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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한직업' 라오스 벌목공  
작성일 2011-07-04 조회수 1243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극한 직업> 라오스 벌목공 보도자료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라오스 벌목공들이 살아가는 법


EBS <극한 직업> 라오스 벌목공 편


방송일시 : 2011년 7월 6일(수)~7일(목) 밤 10시 40분~


기획 : 조혜경 PD (526-2372)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세계 10대 빈민국, 라오스. 유엔생태환경보존지구로 지정된 라오스의 밀림은 전 세계 15%의 산소를 배출하며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고 있다. 국토 면적의 무려 70%를 차지하고 있는 울창한 산림은 메콩강과 함께 라오스의 유일한 자원이기도 하다.


EBS <극한 직업>은 사람의 발길조차 거부한 밀림 속에서 오직 머릿속 나침반에 의지한 채 밀림을 누비는 라오스의 벌목공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고급 가구나 고가의 인테리어 재료로 쓰이며 한그루에 5000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라오스산 원목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밀림 속에서 최소한의 식량과 도구로 일주일을 버텨야만 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밀림의 날씨, 언제 덮칠지 모르는 야생동물과 해충의 위협 등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은 당연히 감내해야할 작업 환경일 뿐이다.


거친 밀림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살아온 삶의 방식과 이야기를 들어본다.



<1부> - 방송일시 : 2011. 07.06 (수) 밤 10시 40분 EBS


▶ "밀림이 부여한 생존권한, 벌목"

        - 둘레 2m, 높이 20m 거목과의 사투


총 200km 반경의 밀림이 들어서 있는 라오스 캄모안주의 타켁시. 벌목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 밀림이다. 하지만 벌목을 하러 가기 위해서는 마을 강어귀에 있는 작은 나무배를 이용해 30분 이상 노를 저으며 건너가야 한다.우선 작업 전, 나무가 쓰러지는 장소를 정해놓고 그 주변의 잔가지와 나무들을 칼로 쳐내기 시작하는데. 벌목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변의 잔가지나 나무가 사람을 덮쳐 사람에게 큰 사고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둘레 2m, 높이 20m의 마이캔. 열대성 나무로 고가의 가구 자재로 쓰이며 한그루에 무려 4000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나무이다. 하지만 하루에 한 그루 조차 찾기 힘들며 거친 밀림 속을 3~4km 이상을 뒤져서야 겨우 찾아 볼 수 있는 희귀한 나무이다. 엔진톱의 요란한 소리와 함께 거목, '마이캔' 벌목 작업이 시작되는데. 2m가 넘는 나무 밑동은 날카로운 엔진톱으로도 쉽게 벨 수 없을 만큼 단단하다. 시끄러운 소음과 뿌연 톱밥 먼지에 눈을 뜰 수조차 힘든 상황. 땀범벅이 된 온 몸에 톱밥이 달라붙어 긁히는가 하면 눈으로 들어가 망막에 상처를 내기도 한다. 오랜 사투 끝에 꿈쩍도 하지 않던 나무에서 미동이 느껴지면 작업 내내 침묵을 지키던 벌목공들의 목소리가 커진다. 주변 동료들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위험한 순간을 알리는 신호이다. 하지만 피할 사이도 없이 벌목공을 덮치는가 하면 주변 나무와 엉켜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리는 비!

   발조차 빠지지 않는 진흙탕에서의 운반 작업!


매년 6~9월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라오스의 우기철이다. 하지만 벌목만이 유일한 생계 수단인 그들에겐

우기라고 해서 작업을 멈출 수가 없다. 아침 내내 상냥했던 밀림은 오후가 되자 하늘이 뚫린 듯 폭우를 쏟아낸다. 2시간가량 계속된 폭우에 진흙탕이 되어버린 밀림. 어제 잘라 두었던 나무를 운반하기 위해 20톤 트럭이 밀림 진입을 시도하는데 비로 인해 여기저기 지반이 내려앉아버린 진입로. 결국 크레인 로프를 이용해 나무를 끌어내기로 하지만 물을 흡수한 무게 4톤가량의 나무는 쉽게 밀림 밖으로 제 몸을 허락하지 않는다. 로프를 끌던 차량도 나무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좌우로 흔들리고. 나무를 지탱하던 크레인 또한 덩달아 흔들리면서 로프가 꼬여버린다. 끌어올리던 나무를 다시 풀어 크레인부터 수리해야하는 상황인데. 이때! 또 다시 내리는 폭우. 작업장 주변이 순식간에 늪으로 변해 버렸다. 황급히 거목을 트럭 위에 선적하는 벌목공들. 이미 트럭의 바퀴가 빠져버려 꼼짝없이 밀림에 갇혀버렸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운반 작업을 끝낼 수 있을까?



<2부> - 방송일시 : 2011. 07.07 (목) 밤 10시 40분 EBS

 

▶ 오랜 시간과 인내의 싸움!

        재래식 숯 제조 작업 하루


밀림에서 얻은 원목은 제재소에서 쓰임새에 맞게 가공돼 베트남을 거쳐 유럽과 미국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수출된다. 가공된 뒤 남겨진 잡목은 숯 제조 공장으로 옮겨지는데 힘들게 벌목된 만큼 밀림의 나무는 허투루 버려지지 않는다. 타켁시의 한 전통숯공장. 그 어떤 작업보다 오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숯 제조 작업! 가장 중요한 건 숯을 구워내는 동안 숯가마의 계속해서 온도를 맞춰주어야 하는 것. 숯가마 입구에 뚫려 있는 구멍으로 들어가는 바람의 세기까지 고려해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7~80도가 넘는 뜨거운 열기를 밤낮없이 이겨내며 숯이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일가량. 숯 굽는 작업이 끝나면 90도가 넘는 가마로 들어가 숯에 물을 뿌려가며 남아 있는 숯을 손으로 빼내는 작업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숯은 가난한 라오스 국민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연료가 된다.


▶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벌목이 허용된 나라 라오스!


한해 라오스에서 벌목되는 나무만 10만에서 20만 그루. 동남아시아의 대부분의 국가가 자연 환경보존을 위해 벌목을 금지하고 있지만, 유엔보건환경기구의 통제 속에 라오스는 벌목, 가공, 반출을 허용하고 있다. 벌목된 나무만큼 다시 심는다는 조건이다. 자연에서 취한 만큼 다시 돌려놓는 작업도 벌목공들의 몫. 밀림을 지킨다는 자부심이 있기에 힘든 작업도 그들에겐 보람으로 다가온다. 그들에게 밀림은 과거이자 현재이며 소중한 미래이기에 감사히 여기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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