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IDF2021 8월 27일 주요 방송 작품 | |
작성일 2021-08-26 | 조회수 9677 |
프로그램 정보 | 방송일자 |
EIDF2021 8월 27일 주요 방송 작품
팔레르모 인근에 사는 청소년들의 삶을 개입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듯 그려낸 <우리들의 길>, 아이스다이빙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키키 보쉬의 이야기 <아이스다이버 키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최전선에서 인명 구호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조명한 <누가 영웅인가>, 이란 마슈하드의 동물원에서 살던 벵골호랑이 ‘마야’가 영화에 캐스팅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담은 <마야>, 멸종을 목전에 둔 북방긴수염고래에 주목하며 설득력있게 당장의 변화를 촉구하는 <종의 보존 vs 인류생존>, 토니상을 4번 수상한 전설의 뮤지컬 배우이자 영화배우, 댄서 그웬 버돈의 예술적 삶을 담은 <그웬 버돈: 할리우드 댄싱 퀸> 등 29개국 56편의 EIDF2021 작품들은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E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Our Road / 우리들의 길 12:10~13:25 감독 : 피에르프란체스코 리도니 / 이탈리아 / 2020 / 70min
팔레르모의 본피글리오 중학교의 8학년 학생들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종탑, 대성당의 돔, 뼈대만 남은 흉측스러운 폐건물, 그리고 신규 철도선 건설 현장이다. 영어로 부서진 기둥을 뜻하는 콜로나 로타는 독특한 동네임에 틀림없다. 한 다리 건너면 모르는 사람 없는 이곳 아이들은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이 산다. 뭐 대개 비좁고 초라한 아파트들이지만 말이다. 그들은 오전에는 학교에 출석 도장을 찍은 뒤 오후가 되면 집에 머물거나 거리 생활을 시작한다. 총 17명의 같은 반 친구들 중 유독 가까운 다니엘, 시몬, 데지레, 그리고 모레나. 이들은 연인의 집, 숙모의 집, 친구의 집, 혹은 먼 친척의 집을 가리지 않고 이곳저곳을 떠돌며 일종의 공생의 삶을 꾸린다. 날씨가 좋은 날엔 정처 없이 걷다가 광장의 형태를 띤 공간은 뭐든 점령한 채, 하릴없는 이 동네와 그들을 옥죄는 미성년자의 틀을 벗어나는 상상을 하며 그저 시간을 때울 뿐이다.
Descent / 아이스다이버 키키 13:25~14:40 감독 : 나이스 바하이 / 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이슬란드 / 2020 / 67min
키키 보쉬는 네덜란드의 전문 아이스 프리다이버이다. 그린란드의 피오르부터 핀란드의 얼어붙은 호수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차디찬 물속으로 잠수복도 없이 단숨에 뛰어든다. 아이스다이빙을 통해 성폭행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치유의 효과를 발견한 것이다.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경계를 허물기 위해 스스로의 신체적, 심리적 한계를 시험해 온 그녀는 이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로 하여금 냉수의 힘을 이용하도록 영감을 불어넣는다.
I Am Not A Hero / 누가 영웅인가 21:50~23:05 감독 : 파블로 디아즈 크루츤, 슈틴 데코낭크, 로빈 스미트 / 벨기에 / 2021 / 73min
벨기에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는 ‘에라스무스 병원’의 의료진들. 이 영화의 두 감독은 모두가 낙담한 상황에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의사들의 굳건한 의지를 기록한다.
Maya / 마야 23:05~24:35 감독 : 잠시드 모자데디,앤슨 하트포드 / 영국 / 2020 / 85min
매일 수천의 방문객들이 호랑이 마야와 조련사 모센을 보러 이란 마슈하드의 동물원을 찾는다. 벵골호랑이 마야는 자신을 기른 모센의 말만을 따른다. 어느 날 영화에 캐스팅된 마야는 잠시 동물원을 떠나 카스피해의 텅 빈 호랑이 농장으로 이송된다. 그런데 난생처음 창살 없는 터를 거닐게 되자 억압되었던 마야의 본능이 살아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동물원. 섬뜩한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마야와 모센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Entangled / 종의 보존 vs 인류생존 24:35~25:55 감독 : 데이비드 아벨 / 미국 / 2020 / 75min
〈종의 보존 vs 인류생존〉은 북방긴수염고래를 멸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과 그것이 바닷가재 산업에 미친 영향력, 그리고 미국 수산청이 관련 갈등들을 조정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을 기록한다. 현재 약 350마리가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방긴수염고래는 멸종 위기의 동물들 중에서도 그 끝이 박두한 편이다. 과학자들은 북미의 가장 귀중한 어장이기도 한, 뉴잉글랜드에서 대서양 연안의 캐나다에 이르는 수백만 마리의 바닷가재들이 실은 가장 큰 위협 요인이라고 한다. 여기에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수온이 올라가는 메인 만에 고래들의 먹잇감이 급감하면서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곳까지 고래들이 진출하기 시작하여 멸종의 위협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고래의 개체 수는 꾸준히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 고래들을 살리려는 과학자들과 환경보호단체들의 압력에 연방 정부는 막강한 정치적 힘을 가진 지역 바닷가재잡이 어부들을 탄압하는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제들은 메인 만의 바닷가재 수를 반으로 줄일 수 있을 만큼 많은 어부들의 생계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정치적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상징적인 종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다. Merely Marvelous: The Dancing Genius of Gwen Verdon / 그웬 버돈: 할리우드 댄싱 퀸 25:55~27:20 감독 : 크리스 존슨, 켄 블룸 / 미국 / 2020 / 82min
잭 콜과 밥 포시의 뮤즈인 그웬 버돈은 40년의 세월에 걸쳐 브로드웨이의 안무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었다. 영화는 〈캉캉〉, 〈댐 양키즈〉, 〈스위트 채리티〉, 〈시카고〉 등 여러 상징적인 무대들에 선 그웬의 모습을 통해 그녀의 절정기를 선보이는 한편, 그 성공 이면의 놀라운 이야기를 함께 밝힌다. 구루병으로 보낸 유약한 유년기를 딛고 16세에 사생아를 임신하기에 이르기까지 그웬의 성공기는 포기를 모르고 역경에 맞서 브로드웨이 최고의 댄서가 된 한 여인의 이야기다. 독창력, 재능, 투지의 결정체였던 그녀의 영향력은 오늘날 브로드웨이 댄서들에게도 여전히 드러난다.
EIDF 방송 작품은 홈페이지(www.eidf.co.kr)에서 다시보기 서비스(D-Box)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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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10826]_EIDF2021_8월_27일_주요_방송_작품.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