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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풍경' 어버이날 특집 - 태백 사모곡  
작성일 2009-05-06 조회수 1271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지체장애 모자(母子)의 특별한 사랑



EBS‘희망풍경’

어버이날 특집 ‘태백 사모곡’


방송 : 5월 8일 밤 10시 40분 ~ 11시 10분


기획 : EBS 문현식 PD

연출 : 채널5 이성현 PD (011-9414-9406)



강원도 태백. 이곳에는 소문난 효자 철환 씨(권철환/39세/지체장애 3급)와 그의 일편단심 어머니(김맹순/83세/지체장애 2급)가 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하반신 마비로 인해 거동이 불가능하게 된 어머니. 그저 누워있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머니의 두 다리가 되어 준 사람이 바로 1남 4녀 중 막내, 철환 씨였다. 매일 아침, 입맛이 까다로워 파는 음식은 도통 입에 맞지 않으시다는 어머니를 위해 전담 요리사 역할을 20년째 해오고 있는 막내아들의 사모곡을 EBS ‘희망풍경’이 전한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에 대한 극진한 효를 보여주는 철환 씨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음식을 만드는 철환 씨의 손길이 주부 못지않다. 철환 씨의 아침 준비는 이것만이 아니다. 어머니의 긴 머리를 정성스레 감겨주는 것은 물론, 능숙한 솜씨로 두피마사지까지 해준다. 한 깔끔하시는 어머니도 싫지 않은 듯 긴 머리를 철환 씨에게 맡긴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요강을 비우고 양칫물까지 챙겨드리고 나서야 철환 씨의 아침은 끝이 난다.


요즘 들어 철환 씨가 꼭 가는 곳이 있다. 바로 지적장애 특수학교. 이곳에서 뜻밖에도 철환 씨가 하는 일은 장애인 합창단 지휘자. 원래 철환 씨의 꿈은 성악가. 하지만 어머니의 병수발은 그 꿈을 접게 만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맡게 된 장애인 합창단 지휘자로서의 삶. 성악가로서의 음악이 전부인 줄 알았지만 장애인 합창단을 맡으면서 음악을 더 깊게 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머니로 인해 꿈을 포기 했지만 어머니로 인해 다시 음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인생에는 늘 어머니가 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아들의 이불을 뜯고 있다. 며칠 전부터 마음먹었던 일이다. 아들의 낡은 이불의 홑청을 뜯어 새로 세탁하려는 어머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기쁘다. 아들에게 손수 이불을 고쳐 주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 이렇게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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