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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개막 - 제2회 EBS 국제다큐 페스티벌  
작성일 2005-08-26 조회수 2289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제2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2005)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개막 자원봉사단 경쟁률 5.4 : 1 작품상영회 사전 예약률 70% 아시아5개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4개국 등 14개 국가의 대사관에서 개막식 참석 개막작 <또 다른 생존의 땅, 메솟> 사전 예약 매진
2005년 8월 29일 월요일 ~ 9월 4일 일요일 EBS TV 방송, EBS Space 작품상영회, 특별행사
담당 : 국제다큐사무국 송수진 (526-2894, 016-606-8696)
제2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이하 EIDF2005)이 8월 29일 개막,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EIDF2005는 총 111시간의 94편 TV 방송과, 월~금의 31편 EBS Space 작품상영회, 아시아5개국 특별전 등의 특별행사로 구성된다. TV 방송 - 총 111시간, 최고 수준의 다큐멘터리 94편 총 13개 섹션에서 94편이 방송된다. 03년-05년 기간 세계 다큐멘터리계의 최고작품으로 꼽히는 작품들로 구성된 ‘EIDF 다큐멘터리 최전선’(월~금 오후 11:50~), 총 상금 4만 달러가 걸린 EIDF의 유일한 경쟁부문 ‘페스티벌 초이스-생명과 평화의 아시아’(월~금 오후 7:30~), 영화인과 음악인에 관한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다큐로 영화읽기’(토 오후 7:00~), ‘다큐로 음악듣기’(일 오후 7:00~), 스리랑카, 파키스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다큐멘터리와 문화체험 행사로 이뤄지는 ‘아시아5개국 특별전’(화~토 오전 10:00~) 등이 기대된다. 작품상영회 - EBS Space에서 월~토 총 31편 EBS Space 작품상영회는 온라인 예약(www.eidf.org)으로 이미 전체 관락석의 60%가 예약 된 상태. 04-05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꼽히는 <달의 형상(감독 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과 EIDF2005 개막작인 <또 다른 생존의 땅, 메솟(감독 윤정현)>, 시적인 영상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04년 필라델피아영화제 심사위원상과 05년 홍콩 국제영화제 인권상 등을 수상한 <낙타와 별밤, 사하라 이야기(감독 울리히 코크)>, 아시아5개국 특별전 중 네 번째 날에 상영되는 베트남의 <악몽의 고엽제(감독 엔구옌 민 추옌)> 등은 이미 온라인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뜨거우며, 선착순 현장입장도 치열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 주한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아시아 화합의 장을 만든다. 스리랑카, 파키스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각국의 다큐멘터리와 전통문화 공연, 특별전시, 전통음식 시식회 등으로 아시아5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행사 ‘아시아5개국 특별전’은 각국 주한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진행된다. 평소 요리에 조예가 깊은 파키스탄의 아메드 부대사는 직접 시식회 음식을 선정하고, 9월 1일 몽골의 날에는 재한 몽골 학교의 학생들 40여명이 단체 참석 하는 등 각국 대사관을 비롯한 재한 공동체들의 관심과 기대가 남다르다. 위자야시리(G.Wijayasiri) 스리랑카 대사는 "이번 행사가 아시아 각국의 다큐멘터리 발전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일찌감치 마감된 개막작 <또 다른 생존의 땅, 메솟> EIDF2005의 그 특별한 개막을 알리는 특별한 작품, 개막작 <또 다른 생존의 땅, 메솟>이 뜨거운 호응 속에 일찌감치 마감되었다. <또 다른 생존의 땅, 메솟>은 미얀마의 폭정을 피해 떠나온 난민들이 정착하는 태국 국경지대 메솟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메솟에는 미얀마 난민의 정신적 어머니인 닥터 신시아 마웅이 운영하는 메타오 병원이 있다. 메타오 병원은 난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닥터 신시아는 난민들과 함께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8월 29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상영될 개막작 상영회에는 부천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단체관람을 오기로 해, EIDF2005의 주제 ‘생명과 평화의 아시아’에 맞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9월 1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IDF2005 프로그래머들이 추천하는 베스트 초이스 3. 페스티벌 프로듀서 & 프로그래머 정윤환 PD Ⅰ. 체코드림 Czech Dream 방송 : 2005년 9월 3일 토요일 15 : 30 ~ 17 : 00 감독 : 비트 클루삭, 필립 레문다 제작 : 2004, 체코, 87분 사회주의체제에서 자본주의경제로의 급격한 전환, 그리고 유럽공동체의 유혹 속에서 국민들이 꿈꾸는 사회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공동체의식을 조장하는 이데올로기의 잔재 속에서 경쟁과 소비를 미화하는 개인주의라는 환상에 젖은 집단적 욕망은 어떤 이상을 향하고 있는 것일까? 두 젊은 영화학도들이 상징적으로 구체화한 ''체코 드림''은 허상 그 자체이다. 이 작품은 두 감독이 연출한 체코 역사상 가장 괴이한 미디어 스캔들인 가짜 대형매장 ''체코 드림''의 탄생과정을 면밀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어설픈 모습의 두 젊은 영화학도들은 번지르르한 지배인들로 이미지를 변신하고, 존재하지도 않는 상품들이 껍데기만 디자인되면서, 거대한 ''가짜''가 카메라 앞에서 수 개월에 걸쳐 서서히 모습을 갖추어간다. 드디어 선전했던 개점일이 되자 수많은 인파들이 초원에 보이는 무지게 색의 건물 ''체코드림''을 향해 욕망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윽고 거대한 허수아비 건물 뒤편에서 그들이 직면하는 ''꿈''의 실체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다. 두 감독이 상업광고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태어난 세대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그들에게 자본주의의 이미지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충격적인 문화현상으로 여겨졌는지 헤아릴만하다. 그만큼 그들에게는 직접적인 접촉과 진솔한 대화는 아직도 절실한 진짜 ''꿈''이기도 하다. 영화는 이러한 그들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매체이고, 가짜 매장을 기획하고 그 과정을 영화로 만든 이유 역시 현실과 역사에 대한 성찰과 자각의 기회를 위한 것이었다. 물론 지금 이 영화는 수많은 국제영화제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고, 두 감독들이 즐기는 관객과의 대화의 기회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이 영화가 국제적인 배급사의 손에 의해 유통되어 관객들의 대화가 불가능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컨베이어벨트 위의 상품처럼 각박한 일정을 따라 흘러간다면 그들이 꿈꾸던 소통의 기회는 다시 껍데기뿐인 이미지로 전락하는 것일까? Ⅱ. 티베트, 비극의 역사 Tibet, Story of a Tragedy 방송 : 2005년 9월 3일 토요일 13 : 30 ~ 14 : 30 감독 : 뤼도빅 세가라 Ludovic Segarra 제작 : 1997, 프랑스, 티베트, 52분 일반적으로 티베트와 달라이 라마는 신비롭고 영적인 존재로 느껴진다. 그러나 티베트의 근대사는 폭력과 투쟁으로 얼룩져있다. 이 작품은 티베트를 ‘미제국주의’와 ‘군주제’의 압박에서 구해낸다며 진주하기 시작한 중국과 이에 대한 티베트 사람들의 저항에 대한 희귀 영상 모음이다. 초반의 달라이 라마의 탄생 과정이나 말타기와 씨름을 즐기는 사람들의 호쾌한 기상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은 조용한 티베트에 대한 선입관을 바꿔놓기 충분하다.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어도 티베트를 떠나지 않는 중국에 맞서 임시 정부를 이끄는 달라이 라마는 유럽과 서방의 정치 지도자와 ‘중도’적 해결책을 찾는다. 지난 50여 년간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을 내세운 민족 말살 정책을 진행시켜 티베트 인구의 6분의 1을 제거하는 폭력을 행사한다. 국민국가라는 이름의 폭력이 20세기 초반까지 진행되었던 제국/사회주의의 갈등보다 더욱 강력한 것임을 이 작품에 사용된 영상들은 생생히 고발한다. 달라이 라마가 꿈꾸는 비폭력적 화합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Ⅲ. 라스트 왈츠 The Last Waltz 방송 : 2005년 9월 4일 일요일 24 : 40 ~ 26 : 40 감독 : 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 제작 : 1978, 미국, 115분 저항, 혁명, 반문화, 러브 제너레이션, 젊음, 그리고 록 음악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단어들이다.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노래하던 밥 딜런이 일렉트릭 기타를 들고 블루스, 나아가 록을 연주하기 시작했을 때, 젊은이들의 저항의 불꽃은 절정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우드스탁을 지나 롤링 스톤즈가 “쉴 곳을 달라(Gimme Shelter)"고 외칠 때 열기는 과도한 절정으로 치달았다. ‘더 밴드’는 이 불꽃을 지피기 시작할 때부터 화려하게 사그라지던 순간까지 언제나 중심에 있던 이들이다. 이들이 16년간의 순회공연에 지쳤다거나 멤버 각자의 몫을 탐하면서 밴드를 더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을 때, 이는 단순히 한 밴드의 소사가 아니라 러브 제너레이션의 불꽃이 이제 모두 꺼졌음을 선언한 것이다. 록 다큐멘터리의 전형이 되어버린 공연 실황을 역동적으로 담은 영상과 사이사이 삽입된 인터뷰라는 형식미만으로 이 작품을 평가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의 마지막은 곧 1960년대의 음악, 사회, 문화적 신세대가 어느새 기성세대가 되어버렸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정민아 프로그래머 Ⅰ. 형제 Compadre 방송 : 2005년 8월 29일 월요일 10 : 00 ~ 11 : 30 감독 : 미카엘 비스트룀 Mikael Wiström 제작 : 2004, 스웨덴, 86분 스웨덴 영화감독인 미카엘과 페루인 다니엘과 그의 가족들. 그들이 서로를 ''콤파드르(형제)''라 부르며 우정을 나눈 지 30년. 그 사이 세 번에 걸쳐 미카엘은 다니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젊은 다니엘과 미카엘은 이제 중년의 모습으로, 지친 가장과 중견 감독으로 카메라 앞에서 재회한다. 30년의 세월을 함께 한 낡은 흑백사진의 젊은 아빠였던 다니엘은 이젠 가난과 힘겹게 싸우다 지쳐버린 모습으로 오버랩 된다. 다니엘은 가족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외딴 안데스 마을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을 여전히 지키고 있는 할머니를 통해 불행했던 과거와 맞닥뜨린다. 가난하고 장애를 겪고 있지만 아버지의 강한 내면을 이해하는, 이제는 다 자란 아이들이 이 작품과 다니엘 부부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깊은 감회와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족도 친구도 감독도 카메라도 그리고, 관객도 울어 버린다. 이 작품은 가난과 불평등으로 인해 찢어진 가족의 사랑과 함께 북유럽 감독의 우정과 형제로써 가지는 책임감을 말한다. 동시에 특권을 가진 풍요로운 서구와 분노로 가득한 가난한 세계의 사람이 어디까지 순수하게 우정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솔직하게 보여준다. Ⅱ. 기적의 칸딜 Miracle of Candeal 방송 : 2005년 9월 4일 일요일 22 : 25 ~ 24 : 40 상영 : 2005년 9월 1일 목요일 21 : 00 ~ 감독 : Fernanado Trueba 페르난도 트루에바 제작 : 2005, 스페인, 133분 스페인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인 페르난도 트루에바의 사회 뮤지컬 <기적의 칸딜>은 브라질의 살바도르 데 바히아 라는 가난한 마을에서 촬영된 다큐멘터리이다. 이야기는 몇몇 뜻 맞는 개인들의 투쟁과 노력으로 전체 집단을 변화시키고 개조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한다. 칸딜의 빈민가를 변화시키는 첫 번째 단계는 드럼이었다. 칼리노스는 거리의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팀발라다 라는 팀을 만듦으로써 음악을 통한 사회운동의 문을 연다. 쿠바 출신 피아니스트 베보 노인이 이 곳에서 도착하면서, 우리는 그의 눈과 귀를 통해 그곳의 인생 군상을 보고 듣는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이 작품에서 그들은 거리에서건 학교에서건 음악과 함께 하며,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외로움은 음악으로 바뀌고,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음악이라는 유산은 삶의 환희를 지탱해주는 고귀한 선물이다. 베보의 내면 여행은 카니발의 폭발적인 음악과 관능과 축제로 끝맺는다. 칸딜을 여행하는 베보. 그리고, 삶과 진정성을 향한 여정. 우리는 예술을 통해 인생이 즐거워 지는 섹시한 바히아로 향한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Ⅲ. 다큐의 거장, 페니베이커와 헤지더스 이야기 See What Happens The Story of DA Pennebaker and Chris Hegedus 방송 : 2005년 9월 3일 토요일 19 : 00 ~ 20 : 30 감독 : 제럴드 호프만 리 Gerold Hofmann Rhee 제작 : 독일, 2005, 85분 제롤드 호프만의 <다큐의 거장 See What Happens>은 D.A 페니베이커와 크리스 헤지더스 콤비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페니베이커와 헤지더스의 영화를 특징짓는 생생한 현실성과 현장감은 기대하지 마시길. 호프만은 보다 정통적인 방식으로 이들의 삶과 작품들을 고찰한다. 그가 대상으로 삼은 페니베이커와 헤지더스와는 달리, 호프먼이 관심을 두는 건 그들의 현재 작업이 아니라 지금까지 그들이 쌓아 올린 과거의 업적이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몬트레이 팝Monterey Pop>, <뒤돌아 보지 마라 Don''t Look Back>와 같은 페니베이커의 고전에서부터 이들이 합작한 <브로드웨이의 달 Moon Over Broadway>, <작전실 The War Room>, 헤지더스와 지한 누라임의 <스타트업 닷 컴 Startup.com>과 같은 작품들이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 회상되고 설명된다. 전체적으로 60년대부터 시작된 미국 시네마 베리테 운동의 요약판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이 다큐멘터리의 전사들이 정신없이 휘둘러댄 카메라 뒤의 상황을 차분하게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희귀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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