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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EBS 세계테마기행-아름다운 시절, 라오스(4부작)  
작성일 2012-01-08 조회수 1049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세계테마기행>

아름다운 시절, 라오스

 

-“보펜양”. 라오스 사람들이 잘 쓰는 말 중의 하나다

괜찮아. 그럴 수 도 있지, . 어떡하겠어?’라는 뜻인데 상대가 고맙다고 말해도, 미안하다고 말해도 라오스 사람들은 언제나 말버릇처럼 보펜양이라고 답한다.

1인당 GDP 984달러로 세계 140위의 가난한 나라 라오스.

국토의 약 80%가 산지이기 때문에 농토가 턱없이 부족하고 문맹률은 인구의 절반이나 되며,

국가경제 상당 부분을 국제금융기구와 해외의 유,무상 원조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다.

그런데,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라오스가 어째서 매해 실시하는 행복지수 조사에서 방글라데시, 부탄 등과 함께 항상 선두를 다투는 것일까? 도대체 무엇이 있기에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8, 꼭 가봐야 할 나라 1위로 라오스를 꼽은 것일까?

태생적으로 불리한 지정학적 위치 그리고 척박한 땅에서도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보펜양이라고 외치며 순수함을 지킨 채 살아가는 라오스 사람들과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행복의 비밀을 찾아본다.

 

*방송일시: 201219() ~ 112() 저녁 850

 

 

 

 

<1> 삶과 죽음이 축제가 되는 땅 9일 방송

 

라오스 남쪽 끝자락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계단식 폭포인 콘파펭 폭포가 바위를 타고 위용 있게 떨어지고 있다. 해발 4,900m가 넘는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하여 총 길이 약 4,500km로 세계에서 열두 번 째 긴 강 메콩 강이 라오스의 서쪽을 타고 흘러 만들어 낸 폭포다. 유유히 흐르는 메콩 강을 끼고 사는 라오스 사람들, 그들의 삶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해마다 11월에서 1월까지가 라오스의 본격적인 결혼시즌이다. 수많은 소수 민족들이 저마다의 고유한 결혼 풍습을 지니지만, 라오스의 결혼 풍습은 우리의 전통 결혼식과 많이 흡사하다. , 라오스의 결혼식보다 더 독특한 것은 장례문화다. 장례식에 온 조문객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즐거우며, 화장터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고인의 영정을 들고 서로 즐거워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등 그 절차와 모습이 매우 특이하다. 그들에게 있어 죽음은 모든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이며 훗날 내세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라오스의 전통 결혼식과 장례식을 통해 그들의 문화에 담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2> 자연을 닮은 사람들 10일 방송

 

소수민족의 용광로라고 불릴 정도로 라오스에는 160개나 되는 소수민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지역 원주민에다 중국 윈난성에서 대량으로 남하해온 이주민,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에서 이주해온 소수집단들까지 온갖 다양한 풍습과 언어를 가진 민족들이 뒤섞여 살고 있는 것이다. 그 중 라오스 북쪽 산악지대인 루앙남타에는 고집스럽게 자신들의 전통을 고수하며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렌턴족이 있다. 유목민의 특성을 보이며 화전을 일구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그들은, 생활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저지대 주민들과 거의 혹은 전혀 교류하지 않은 채 그들만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간.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욕심 없이 살아가는 렌턴족들을 만나 그들의 남다른 문화와 일상을 들여다본다.

 

 

 

<3> 부처가 머무는 땅 11일 방송

 

국민의 95%가 불교를 믿는 라오스에서 불교가 없이는 라오스인들을 결코 설명할 수 없다. 수많은 사원과 사찰이 가득한 도시에도 따로 움직이는 이동식 절이 있을 정도고, 승려는 가장 존경받는 사회계층 중 하나이자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라오인의 모든 생활에 관여하는 정신적 지주이다. 스님이 되려면 지방 행정 기관과 라오인민청년동맹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스님 학교에 찾아가 그들의 수행 모습을 들여다본다. 국경일을 맞이하여 귀가하는 한 스님의 집에 초대되어 그의 가족과 함께하며 출가에 대한 라오스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본다. 또한 혼자 한국어를 공부하는 젊은 스님과의 뜻밖의 만남도 가져본다. 라오스 불교 문화에서는 결코 빠질 수 없는 탁밧 문화와, 이를 통해 가난한 이들과 동물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그들의 미덕을 음미해본다. 아기 스님부터 청년스님, 노스님까지 일반인들과 더불어살아가는 작은 부처님들이 가득한 곳, 라오스의 불교 문화를 체험해 본다.

 

 

 

<4> 란쌍 왕국을 찾아서 12일 방송

 

라오스의 역사는 백만 마리의 코끼리 왕국인 란쌍 왕국에서 시작한다. 14세기 초까지 라오족은 통일된 왕조를 이루지 못하고 여러 개의 므엉(Muong: 도시)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이 중 루앙프라방을 중심으로 파응움 왕이 란쌍 왕국을 건국하였고, 18세기 초 왕위 계승 문제로 왕실간의 다툼이 발생하여 결국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참빠싹으로 분열되었다. 라오스에 남겨진 란쌍 왕국의 흔적과 란쌍 왕국이 3개국으로 분열한 뒤 라오스 남부에 자리 잡은 참빠싹 왕국의 흔적을 만나본다. 또한 지금으로부터 약800년 전 만들어진 라오스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왓푸 사원을 찾아간다.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와 같은 시대에 만들어져 일명 미니 앙코르와트이라고도 불리며 라오스불교의 최대 성지로 추앙 받고 있으며 2001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곳에서 라오스의 역사적 정취에 흠뻑 취해보자.

 

 

 

*관련 사진은 첨부파일과,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도 있습니다.

 (첨부파일 오류로 보도자료는 본문으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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