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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다큐10+' 지구대멸종 시리즈 최신 4부작  
작성일 2011-07-04 조회수 1761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다큐10+> 지구 대멸종 시리즈 4부작 보도자료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구 역사상 최악의 재앙들


EBS <다큐10+> 지구 대멸종

(원제 : Animal Armageddon)


지구 역사상 대멸종에 관한 최신작


방송일시 : 2011년 7월 5일(화), 6일(수), 12일(화), 13일(수) 밤 11시 10분~


기획 : 글로벌콘텐츠부 권혁미 PD (526-2568)



지구 생태계는 여러 차례 생명체 완전 멸종의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자연은 놀라운 회복력으로 반격을 가해왔고, 지금도 지구엔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다. 미래에도 또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위기들.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을까?

EBS <다큐10+>에서 4일에 걸쳐 방송 예정인 <지구대멸종 시리즈>는 지구 역사상 대멸종에 관한 최신 다큐멘터리로, EBS가 지난 2월 <지구 대멸종> 후속작이다.

<제1편, 고생대 페름기의 대멸종> 7월 5일 (화) 밤 11시 10분

<제2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의 대멸종> 7월 6일 (수) 밤 11시 10분

<제3편, 토바 화산이 부른 대멸종> 7월 12일 (화) 밤 11시 10분

<제4편, 소행성이 다시 충돌한다면?> 7월 13일 (수) 밤 11시 10분



<제1편 개요>

  고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페름기에는 지구 역사상 가장 참혹한 대멸종 사태가 발생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2억 5천만 년 전에 일어난 페름기 대멸종은 왜 일어났고, 어떻게 진행됐으며, 지구 생태계에 얼마나 큰 피해를 남겼는지 알아보자.

  페름기에는 하나의 대륙만이 존재했다. 초대륙 ‘판게아’다. 판게아는 열대 낙원이었다. 침엽수림이 우거졌고, 맑은 개울이 흘렀고, SF영화에 등장할 것 같은 동물들이 살았다. 그 중에는 포유류형 파충류가 많았는데, 겉으로는 포유류 같지만 파충류의 특징을 더 많이 지난 동물이었다. 돼지만한 덩치와 날카로운 부리, 긴 엄니를 가진 ‘리스트로사우루스’, 페름기의 최상위 포식자인 ‘고르고놉시아’, 사체와 곤충을 먹고 포유류와 아주 유사했던 ‘트리낙소돈’, 리스트로사우루스의 사촌뻘인 ‘디키노돈’, 악어 같은 생김새를 가진 ‘프로테로수쿠스’ 등이 대표적인 페름기 동물이다. 그리고 지금의 시베리아에서 대규모 화산폭발이 일어난다. 학자들은 그 지점을 ‘시베리아트랩’이라고 부르는데, 엄청난 양의 마그마가 파이프라인처럼 이어진 틈을 따라 계속 공급되며 용암분출은 수만 년 동안 계속된다. 용암분출로 독성가스가 축척되자 기후변화가 닥친다. 지구 온난화는 공기 중 산소농도를 떨어뜨렸고, 산성비를 유발했다. 숲은 황폐해지고, 바다 생태계 역시 초토화된다. 페름기 대멸종은 50만 년이 지나서야 막을 내렸다. 지구 생명체의 90-95%가 죽었다. 지구 역사상 최악의 대멸종 사태였다. 포유류형 파충류는 멸종됐다. 하지만 ‘프로테루수쿠스’는 공룡과 조류의 진화를 이끌어냈고, ‘트리낙소돈’은 현대 포유류의 조상이 된다. 대멸종은 언제든 다시 닥칠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트리낙소돈’처럼 뛰어난 적응력과 행운을 거머쥘 수 있느냐다.


<제2편 개요>

  고생대 페름기에 이어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지금으로부터 약 2억 년 전인 이 시기에도 지구는 대멸종 사태를 겪었다. 트라이아스기 대멸종은 왜 일어났고, 지구 역사 전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동물이 멸종했고, 어떤 동물이 살아남았는지 알아보자.

  2억 년 전에도 지구에는 하나의 대륙 ‘판게아’만이 존재했다. 페름기 대멸종을 이겨내고 겨우 정상을 회복해가던 지구는 열대 정글과 비슷했다. 하지만 트라이아스기 말, 대규모 용암 분출과 함께 판게아가 쪼개지며 지구엔 다시 시련이 닥친다. 당시에는 익룡의 한 종류인 ‘유디모르포돈’, 악어와 비슷하게 생긴 연못과 호수의 최상위 포식자 ‘루티오돈’, 온몸에 갑옷을 입은 대형 초식동물 ‘데스마토수쿠스’, 모든 현대 포유류의 조상인 ‘메가조스트로돈’, 몸집이 작은 초기 공룡으로 지구 역사상 처음으로 2족 보행을 했던 ‘스타우리코사우루스’ 등이 살았다.

  대규모 용암 분출은 지금의 미국 동부 애팔레치아 산맥에서 일어났다. 지구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용암 분출이었다. 용암 분출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비율을 지구 역사상 최고로 올려놓는다. 들판은 메말랐고,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났으며, 산성비로 토양은 유실됐다. 홍수로 육지의 쓰레기가 밀려든 바다는 큰 타격을 받았다. 52만 년 후 지구 생명체의 3/4을 멸종시키고, 판게아를 쪼갠 뒤에야 용암 분출은 끝났다. 유디모르포돈과 루티오돈, 데스마토수쿠스는 멸종됐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꾼 스타우리코사우루스는 다양한 공룡들의 진화를 이끌어냈고, 공룡은 이어지는 쥐라기와 백악기의 주인이 된다. 현대 포유류의 조상인 메가조스트로돈은 뛰어난 환경적응력을 발휘하며 굴에 숨어 위험을 피했고, 이후 포유류는 지구를 지배하게 된다.


<제3편 개요>

  지금으로부터 약 7만 4천 년 전인 신생대 제4기 홍적세의 지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슈퍼볼케이노 토바 화산이 폭발을 일으켰다. 인류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던 이 화산폭발은 인간을 멸종 위기로 몰아넣는다. 토바 화산의 폭발이 어떻게 지구 전체의 재앙으로 이어졌고, 당시에는 어떤 동물이 살았으며, 인간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살펴보자.

  7만 4천 년 전은 빙하시대, 그 중에서도 간빙기에 해당한다. 2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등장한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는 세계 곳곳으로 퍼져 정착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거대 포유류가 많이 살았는데, 코뿔소의 조상인 ‘엘라스모테리움’, 수마트라의 최상위 포식자인 ‘자이언트 치타’, 지구상에 존재한 유인원 중 가장 몸집이 큰 ‘기간토피테쿠스’, 코끼리와 비슷한 ‘스테고돈’, 사자와 비슷한 ‘동굴사자’ 등이 대표적이다.

  토바 화산의 폭발은 인도-호주판과 필리핀판이 수천 년에 걸쳐 마찰을 계속해 엄청난 양의 마그마가 모였기 때문에 일어났다. 화산폭발의 피해를 키운 건 화산쇄설류였다. 수 백 도의 화산분출물이 시속 16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퍼져나간 것이다. 화산재와 산성비는 생태계를 오랜 기간 피폐하게 만든다. 대기 속 오염물질은 10년이 지나서야 사라졌고 엘라스모테리움, 기간토피테쿠스, 동굴사자 등 많은 대형포유류는 멸종을 당했다. 지구는 다시 빙하기에 접어든다. 갑자기 닥친 추위 때문에 인간 역시 멸종 직전에 몰렸지만 뛰어난 두뇌와 기술 덕분에 인간은 살아남는다. 슈퍼볼케이노의 분출은 앞으로도 닥칠 수 있는 재앙이다. 하지만 인간의 대응능력은 오히려 7만 4천 년 전보다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대재앙이 재발해 생존능력을 시험받게 될 때, 인간은 다시 한 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제4편 개요>

  지금으로부터 6,500만 년 전, 공룡을 사라지게 만든 KT멸종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충돌한 소행성이 일으킨 것이다. 그것과 비슷한 폭 10km의 소행성이 지금 미국의 뉴욕에 충돌하면 어떻게 될까? 대재앙에서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구는 어떻게 변할지 알아보자.

  소행성은 충돌 10개월 전쯤에 발견된다. 6,500만 년 전의 소행성 충돌을 이겨낸 원시포유류처럼 인간은 지하 깊숙한 곳에 벙커를 짓는다. 에베레스트 산만 한 소행성은 미국의 뉴욕에 충돌한다. 충격파로 주변의 생명체는 모두 즉사하고, 충돌지점에는 깊고 거대한 운석공이 생긴다. 그리고 진도 13의 강진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공중으로 튀어 오른 암석파편 등이 불덩이를 매단 채 땅으로 떨어진다. 세계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나고 연기와 재, 먼지 등이 뒤섞인 채 대기 중에 떠있어 태양광선이 차단된다. 1년이나 계속된 밤은 식물의 광합성을 막고, 대부분의 동물은 굶주림으로 죽는다. 지하벙커에 대피했던 인류가 지상에 나와 맞이한 세상은 완전히 달라져 있다. 도시는 폐허가 돼있고, 문명은 사라져버렸다. 거대한 바퀴벌레와 쥐가 폐허를 누비고, 매가 최상위 포식자가 돼있다. 인류는 천천히 개체 수를 늘리고 다시 지구의 주인으로 자리 잡는다.

  대재앙을 몰고 올 수 있는 소행성 충돌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 영화에서처럼 소행성을 부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과학자들은 핵폭탄을 터트리거나 중력이 큰 물체를 보내 소행성의 궤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소행성을 일찍 찾아내야 하는데,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쉽지 않다. 하지만 뛰어난 지능을 가진 인간은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 그것이 인류가 공룡과 달리 대멸종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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