지는 800도가 넘는 고온에서 꼬박 15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한여름 무더위 속 대나무 수확부터 가공품에 이르기까지! 대나무에 숨겨진 노고를 찾아가 본다.

 

* 방송일시: 201585() 오후 1045

 

경상남도 거제시. 20,000의 드넓은 대나무 밭에서 하루 300그루씩 대나무를 수확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전모, 장갑, 무릎 보호대와 장화 등 안전 장비를 단단히 한 작업자들. 빠르게 자라는 특성에 대나무 벌목은 1년 내내 이뤄진다. 거제의 맹종죽은 특히 단단하고 굵은 품종에 속한다. 단단한 대나무를 벨 때는 기계톱 작업이 필수. 기계톱의 굉음이 숲을 가득 울리기 시작한다. 밑동을 자르고, 방향에 맞게 잡아당기는 등 대나무 한 그루에 10번 이상씩 손이 가는 까다로운 벌목 작업! 작업자들은 온 몸엔 굵은 땀방울이 가실 새가 없다.

 

하루 200kg의 대나무 숯을 생산하는 경남 함양의 숯 공장. 숯이 되기 전에 대나무 재단 작업을 먼저 거쳐야 한다. 대나무를 쪼개면서 나오는 톱밥은 가장 큰 어려움이다. 공장 이곳저곳은 물론, 작업자들의 손, 발에 쌓여가는 대나무 톱밥! 온종일 날리는 톱밥 먼지에 마스크는 필수다. 그리고 39시간을 기다려 탄생한 대나무 숯! 작업자들은 후끈한 열기와 싸우면서 숯을 옮긴다. 대나무는 평상을 만드는 좋은 재료이기도 하다. 무려 한 시간 반 동안 대를 하나하나 엮어서 대나무 평상을 만들어지고, 마디마디 불에 구워서 발목 펌프가 만들어진다. 오랜 정성과 인내로 탄생하는 대나무 가공 현장을 찾아가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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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150804 보도자료] 직경30cm 대나무와의 사투. 극한직업-대나무 수확 (5일 오후 10시 45분, EBS1).hwp 첨부파일극한직업 (2).jpg 첨부파일극한직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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