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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EBS 다큐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시즌 2 - 8부 좋은 관계 속에서 배움은 시작된다  
작성일 2011-12-13 조회수 1093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EBS 다큐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시즌 2 - 8부 좋은 관계 속에서 배움은 시작된다

 

EBS 다큐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시즌 2

“8부 좋은 관계 속에서 배움은 시작된다

 

방송 : 20111215() 21:50 ~ 22:40

문의 : 정성욱 (02-526-2772)

 

8부 주요 내용

 

수업 잘 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은 새내기 선생님

정말 열심히 수업을 하는데... 아이들은 듣지 않습니다”

경력 2, 서울 문현 중학교 국어 담당 정이든 선생님은 올해 처음으로 2학년 2반 아이들의 담임선생님이 되었다. 처음이기에 누구보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선생님은 수업을 잘 하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잘 가르치고 싶은 선생님의 마음과 달리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들. 선생님의 교실엔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이러한 선생님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철학 서길원 선생님, 수업코칭 김태현 선생님, 교육상담 이나현, 신을진 교수 4명의 전문가가 선생님의 수업과 학교생활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선생님은 언제나 의욕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새내기 선생님인 만큼 다양한 학습 자료를 준비하고, 꼼꼼한 판서를 통해 가르치는 내용 전달에도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관심이 없었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소란함속에 선생님은 혼자 묻고 혼자 답했다. 선생님은 열심히 판서를 하고, 아이들은 열심히 필기만 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상호소통이 부족한 채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에만 집중 하고 있었다.

 

조종례 시간도 마찬가지였다. 아침 시간, 선생님은 안부 인사도 미소도 없이 아이들을 맞이했다. 출결과 지시 사항만 전달하는 선생님과 선생님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들. 서로에게 무관심하게 각자의 일에만 몰두했다. 마치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 커다란 벽이 존재하는 것 같았다.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선생님

그런데 수업 중 선생님의 말과 행동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수업 시간 내내 아이들의 이름을 한 번도 부르지 않는 선생님. 아이들의 이름을 부를 때는 오직 지적과 호통을 치는 순간뿐 선생님은 “2학년 2혹은 어린이들이라는 호칭만을 사용했다. 선생님은 가르치는 수업 내용에만 집중하느라 아이들에겐 관심도 애정도 없었다.

 

수업을 잘 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정을 주면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스튜디오 코칭에서 듣게 된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의 속마음.

선생님은 많은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업'을 만드는 것만이 좋은 선생님이 되는 길이라 알고 있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 보다 위엄과 권위 있는 모습이 수업을 잘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2학년 2반 담임 반 아이들과 선생님 사이에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던 이유였다.

 

전문가들은 가르치는 내용 보다 아이들과 관심과 애정이 좋은 선생님이 되는 길이라고 충고 했다. 지식전달만을 하는 국어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들과 관계 하며 그 속에서 배움과 성장을 이끌어 가는 담임선생님이 되는 것. 이것이 정이든 선생님 코칭의 핵심이었다.

 

진심으로 다가가고자 할 때 관계는 시작된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만큼 미션도 열심히 수행했다.

먼저 자기고백을 통해 숨겨왔던 선생님의 마음을 전달했고, 수업에 들어설 때 마다 '안녕하세요' 를 크게 외치며 인사로 아이들과 만났다.

그런데 이상했다. 미션 수행이 시작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이들의 반응이 없었다.

오히려 수업은 더 소란하고, 산만해졌고, 아이들과의 마찰이 점점 심해지며 관계는 더 나빠졌다.

 

인사... 하긴 하시는 거 같은데... 잘 못 느끼겠는데요?”

미션 수행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역시 냉랭했다. 선생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이들은 그 노력을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도대체 왜 무엇이 문제였을까?

미션 수행 중간 점검 날. 전문가들은 선생님의 미션 수행에 대한 진정성을 꼬집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 대한 관심 없이 형식적으로 혼자 허공에 인사를 외치고 있었다.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관심을 보이며 관계를 형성해 나가라는 미션의 진정한 의미를 놓치고 있던 것이다. 선생님이 먼저 용기 있게 다가서지 않으면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들과의 관계 맺기.

선생님은 아이들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2학년 2반의 진정한 담임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성장을 향한 고통과 인내의 시간

미션 수행에 자신이 없습니다. 코칭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지식이 아닌 관계 맺음이 선생님의 진정한 역할임을 깨달았을 때 선생님의 변화는 시작됐다.

선생님이 먼저 아이들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불러주기 시작했을 때 아이들도 다가오기 시작했다.

지난 3, 정이든 선생님은 스스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지금, 선생님은 이제 진짜 '좋은 선생님' 의 길을 걷고 있다 말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통한 관계 속에서 활기찬 수업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이든 선생님의 코칭 프로젝트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좋은 관계 속에서 진정한 배움은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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