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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10+' 식량전쟁  
작성일 2010-09-06 조회수 1341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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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BS와 함께 행복한 한 주를... ^^


지금 국제 쌀 시장에서는 어떤 일이?


EBS <다큐10+> 식량 전쟁 (2부작)


제1편 2050년, 최악의 시나리오

원제: If Food Runs Out (Channel News Asia, 싱가포르)


제2편 30억의 양식, 쌀의 위기

원제: Ricejacking (Arte France)

방송 : 9월 8일, 15일  밤 11시 10분 ~ 12시


기획 : 외화애니부 권혁미 PD (526-2568)



  러시아가 곡물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식량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08년, 곡물가 급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각국은 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중이다.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는 왜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을까? 2008년의 곡물가 급등은 왜 일어났고, 어떤 결과를 남겼을까? <다큐10+>는 2주에 걸쳐 전 지구적인 식량위기의 가능성과 식량 수급 시스템의 문제를 진단한다.


  9월 8일에 방송되는 1편 “2050년, 식량위기(If Food Runs Out)”에서는 현재의 식량 수급시스템이 유지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지금으로부터 40년 후인 서기 2050년, 세계 인구는 90억을 넘어서 있다. 곡물 수요는 해마다 늘어나지만, 잇단 기상이변으로 곡물생산은 감소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곡물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굶주린 이들은 곡식창고를 습격한다. 세계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정부들은 통제능력을 잃어간다. 2008년의 위기는 왜 발생했고, 식량위기를 부추기는 요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식량위기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그리고 각국이 어떻게 식량위기에 대비하고 있는지도 함께 알아본다.

  9월 15일에 방송되는 2편 “30억의 양식, 쌀의 위기(Ricejacking)”은 국제 쌀 시장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2008년의 식량위기는 어떻게 발생했고, 국제 쌀 시장은 어떤 사람들에 의해 지배되며, 쌀을 자급하던 국가들이 쌀 수입국으로 전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2008년 곡물위기를 겪었던 아프리카 국가 말리는 어떤 대책을 세웠고, 그 대책은 어떤 명암을 갖고 있을까? 세계 인구 절반의 주식인 쌀이 어떻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며,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식량으로 쌀이 대접받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아본다.



제1편 2050년, 최악의 시나리오

원제: If Food Runs Out (Channel News Asia, 싱가포르)

방송: 2010년 9월 8일 (수) 밤 11시 10분


인류가 달성한 농업생산성은 지난 만 천 년 동안 기후가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안정적이던 기후가 급변하기 시작한다면, 농업 역시 큰 타격을 받을 겁니다.

레스터 브라운 / 지구정책연구소 소장


전문가들은 지구의 기온이 지금보다 2도 더 높아질 때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할 거라고 말합니다. 기온이 현재보다 5도 더 높아지면, 생태계는 기능을 상실하고 붕괴되거나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을 겁니다. 부자들은 기후변화가 와도 큰 타격을 받지 않겠죠.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식량위기의 여파를 고스란히 견뎌합니다. 사회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킴 도버만 / 국제쌀연구소 소장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네 종류나 됩니다. 식량위기, 에너지 위기, 경제위기, 기후위기죠. 농업은 네 가지 위기 모두에 걸쳐 있어요.

에릭 홀트 지메네즈 / 푸드퍼스트 대표


  식량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세계 4대 주요곡물(쌀, 밀, 옥  수, 대두)의 생산량은 줄어드는 중이다. 하지만 인구증가로 인해 곡물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한다. 세계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기후변화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구의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식량생산량은 10퍼센트 감소한다고 한다. 단일경작 위주의 농업, 국제곡물시장의 투기세력, 육류 수요 증가, 바이오연료 사용 확대까지 식량위기를 부추기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서기 2050년. 세계인구는 90억을 넘어서있다. 곡물 수요는 해마다 늘어나지만, 잇단 기상이변으로 곡물생산은 감소한다. 위기감이 커지자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곡물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다. 식품 가격은 급등하고, 굶주린 이들은 시위를 벌이고 곡식창고를 습격한다. 세계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정부들은 통제능력을 잃어간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악의 식량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필리핀에 위치한 국제 쌀 연구소는 홍수와 가뭄, 고온, 염분에 강한 벼를 개발하는 중이다. 단일경작 대신 여러 작물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농촌도 늘어난다. 도시에서는 마당에 텃밭을 일구고, 육류 소비를 줄이며 식량위기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조치들도 식량위기의 위험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 할 것이다. 2008년, 세계는 식량위기의 예고편을 체험했다. 식량은 충분한 데도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없어 먹을 걸 구하지 못 했고, 그 결과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은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미래의 식량위기는 지난 2008년처럼 짧고 순조롭게 끝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제2편 30억의 양식, 쌀의 위기

원제: Ricejacking (Arte France)

방송: 2010년 9월 15일(수) 밤 11시 10분


  쌀은 전 세계 30억 인구가 주식으로 삼는 곡물로, 지구의 식량수급 균형에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나라의 사회적 안정과도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2008년 봄 세계 곡물시장을 강타한 가격폭등 사태에서도 가장 크게 요동친 상품은 바로 쌀이었다. 방콕의 쌀 수출업자, 아프리카의 수입업자,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제네바의 중개업자가 형성하는 삼각구도에 기초한 쌀 시장의 메커니즘을 살펴봄으로써 당시 파동의 배경과 전후관계를 보다 심도 있게 파헤쳐본다. 특히 현재 아프리카 등지의 농업개발 상황이 과연 식량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진정한 대안인지, 아니면 새로운 형태의 농업식민주의인지 고찰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쌀이 세계인의 주식으로서의 위치와 중요성, 곡물 자본에 의해 다수의 생존이 위협받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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