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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린이를 위한 전용영화관, 'EBS 가족극장' 신설  
작성일 2008-06-12 조회수 1459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어린이를 위한 전용영화관, 'EBS 가족극장' 6월 14일(토)부터 방송
가족애와 인간애 그린 해외 어린이/가족영화 방송 첫 번째 시리즈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소설 원작으로 한 영화 8편 6월 14일, <라스무스와 방랑자> 방송
방송 : 매주 토요일 14:30~ (6월 14일 첫방송)
문의 : 글로벌팀 오정호, 이용준 PD (02-526-2569, 2573)
온 가족이 함께하는 주말 가족 극장 지난 해 11월부터 <추억의 애니메이션> 방송해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한 EBS가 오는 6월 14일(토)부터 새롭게 (매주 토요일 14;30-16:10)을 신설한다. 이미 <세계의 명화>,<일요시네마>,<한국영화특선>등의 다양한 시청자 층들을 위한 영화프로그램들을 편성해 온 EBS는 위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어린이 전용영화관을 하나 더 추가한다. 80분에서 90분 남짓한 어린이/가족영화 실사영화들을 편성할 은 주로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한 작품,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시선과 눈높이에서 목격하는 현실세계,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와 인간에 대한 사랑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할 예정이다. 미국식 가족영화들도 있지만 특히 북유럽 -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등 아동문학이 발달한 나라를 중심으로 작품을 물색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오정호 PD는 “부모가 자식들에게 스스럼없이 권하고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한 편의 이야기를 통해 온 가족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서로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가족극장>을 소개했다. 첫 번째 시리즈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Astrid Lindgren) 원작시리즈 의 출범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그 첫 번째 시리즈물로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아동문학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Astrid Lindgren)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름다운 영화 8편을 선정했다. 우리에게는 <말괄량이 삐삐 롱 스타킹>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삐삐 시리즈’외에도 [라스무스와 방랑자], [시끌벅적 마을의 아이들], [사자왕 형제의 모험], [도적의 딸, 로냐], [말썽꾸러기 로타] 등 이미 시중에 번역되어 있는 작품들도 많은데 이 작품들을 영상으로 직접 만날 수 있다. 이번에는 어린이들을 주 시청자로 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자막이 아닌 우리말 더빙본으로 제작됐다. 작품 속에서 비치는 북유럽의 아름다운 풍광들, 큰 사건들은 없지만 소소한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재잘거림, 그리고 아이들의 무한한 동경과 지적 호기심 등 잊혀지질 않을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첫 방송은 6월 14일 <라스무스와 방랑자>. 우리에게는 <방랑의 고아 라스무스>로도 알려져 있는 작품인데, 고아원을 탈출하여 스스로 자신을 입양해줄 양부모를 찾아나서는 소년 라스무스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담고 있다. 문학이 사라진 TV, 그 시대 정신의 복원 요즘 한국의 어린이들은 할리우드가 만들어낸 이야기, 그 속에 담겨져 있는 판타지와 상상력의 세계에만 빠져 있는 듯 하다. 물론 <해리 포터> 시리즈나 픽사(Pixar)의 애니메이션들처럼 무서우면서도 아름다운 판타지, 인본주의와 원형적 영웅신화 등을 바탕으로 한 수작들도 있지만 다른 세계에 대한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동경심과 지적 호기심을 채워 주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한 세대만 거슬러 올라가보아도, TV 속에서도 탄탄한 스토리구조와 주제의식을 가진 ‘어린이용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 애니메이션들은 쉽게 볼 수 있었다. 특히 <빨강머리 앤>, <플랜더스의 개>, <미래 소년 코난> 등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후반까지 풍미했던 애니메이션들은 2007년 11월 이후 편성된 EBS의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부활하였고, 어릴 적 이 프로그램에 대한 진한 향수와 아련한 기억을 가진 부모들이 그들의 아이들과 함께 보는 ‘가족친화형’ 프로그램으로 발전하였다. 이미 부모들에게 의해 인본주의적 가치가 검증된 프로그램, 화려한 색채 뒤에 과도한 폭력과 외설이 담겨져 있는 최근 어린이 프로그램에 대한 ‘아날로그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TV 속에서 문학이 사라져 버린 이 시대에 꿈꾸는 소박한 꿈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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