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명의 - 지방간, 당신도 예외일 수 없다 (6월 30일 밤 9시 50분, EBS1)

작성일
2017-06-29
조회수
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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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명의

 

지방간, 당신도 예외일 수 없다

 

대한민국 성인 인구 10명 중 3명은 지방간!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늘어나는 비만 환자와 해마다 증가하는 음주량으로 인해 지방간 환자도 늘고 있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지난 1988년부터 2007년까지 성인 총 75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990년대 10%였던 지방간 유병률이 최근 3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세포 속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는 지방간! 그렇다면 지방간은 왜 위험한 것일까?

간에 쌓인 지방을 방치할 경우, 상태가 악화되어 간염, 간경화는 물론 간암으로도 진행! 나중에는 간이식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다.

외관상으로는 건강해 보여도 최근 피로를 많이 느낀다거나 꾸준히 음주를 하고 있다면, 평소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고 규칙적인 식생활 및 운동을 하고 있지 않다면 당신도 지방간 환자일 수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지방간의 위험. 자칫하면 간은 물론 전신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하는 지방간을 정확히 알고 바르게 치료하는 방법을 명의와 함께 알아보자!

 

*방송일시 : 2017년 6월 30일 (금) 밤 9시 50분, EBS1

 

지방간은 왜 생기는가?

간에 쌓인 지방이 전체 간 무게의 5% 이상이면 지방간이라고 분류한다. 지방간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알코올성 지방간, 두 가지로 나뉘지만 어느 것이 더 나쁘다 할 것 없이 지방간이라는 자체만으로 간에 큰 무리를 준다. 지방간 자체로는 별 볼 일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무시무시한 간질환까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지방간이라고 하면 술을 많이 먹는다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국내 조사에 따르면 과도한 탄수화물이나 당분의 섭취로도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술을 한잔도 입에 대지 않았는데 지방간 판정을 받는 환자들도 많다. 이러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들은 전체 지방간 환자들의 8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지방간을 술에 의한 질병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평소 간식은 물론, 기름진 식사를 하지도 않는 윤정이 환자. 식당 일을 하면서 물을 많이 마실 뿐인데도 이상하게 살은 계속 쪄간다. 그녀의 진단명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일단 정상 수치를 훨씬 넘는 BMI(체질량 지수) 수치와 간 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3주간의 혹독한 생활 개선에 돌입했다. 3주간의 짧은 기간 동안 어떤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모든 간질환의 출발점, 지방간! 심하면 간이식까지?

9년 전, 남편을 여의고 술에 의존해 살던 김경자 환자. 약 10년이란 세월 동안 매일 맥주 3병씩 마셨더니 그녀의 간도 조금씩 무너져갔다. 처음에는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시작됐지만, 건강을 등한시한 결과 그녀의 간은 심한 간경화 증세로 쪼그라들었을 뿐 아니라 엄청난 양의 복수가 가득 차 있어 거동도 어려울 지경이 됐다. 간성 혼수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도 수차례, 이제 단 하나의 희망은 망가진 간을 버리고 새로운 간을 이식하는 것뿐! 김경자 환자는 과연 새로운 간을 이식받아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지방간 탈출, 가능한 이야기일까?

전문의들이 지방간 환자들에게 권하는 것은 체중의 10% 감량하는 것이다. 체중이 줄고 체질량 지수가 떨어지면 간 수치도 같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주를 하는 환자라면 반드시 금주를 목표로 생활 개선을 시행해야 한다. 한번 지방간이 생겼다면 평생 건강 관리 및 식습관에 힘써야 한다. 하지만 미리 절망할 필요는 없다. 꾸준한 운동과 개선된 식습관, 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정상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어떤 질환보다도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지방간 치료! 삶에서 지키는 아주 기본적인 건강한 습관이 지방간, 더 나아가 간질환을 막을 수 있는 훌륭한 예방책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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