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직업의 세계-일인자>

한국 뮤지컬의 세계화, 윤호진 연출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 뮤지컬계의 미다스 연출가 윤호진!

연출가 윤호진은 한국 대표 뮤지컬인 <명성황후>로, 브로드웨이에 한국 최초로 뮤지컬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8월, 14년 만에 <영웅>이라는 작품을 다시 브로드웨이에 올린 윤호진.

한국 뮤지컬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연출가 윤호진을 만나 본다.

 

*방송일시: 2011년 12월 26일(월) 밤 11시20분

*프로그램 담당: 한석웅 PD (02-2088-3693)

 

 

 

 

1. 윤호진 연출가,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쓰다

대한민국 뮤지컬의 대부 윤호진 연출가!

윤호진은 지난 1995년 초연을 시작으로 16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한국 대표 뮤지컬, <명성황후>의

연출가로 한국 뮤지컬을 대중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 지난 2009년부터 안중근 의사 100주기에 맞춰 선보인 <영웅>이라는 작품 역시

많은 관객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사랑 받고 있다.

<명성황후>에 이어 <영웅>까지.. 연출가 윤호진은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 한국의 뮤지컬, 뉴욕을 울리다

연출가 윤호진은 지난 97년 동양 최초로 브로드웨이 링컨센터에서 <명성황후> 뮤지컬을 올려 한국의 뮤지컬을 소개했었다. 그리고 14년 후인 2011년 여름, 다시 링컨센터에서 <영웅>이라는 작품을 상연하며 한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하지만 좌석이 매진이 되어도 적자인 공연.. 게다가 갑자기 불어닥친 하리케인으로 네 차례나 공연이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재정적인 어려움과 기상 악화 등 녹록치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웅>은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한국 뮤지컬의 수준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 관객뿐 아니라 세계 관객을 감동시키는 연출가가 되는 게 가장 큰 소망이라는 연출가 윤호진.

오늘도 그가 세계무대를 향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3. 연극을 사랑한 청년, 뮤지컬과 사랑에 빠지다

공학도 출신이지만 연출가의 꿈을 이뤘고 브로드웨이 진출의 꿈을 성공적으로 이룬 윤호진.

늘 순탄한 길을 걸어왔을 것 같은 그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공대생이었지만 연극에 대한 가슴앓이로 연극 연출가의 길로 들어선 윤호진 연출가.

그러나 그에게 연극은 너무나 배고프고 고달픈 직업이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실험극단까지 만들어 공연을 선보이던 어느 날, 그는 폐결핵으로 피를 토해내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폐결핵으로 죽을 고비까지 넘긴 그는 1년을 요양한 후 연극무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앞으로 자신의 인생은 보너스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한 평생 무대를 위해 살아갈 것을 결심한다.

 

4. 나는 뮤지컬 연출가다

연출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의 눈으로 관객의 입장을 헤아리는 것이라는 윤호진 연출가.

그는 재미없는 작품은 무대에 올려서는 안 된다고 할 만큼 철저한 연출 철학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그의 뮤지컬 작품은 역동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고, 실제로 이런 볼거리가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무대 위, 무대 뒤, 무대 밖에서도 오로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뮤지컬

연출가 윤호진. 그는 진정 한국의 대표 뮤지컬 연출가다.

 

5. 한국을 아시아의 브로드웨이로~!

<명성황후>, <영웅>을 브로드웨이에 선보인 윤호진 연출가.

그의 작품이 이렇게 뮤지컬의 본거지 미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하게 세계무대를 겨냥해 뮤지컬 제작을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한국의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라는 타이틀보다는 한국 뮤지컬의 세계화가 꿈이자 계획인 윤호진 연출가. 해외 무대를 향한 그의 노력은 계속된다.

 

짧은 뮤지컬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뮤지컬을 세계에 선보인 윤호진 연출가

한국 뮤지컬을 세계화 하기 위한 그의 열정을 들어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