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프로젝트 | EBS, 학교 방송ㆍ공청시설 기술 지원 ‘구슬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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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덕분에 이제 제대로 된 방송할 수 있어요” - 경북 청송 부림초등학교
“방송실이 부활된 덕분에 학생들이 방송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학생들이 방송을 통해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 경북 경산의 부림초등학교에서 방송부를 지도하고 있는 이소진 교사는 그 어느 때보다 기쁩니다. 그동안 교내 방송시설은 갖추어져 있었지만 장비가 오래되어 고장난데다 고치는 방법을 몰라 방치되어 있었는데요, 이번에 EBS 수신기술지원팀이 내려와 방송실 스튜디오 촬영과 교육 자료를 학급에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장비를 완벽하게 손봐주었기 때문입니다. 부림초등학교의 방송부원인 박주현 양은 “그동안 스튜디오가 있긴 하지만 카메라를 제대로 쓸 수 없고 교내 방송이나 음악 트는 데만 활용하고 있었어요.”라며 앞으로 제대로 된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어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D-TV시청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학교에서 전파 신호를 잡을 수 있도록 안테나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옥상에 올라가 신호를 잡기 위해 쭈~욱 팔을 뻗고 가장 신호가 잘 잡히는 곳에 안테나를 설치하는데요. 방송실을 보고 기뻐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작업하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이제는 방송국을 꾸밀 시간입니다. 지저분한 선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그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기계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방송실 스튜디오도 깔끔하게 꾸미고, 방송실에서 각 학급에 방송을 보낼 수 있도록 공동시청 설비도 하고, 방송실의 PC도 각 학급에서 볼 수 있게 연결했습니다. 이제 방송실의 모습을 학급에서도 모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엔 PC와 연결해서만 쓸 수 있었던 방송기기가 이제는 D-TV를 통해 EBS 방송도 볼 수 있고, 방송실의 영상을 각 반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선명한 TV와 방송실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모두 신기해했는데요. 특히 그동안 EBS를 볼 수 없었던 병설 유치원 아이들은 TV에 눈을 떼지 못하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수업시간에 EBS 영어 프로그램을 보여 줄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하셨습니다. "영어듣기 평가, 이제는 문제 없어요" - 경북 청송 현동중학교 EBS 수신기술지원팀이 두 번째로 찾은 경북 청송의 현동중학교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이 학교의 방송 시설은 TV 시청뿐만 아니라 라디오 시설도 사용할 수 없어서 영어듣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인근 학교에서 스피커 선을 연결해 라디오를 청취할 정도로 열악했습니다. 조능수 EBS 디지털인프라부 차장을 포함한 3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EBS 수신기술지원팀은 이 학교의 라디오 안테나와 방송장비 점검에 나섰습니다. 약 3시간동안 작업 끝에 각 학급별로 라디오 청취가 되도록 하였으며, VCR 기기의 공청 작업도 벌여 각 학급에 영상이 송출되도록 설비를 보완했습니다. 이 학교의 민형기 군(2학년)은 “라디오가 잘 나와서 영어듣기 시험도 잘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요. 앞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EBS, 최근 5년간 200여개 학교 기술 지원 현재 우리나라에는 이처럼 방송수신이 안 되어 학교교육에 곤란을 겪고 있는 학교가 상당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EBS에서는 방송시설이 열악한 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30여 개교에 기술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최근 5년간만 보아도 200여 개 학교가 수혜를 입었습니다. 안테나 설치, 방송실 정비뿐만 아니라 각 학급의 방송기기까지 점검을 해 라디오 설비, DTV 수신, 학급 내 공동시청 설비 지원 등의 지원을 합니다. 조능수 EBS 디지털인프라부 차장은 “그전에는 방송실 설비만 봐 주었는데 요즘은 방송 시설뿐만 아니라 공청 시설까지 고쳐주고 있어요.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것이죠. 힘들어졌지만 기뻐하는 아이들과 선생님들 보면서 힘내고 있어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