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EBS 다큐페스티벌 경쟁부문 후보작 확정  
작성일 2005-07-26 조회수 2399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제2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2005) 경쟁부문 진출작 12편 확정 총상금 4만 달러의 유일한 경쟁부문 ‘페스티벌 초이스-생명과 평화의 아시아’ 2005 아카데미賞 단편다큐부문 노미네이트 된 ‘레닌그라드스키의 아이들(Children of Leningradsk)’외 11편 권위있는 해외 국제영화제 수상작 다수 포함. 공존과 상생을 위한 소중한 가치 ‘생명과 평화’의 주제에 맞는 우수 다큐멘터리 12편 선정.
방 송 : 2005년 8월 29일(월)~9월 2일(금), 매일 오후 7:40~11:00 시 상 식 : 2005년 9월 3일(토) 오후 6:20 폐막식
담당 : 국제다큐사무국 프로그래머 정윤환(526-2123, 011-372-1734) 국제다큐사무국 프로그래머 정민아(526-2125, 019-381-6303)
오는 8월 29일부터 열리는 제2회 EBS 국제다큐페스티벌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 2005 아카데미賞 단편다큐부문 노미네이트 된 ‘레닌그라드스키의 아이들(Children of Leningradsk)’을 포함한 12편이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이들 작품중에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의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에서 소개되어 ‘오늘의 아시아’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아이템 선정 및 구성, 접근 방식의 참신성 및 실험성, 작품성 및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친 경쟁작 12편은 행사기간 중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4편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온라인 투표는 EIDF2005 공식 사이트(www.eidf.org)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상금은 미화로 4만달러로 각 내역은 대상-15,000달러, 다큐멘터리 정신상-10,000달러, 심사위원 특별상-10,000달러, 시청자상-5,000달러이다. ‘페스티벌 초이스’는 8월 29일(월)~9월 2일(금), 매일 오후 7:40~11:00에 방송된다. 1ᆞ2차에 걸친 예심을 주도한 EBS 국제다큐사무국의 정윤환 프로듀서는 “올해 처음 시작한 공모에 150여 편이 출품되었는데, 이는 EIDF의 짧은 역사를 생각할 때 매우 놀라운 사건으로 기록될 만 하다”고 말했다. 작품별 세부내용 1. 바미얀의 소년, 미르(The Boy Who Plays on the Buddhas of Bamiyan) 감독 : 필 그랩스키 / Phil Grabsky 다큐멘터리 제작자. 세븐스 아트 프로덕션 설립자. 영국의 브라이튼에 위치한 세븐스 아트 프로덕션은 TV(BBC, ITV, Channel 4, Five,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와 극장 영상물을 제작하고, 최근에는 브라질 노예의 역사, 보로부두르 사원, 그리고 축구 선수 펠레의 일대기에 대한 다큐를 제작했다. 국적 : 영국 제작 : 2004 상영시간 : 96분 수상실적 : 2004 미국 풀프레임 다큐멘터리 영화제 신인상 특별언급 2004 산타바바라 영화제 특별상 2004 워싱턴DC 독립영화제 심사위원대상 2004 프라하 원월드미디어 국제영화제 관객상 줄거리 : 탈레반 정권이 외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석불로 전해져 내려오던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석불에 폭탄을 장착해 폭파시킨 사건은 탈레반 정권의 잔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 사건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터전을 잃고 산으로 피난을 가다가 죽기도 하고 일부는 석불 주위의 동굴에서 풀을 뜯어먹으며 허기를 채우며 살아야 했다. 그 중에서도 8살 난 미르라는 소년의 가족을 밀착 취재해 1년간의 일상을 영상에 담았다. 이후 탈레반 정권이 무너지고 임시 정부가 들어서면서 동굴 생활자들을 위한 주택사업이 진행되었지만 그나마 다방면으로 노력해 일자리를 찾아 밑바닥 생활을 면한 미르네 가족은 주택을 지급받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해설 : 탈레반 정권이 붕괴 된 후, 아프가니스탄에는 새로운 민간정부가 들어서고, 재건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수만명의 난민들의 행렬은 계속 되고 있다. 영국의 유명한 영화제작자인 필 그랩스키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일상을 화면에 담기위해 외무부의 만류에도 불고하고 과감하게 아프가니스탄 행을 택한다. 그 곳에서 탈레반에 의해 무참히 파괴된 세계문화유산 바미얀 석불과 그 주변의 동굴 속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8살 소년 미르를 만나게 된다. 감독은 매일 빵과 물로 끼니를 때우지만 언제나 밝은 웃음과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미르의 일상생활과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난민들의 고통스런 삶을 1년간 카메라에 담아 <바미얀의 소년, 미르>을 완성한다. <바미얀의 소년, 미르>는 미르 같은 어린 아이들이 전쟁으로 인해 죽어갔던 지난 20년 역사를 파헤쳐보고, 전쟁은 이미 종결됐지만, 당국으로부터 소외 받아 삶의 터전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지 난민들의 모습들을 통해 전쟁이 남긴 상처와 비극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내전으로 폐허가 된 바미얀 석불을 놀이터 삼아 즐겁게 노는 소년의 순수한 모습과 아프가니스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감상 포인트 : 바미얀 석불이 폭파된 후에도 그곳에서 여전히 난민 생활을 영위하는 아프가니스탄의 한 가정과 아이의 모습을 통해 분쟁의 상흔이 할퀴고 간 동심의 상처를 엿보는 동시에 아프가니스탄의 아름다운 사계를 감상. 2. 키르기스스탄의 신부 납치(Bride Kidnapping in Kyrgyzstan) 감독 : 페트르 롬 / Petre Lom 국적 : 캐나다 제작 : 2004 상영시간 : 51분 수상실적 : 2004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경쟁부문 2005 아시아 문제 중서부 컨퍼런스 2005 미국 풀프레임 다큐멘터리 영화제 상영 2005 시카고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상영 줄거리 : 이 다큐멘터리는 중앙아시아 전 소련 연방이었던 키르기스스탄의 전통 혼례 방법으로 신부를 납치해가는 과정을 담은 것이다. 키르기스스탄 남자가 결혼을 결심하면, 자신이 고른 여자를 유괴한다. 그는 전통적으로 몇몇 친구와 함께 차를 빌려서 신부감의 동태를 살피다가 길에서 납치한다. 여자는 이렇게 신랑의 집으로 가게 된다. 이후 신랑 측 대표가 신부 집을 찾아가 납치 사실을 알린다. 납치된 여자는 가족 중 누군가가 신랑 집을 찾아와, 그녀가 납치자와 결혼할 것인지를 결정해줄 때까지 신랑 집에 머물러야 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의 모든 결혼의 반 이상이, 아직도 이런 거친 납치과정을 거치고 있고, 그중의 반은 여자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로 결혼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네 건의 신부 납치 사건을 다루고 있다. 해설 :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모든 결혼은 눈물로 시작 된다”라는 말이 있다. 4월 30일, 토요일, 뉴욕 타임즈 1면에는 신부를 난폭하게 납치하는 키르기스스탄의 결혼 풍습에 관한 기사가 장식하고 있었다. 기사를 쓴 크레이그 스미스가 기본적인 정보를 얻었다고 기사에 소개한 필름이 바로 피터 롬 감독의 <키르기스스탄의 신부 납치>라는 이카루스 필름의 작품이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처음으로 이 풍습을 담고 있으며, 여자들을 길에서 붙잡아 납치한 다음, 눈물로 호소하는 여자들을 육체적으로 억압하고, 신랑의 가족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강요하는 풍습을 담고 있는데, 여자들은 암묵적인 동의를 하거나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납치당한 신부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시댁 쪽 식구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는 이 필름은, 전통에 뿌리를 내린 모습과, 빠르게 현대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새롭게 독립을 원하는 신세대의 갈등을 보여준다. 이 다큐멘터리는 중앙아시아의 전 소련연방국이던 키르기스스탄의 고대 결혼 풍습을 처음으로 다룬 다큐멘터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키르기스스탄의 남자가 결혼을 결심하면 그는 자신이 고른 여자를 납치한다. 전통적으로 남자와 친구들은 차를 빌려서 신부감의 동태를 살피다가, 길에서 납치한 다음 신랑의 집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다. 그 다음엔 신랑 측 대표가 신부 집을 찾아간다. 납치된 여자는 친정 식구들이 신랑 측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고, 그녀 역시 결혼에 동의할 때까지 신랑 집에 감금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 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보여준다. 길에서 난폭하게 납치되는 장면과, 신부의 눈물어린 저항, 그리고 신랑 집에 갇혀서 결혼 승낙을 강요당하는 장면 따위가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감상포인트 : 비극적 사건에 대해 감독의 개입이 있어야 하는지, 관조적으로 관찰해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의식의 논쟁을 유발시킨 작품 3. 필리핀 소년, 분소(Bunso The Youngest) 감독 : 디찌 캐롤리노 / Ditsi Carolino 국적 : 필리핀 제작 : 2004 상영시간 : 64분 수상실적 : 2005 캐나다 핫독 다큐멘터리 영화제 경쟁부문 줄거리 : 13살 토니, 11살 디오셀, 11살 분소는 성인 범죄자들이 수용되어 있는 필리핀의 감옥에서 생활한다. 비가 오는 날은 샤워를 하고 옷을 빨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감옥에는 공간, 옷, 음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더 나쁜 것은 성인 범죄자들이 강간, 살인, 마약판매를 강요한다는 것이다. 매일 매일이 투쟁인 감옥에서 아이들은 순수함, 영리함, 고통과 유머가 뒤범벅되어 가정을 그리워한다. 감상포인트 : 정치적, 개인적 혼란기에 놓여있는 마닐라의 아이들이 필리핀 최대의 감옥에서 범죄자들과 생활하며 점점 더 타락의 길로 빠지고 있는 상황을 생생히 보며, 그 가운데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꿈꾸는 아름다운 모습을 본다. 4. 레닌그라드스키의 아이들(Children of Leningradsky) 감독 : 안드레이 셀린스키/Andrzej Celinski, 한나폴락/Hanna Polak 국적 : 폴란드 제작 : 2004 상영시간 : 35분 수상경력 : 2005 아카데미嘗 단편다큐부문 노미네이트 2005 선댄스 영화제 상영 줄거리 : 소련 공산정권 붕괴 이후, 400만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거리에서 살아가고 있다. 모스크바 거리에는 3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현재 그들만의 방식으로 산다. <레닌그라드스키의 아이들>의 감독은 모스크바 기차역인 레닌그라드스키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아이들 집단에 카메라를 비춘다. 8세의 사샤, 11세의 크리스티나, 13살의 마샤, 10세의 안드레이는 즐거운 가정을 꿈꾼다. 그들은 차가운 겨울밤을 보내기 위해 함께 뜨거운 담배 파이프를 피우며 모여 앉아 열기를 나누고, 하루 온종일 구걸을 한다. 안드레이는 가족의 불화로 이곳에 오게 되었고, 크리스티나는 새엄마의 구박으로 인해 가출했다. 12세의 로마는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의 매질에 못 견뎌 집을 나왔다. "가장 나쁜 것은 먹을 것 때문에 창녀가 되는 것이다"라고 13세의 아르뚜르는 인정한다. 폴란드 감독들은 매우 거칠지만 효과적인 방식으로 경찰과 대립하는 아이들을 작품에 담는다. 감상포인트 : 공산주의 붕괴 이후, 자본주의 도입과 국가철학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가정과 사회가 혼돈에 휩싸인 도시 모스크바, 그리고 최대의 피해자인 거리의 아이들이 생활고에 허덕이면서도 따뜻한 가정을 그리는 모습을 통해 러시아 아이들의 현재를 본다. 5. 시멘트 혁명(Concrete Revolution) 감독 : 샤오루 구오/Xiaolu Guo 국적 : 중국 제작 : 2004 상영시간 : 61분 수상경력 : 2004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경쟁부문 줄거리 : 부분적으로 객관적 다큐멘터리이자 부분적으로 개인적 에세이인 <시멘트 혁명>은 베이징의 변화를 포착한다. 화려한 새로운 빌딩과 서구 자본주의의 표상이 빠르게 밀고 들어온 베이징의 현대적인 얼굴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 중국 정부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건설 노동자의 고된 노동은 숨기려 한다. 이 지적인 작품은 베이징의 겉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가치관의 변화와 치러내야 했던 사회적 비용 등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용감하게 드러낸다. 특히 새로운 중국을 일구어내고 있는 농촌 출신의 건설 노동자에게 집중한다. 회고형식을 통해 개인 이야기의 명암을 표현하는데, 이 작품은 컬러와 흑백 필름, 스틸 사진, 방송, 마오쩌둥 시대의 노래까지 인용하여 남성적인 주제 위에 여성의 시를 쓴다. 감상포인트 : 급성장 중인 베이징의 화려함 뒤에 숨은 노동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과 소외감 6. 죽음의 제사장 (Deacon of Death-Looking for Justice in Today''s Cambodia) 감독 : 얀 반 덴 베르크/Jan van den Berg 국적 : 네덜란드 제작 : 2004 상영시간 : 64분 수상실적 : 2004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경쟁부문 2005 미국 PBS Frontline/World 선정 줄거리 : 속치는 어린 시절 폴포트 정권의 극악무도함을 30년이 지난 오늘까지 지울 수 없다. 어느 날, 감옥에서 그녀를 담당했던 감시관을 우연히 만나고는 큰 충격을 받는다. 그는 그녀의 가족 모두를 살해한 사람이었다. 현재 그는 죽음의 제사장, 혹은 화장의 리더가 되어 중요한 위치에서 권력을 휘두른다. 속치는 그의 범죄에 대한 각종 자료를 모으기로 결심, 법정에 설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이 나라에서 그녀는 여전히 공포에 시달리고 실제로 정의는 존재하지 않으면 온갖 질병에 감염되어 있다. 캄보디아인들은 업보와 용서를 믿는다. 범죄자들은 죽은 후 벌을 받고 환생하여 큰 고통을 받을 것이다. 감상포인트 :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큰 상처와 그 보다 더 큰 용서의 모습을 통해 캄보디아 사회의 의식을 살펴본다. 7. 대단한 공장(A Decent Factory) 감독 : 토마스 발메스/Thomas Balmes 1969년 파리 출생, ISEC 졸업. 1992년 TBC라는 제작사 설립, 다큐멘터리 제작시작 제임스 아이보리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에 관한 다큐 제작 작품 대부분 서구 문화와 종교, 가치의 헤게모니 다룸 국적 : 핀란드 제작 : 2004 상영시간 : 79분 수상경력 : 2004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경쟁부문 줄거리 : 노키아의 세계적인 성공 뒤에는 북유럽인들의 자본주의 체제가 뒷받침 된 것일까? 서구의 기업들이 그들의 생산 기지를 경비와 인건비가 싼 곳으로 이동할 때는 늘 문화적, 도덕적 문제가 발생하게 마련이다. <대단한 공장> 편에서는, 핀란드인 노키아 노동자와 영국의 컨설턴트와 함께 그들의 중국 공장을 둘러본다. 이곳에서 이들은 중국의 문화와 충돌하며, 한 유럽인 관리자는 자신이 거느린 중국인 여자 종업원들에 대해 얘기한다. 하지만 겉보기와는 사뭇 사정이 다르다. 해설 : 세계화가 점차 가속화되는 경제계에서, 더 많은 기업들이 더 싼 노동력과 노동자들의 법적 권리가 약한 나라를 찾아 아웃소싱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어떤 기업가들은 도덕적인 배려 때문이든, 투자자들과 주주들의 걱정에 부응해야 하기 때문이든, 이익창출과 사회적 도덕성을 동일시하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대단한 공장>은 핀란드의 전자회사인 노키아의 노력을 보여준다. 이들은 노키아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 중국의 공장을 감사하기 위해 두 명의 사업고문단을 파견한 것이다. 제작자인 토마스 발메스는 이 문제에 대해 3년을 연구하고, 이들의 감사 여행을 직접 따라가 보았다. 이 필름에서는 유럽인과 중국인 매니저들의 안내로, 공장 구석구석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노키아 팀은 근로 환경과 안전 문제, 급여문제, 그리고 잠재적인 환경적 문제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또 공장 매니저들을 인터뷰하고,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젊은 중국인 여자 노동자들도 인터뷰한다. 고문관은 노키아의 매니저들에게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는데, 그 내용 중에는 최소임금 체계와 근로 조건에 대해 오히려 중국회사보다 더 열악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노키아와 그 밖의 수많은 서양 회사들에도 문제를 제기한다. 과연 이익창출과 사회적 책임이란 측면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은 가능한가? 감상포인트 :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매니저-노동자 관계를 통해 유럽 자본주의 공장의 실상을 본다. 8. 작은 새(Little Birds) 감독 : 와타이 타케하루/Watai Takeharu 비디오 저널리스트. 2003년 본-우에다 기념 국제기자상 - 특별상 수상 2003년 제41회 갤럭시 상 - 보도활동 부문 우수상 수상 (이라크전쟁 보도 : 공중폭격 당한 바그다드에서부터‘전쟁 그 이후’까지) 국적 : 일본 제작 : 2005 상영시간 : 102분 수상실적 : 2005 홍콩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줄거리 :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이라크 시민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났을까?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는 전쟁 속에서 이라크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취재는 2003년 3월부터 시작된다. 공중폭격 전의 부유한 바그다드의 일상, 어린이들은 해맑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격렬한 공중폭격이 시작되고 전쟁의 참화는 사람들을 빼앗아간다. 노인, 여자, 어린이들… 약한 자들이 차례차례 희생되어가고 있었다. 미군이 바그다드에 입성하던 순간을 찍은 와타이 타케하루는, 미군 전차 앞을 가로막고 선 한 여성의 외침으로 카메라를 돌렸다.“당신들, 대체 아이들을 몇 명이나 죽였어? 병원에 가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라고!”이 말에 이끌린 와타이는 다음날 바그다드 시내의 사와라 병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처참한 현장을 목격한다. 빈사의 딸을 끌어안은 알리 사크반(당시 31세 Ali Saqban)은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두 형을 잃고, 자신은 이라크군 병사로 징병되어 쿠웨이트 침공에 참가하였으며, 이번 이라크 침공으로 세 아이를 공중폭격으로 잃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1년 후, 사크반은“전쟁으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사람이 태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전란의 이라크 상황과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한다. 미군의 비인도적인 병기‘클러스터 폭탄’으로 오른쪽 눈을 다친 12살 소녀 하딜(Hadeel)과 오른손을 잃은 15살 소년 후마드(Ahmed). 전쟁으로 상처 입은 여러 가족들을 그리면서 전쟁의‘의미’에 대해 일본과 전 세계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해설 : 2003년 3월 미국에 의해 이라크가 침공당한 후,‘뉴스 스테이션’과‘뉴스23’을 통해 정력적으로 이라크로부터의 중계 리포트를 계속하여‘본-우에다 기념 국제기자상’특별상을 수상한 비디오 저널리스트 와타이 타케하루가 1년 반 동안의 취재기간 내내 기록한 123시간이 넘는 영상 속에서 102분을 정리해 다큐멘터리 <작은 새>를 완성시켰다. 공중폭격으로 세 명의 아이를 빼앗긴 아버지, 오른쪽 눈을 다친 12살 소녀 등을 주인공으로 하여 바그다드, 아브그레이브, 사마와 등 이라크의 각 지역을 무대로 전쟁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가족들을 정성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감상포인트 : 전쟁과는 무관해야 할 이라크의 상처 입은 아이들과 그 가족의 모습은 미국으로 위시되는 1세계 자본주의 국가와 3세계 국가의 직접적인 관계를 대변한다. 전쟁 속에서도 자그마한 희망의 등불은 꺼지지 않는다. 9. 내 마음 속의 작은 평화(Little Peace of Mine) 감독 : 이얄 아브네리/Eyal Avneri 로마 ISIA - 미술, 디자인 전공 예루살렘 베차렐 예술 아카데미 - 영화 전공 <시퀀서>, <아브의 세 사람>, <더 뮤지컬> 등 제작 국적 : 이스라엘 제작 : 2004 상영시간 : 55분 수상실적 : 2005 미국 트라이베카 영화제 경쟁부문, 2005 캐나다 핫독 다큐멘터리영화제 경쟁부문 줄거리 : 나다브 라는 한 이스라엘 소년은 버스 폭파사건을 목격한 후 자신은 평화가 없는 나라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미래에 대한 평화를 생각하고, 아이들이야말로 어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갖게 된다. 그는 먼저 다른 이스라엘 아이들을 모아 같은 생각을 가진 팔레스타인 아이들을 만나기로 한다. 이런 노력이 진전되면서, 아이들은 어른들 역시 자신들과 같은 높은 이상을 갖고 있었지만, 현실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혔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 다큐멘터리는 나다브가 이 모든 역경을 하나씩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마지막에는 어른들과 우정을 나누는 것을 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된다. 해설 : 이 다큐멘터리는 늘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모여, 더 이상 테러와 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모임을 결성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아이들은 팔레스타인 아이들을 만나, 미래에는 테러와 전쟁을 하지 말자고 얘기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아이들은 천진한 얼굴이지만, 깊은 생각을 하며 함께 토론하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싶어 한다. 신문사와 방송국을 찾아다니기도 하지만, 어른들의 비관적인 말을 들으며 절망하기도 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런 아이들을 따라다니며, 이들의 활동을 가감 없이 기록하고 있다. 감상포인트 : 어른들이 이루지 못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에 대신해서 앞장서려는 아이들의 거대한 계획과 좌절. 10. 사토야마 : 물의 정원(Satoyama : Japan''s Secret Watergarden) 감독 : 아수미 미즈누마/Masumi Mizunuma 국적 : 일본 제작 : 2004 상영시간 : 52분 수상실적 : 2005 뉴욕국제 TV프로래밍&프로모션 "환경부문" 금상 2005 국제 와일드라이프 영화제 각본상 2005 상하이 TV 페스티벌 최우수 자연 다큐멘터리 2005 미국 국제영화&비디오페스티벌 우수 크리에이티브 부문 3위 줄거리 : 사토야마 두 번째 편인‘물의 정원’에서는 사토야마의 물에 관해 자세히 살펴본다. 옛 수도인 교토 인근, 일본에서 가장 큰‘비와’호. 이곳에서 83세의 어부 상고로 타나카는 오래된 나무 보트와 대나무 막대, 간단한 덫으로 고기를 잡는다. 상고로의 마을은‘카타바’라 부르는 자연 용수를 집으로 끌어 쓰는 전통 방식으로 물을 사용한다. 그 물은 다시 강으로 들어가 마을을 통해 흘러 비와 호로 흘러가고 비와 호에는 물고기와 잠자리, 뱀, 새 등이 어우러져 살아간다. 전통적 방식으로 낚시를 하며 살아가는 상고로의 삶, 인공수로와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샘물과 잉어들이 그 샘을 청소해주는 독특한 시스템 그리고 그 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여러 동식물들을 보여준다. 잉어의 산란 장면과 개구리가 불꽃놀이를 바라보는 경이적인 장면들이 영상으로 담겨 있다. 해설 : 일본 NHK가 제작한‘사토야마-사람과 자연의 조화’영상시 연작의 두 번째 편이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생생물을 찍는 최고의 사진작가인 미쓰히코 이마모리로부터 제작의 아이디어를 얻어 촬영되었다. 이마모리 미쓰히코는 곤충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그것도 자신이 사는 한 시간 거리 내의 지역에서 12년 동안이나 사진으로 촬영하여 발간한 책 <곤충일기>의 저자로 우리에게도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일본의 아주 독특한 자연환경을 지닌 사토야마에서 그 곳의 동물들과 곤충들을 촬영하며 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바로 이마모리가 태어나고 곤충들을 관찰하며 사진을 찍었던 그 사토야마를 HD 영상으로 담고 있다. NHK가 제작한 ‘사토야마’시리즈는 이 독특한 환경에 대한 기록이며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조화로운 삶을 이룰 수 있는 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준다. 감상포인트 : 자연에 100% 합치된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통해 진정 인간적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11. 부탄의 오지학교(School among Glaciers) 감독 : 도지 왕축/Dorji Wangchuk 국적 : 부탄 제작 : 2005 상영시간 : 65분 수상실적 : 2004 재팬프라이즈 상영 줄거리 : 멀리 떨어진 시골마을에서 현대적인 교육을 실행하고 있는 교사. 그는 도시에서 오지로 파견 받아, 처음에는 활동에 곤란을 느끼며 마을 사람들을 가까이 하기를 꺼려한다. 그러나 오히려 아이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을사람들과 선생은 서로를 존경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부탄의 대표 다큐멘터리 감독의 작품. 감상포인트 : 부탄의 현대성과 봉건적 가치의 충돌 및 화해를 통해 부탄의 현재 모습, 교육의 현실을 살펴본다. 독실한 불교국가인 부탄의 오지마을도 한국의 오지마을처럼 문명과 전통의 갈등 속에서 성장한다. 12. 침묵의 숲(Silent Forest) 감독 : 황윤 국적 : 한국 제작 : 2004 상영시간 : 97분 수상경력 : 2004 부산영화제 경쟁부문 2004 서울환경영화제 관객상 2004 도쿄지구환경영화제 ‘Earth Vision’우수작 줄거리 : 감독은 자신이 회원으로 속한 야생동물 보전단체 동료들과 함께 중국 연변, 두만강, 백두산으로 길을 떠난다. 20세기 들어 한국 땅에서 갑자기 절멸의 길을 걸어간 표범, 호랑이, 여우, 꽃사슴, 반달가슴곰. 이들이 극소수 연변 지역에 남아 있어 그들의 흔적을 찾아 나선 여행이었다. 그러나 우리 앞에 펼쳐지는 연변 야생동물들의 현실은 매우 위태롭고 처참하다. 70-80년대 한국에서 초고속 경제성장의 시간이 야생동식물 멸종의 시간이었다면, 이제 그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인 중국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감상포인트 : 한국에서 자취를 감춘 동물들의 흔적을 찾아 두만강, 백두산으로 길을 떠난 여정의 기록. 이 작품은 중국 연변을 기록하지만, 현재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관한 이야기이며, 야생동식물들이 건강하게 살아야만 인류의 미래도 건강할 수 있 < 경쟁부문 진출작 선정 과정 > ● 공모기간 : 2004. 11. ~ 2005. 7. 10 ● 출품조건 : 2003. 1. 1 이후 제작된 30분 이상의 다큐멘터리 작품 ● 출품방법 : EIDF 공식 사이트(www.eidf.org)를 통해 출품신청 접수 ● 공모결과 : 세계 30여 개국-150여 편 출품 ● 그 외 추천작 : 국제 유수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참가 및 우수작품 시사 세계 주요 방송사와의 협력관계를 통한 작품 추천 ● 예심일자 : 1차 - 2005. 6. 16 ~ 6. 17 2차 - 2005. 7. 14 ~ 7. 15 ● 예심위원 : 심사위원장 최혜경(EBS TV 제작 2국장)외 EBS PD 10명 < 수상작 본심 과정 > ● 심사기간 : 2005. 8. 29 ~ 9. 3(EIDF2005 기간) ● 심사방법 : 심사위원단(미정-국제적 다큐 권위자로 구성), 시청자온라인투표 ● 시상내역 : 대상 - 미화 15,000달러 다큐멘터리 정신상 - 미화 10,000달러 심사위원 특별상 - 미화 10,000달러 시청자상 - 미화 5,000달러 ● 시상일정 : 2005. 9. 3(토) 오후 6:20 폐막식 < 참고자료 : 관련 해외 영화제 개요> ●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Internaional Documentary Filmfesitval in Amsterdam (IDFA) web site - http://www.idfa.nl 네덜란드에서 열리며, 세계 최대 규모와 역사 및 권위를 자랑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대다수의 영화가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됨. ● 미국 풀프레임 다큐멘터리 영화제 Full Frame Documentary Film Festival web site - http://fullframefest.org/main.html 뉴욕 타임즈가 후원으로 참여하여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매년 개최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 켄 번스, 마틴 스콜세지 등의 미국의 대표적 감독들 참가. ● 캐나다 핫독 다큐멘터리 영화제 Hot Docs Canadian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web site - http://www.hotdocs.ca 토론토에서 매년 개최되는 북미권 최대의 다큐멘터리 영화제. 1200여 작품이 출품되는 다큐멘터리 최대의 마켓이 열림. ● 홍콩 국제영화제 Hong Ko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http://www.hkiff.org.hk/hkiff29/index.html 부산,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의 대표 영화제 중 하나. ● 선댄스 영화제 Sundance Film Festival http://institute.sundance.org 헐리우드 영화산업에 반기를 들면서, 독립/퀴어 영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한 영화제.
이전글
전갈, 딱정벌레와 함께하는 이색체험
다음글
EBS 스페셜 - 미쓰야 계획 그 실체는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