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출제 경향
작년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의 난이도
시의 적절하고, 교육적 의미가 있는 소재를 활용한 문항 출제
추론적 사고와 선지 판단의 정밀성이 강조되는 문항으로 변별력 확보
지문에 주어진 정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며 추론하는 연습 중요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였다. 난이도는 작년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이다. 지문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론적 사고를 요하는 선지들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수험생들의 독해력을 측정하려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한편,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와 작품, 핵심 개념, 문항 유형 등을 50% 이상 연계하였다. 독서의 경우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룬 지문의 핵심 정보, 핵심 개념 등이 활용되었고, 문학의 경우 3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되었다. EBS 수능 연계교재의 지문 및 작품, 핵심 개념 등을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들은 문항 해결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총평
국어영역은 공통과목(독서, 문학)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으로 출제되었으며,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의 학습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하였다. 또한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 작품, 핵심 개념, 문항 유형 등을 활용하여 출제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수능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는 원칙을 충실히 구현하였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작년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고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 문항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지문에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다만, 지문에서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지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추론적 사고를 통해 정오를 판단해야 하는 문항들을 공통과목(독서, 문학)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 두루 출제하여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문학에서 26번 문항은 한 작품의 주제 의식을 다른 작품에 확장・적용하여 감상할 수 있는지를 학교 수업 활동의 장면으로 문항을 구성하여, 문학 작품의 생산과 수용 과정을 이해하게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EBS 수능 연계교재의 내용을 50% 이상 연계한다는 방침에 따라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루었던 제재나 작품, 핵심 개념, 문항 유형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되었다. 독서에서는 인문 주제 통합, 과학·기술, 사회 3개의 지문이 EBS 수능 연계교재의 핵심 개념과 제재를 활용하여 출제되었다. 문학에서 고전 소설과 고전 시가는 지문의 대부분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 수록된 장면과 일치하였고, 갈래 복합은 3작품 중 현대시 1작품이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는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다루어진 문항 유형의 아이디어 및 핵심 개념이 활용되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작년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고, 지문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선지를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고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수능 문항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안정적인 수능 대비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
□ 주요 문항 분석
독서 영역에서는 (가) ‘종 차별주의를 옹호하는 입장과 한계’에 대한 지문과 (나) ‘종 차별주의를 둘러싼 다양한 견해’에 대한 지문의 내용에 ‘인격체’와 ‘인격 종’ 개념을 적용해 보는 8번 문항과, ‘어댑터의 작동 방식과 원리’에 대한 지문의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해 보는 13번 문항이 수험생들에게 까다로웠을 것이다. 8번 문항은 <보기>에 제시된 ‘인격체’와 ‘인격 종’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 후, (가), (나) 두 지문에 제시된 도덕적 행위자와 도덕적 지위의 조건에 적용하여 그 적절성을 판단해야 한다. 선지에서 <보기>의 조건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고, 이와 관련된 (가), (나) 지문에 제시된 도덕적 행위자 또는 도덕적 지위와 관련된 구체적 사례를 직접적으로 연결하여 제시하고 있어, 두 정보의 관계를 따져 본다면 선지의 정오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13번 문항은 지문에 제시된 스위칭 방식의 작동 원리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기>에 제시된 스위칭 방식의 전압 변환과 관련한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여 선지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문항이다. <보기>는 지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스위칭 방식의 특정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지문의 4문단에서 설명하는 스위칭 방식의 작동 원리를 꼼꼼히 읽고 <보기>에서 제시한 상황에 대응하여 선지 진술의 적절성을 따져 보면, 개별 선지의 개념적, 내용적 오류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가능하므로 정답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문학 영역에서는 <보기>를 바탕으로 작품 감상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24번 문항과 31번 문항이 수험생들에게 비교적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24번 문항은 <보기>를 바탕으로 (가)와 (나) 각 작품 속에 창조된 현실의 특징을 파악하고, 두 작품의 시구에 대한 감상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문항이다. <보기>에 제시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적 상황을 파악하고 선지를 정밀하게 판단해야 문항을 해결할 수 있다. 두 작품 중 (나)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 수록된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이를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내용을 이해하고 문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31번 문항은 일제 강점기에 고향을 상실한 농민의 실존적 위기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 양상을 <보기>를 통해 파악하고 작품 속 인물의 상황 및 대응 양상과 연결하여 이해하는 문항으로 인물 간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해결할 수 있다. 학교 교육과정의 학습 활동과 EBS 수능 연계교재를 바탕으로 인물 간 관계 파악에 대해 충분히 학습하고 선지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였다면, 정답을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는 지역신문 기고란에 실을 학생의 초고를 읽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자료 활용 방안을 파악하는 45번 문항에서 수험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보기>에서 제시한 각 자료의 특징을 분석한 뒤 초고의 문단별 중심 내용을 바탕으로 선지의 적절성을 판단해야 문항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문항은 작문의 대표적인 출제 유형일 뿐 아니라 선지에서 조회해야 할 정보와 대응되는 정보가 명시적으로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기출 문항을 분석하면서 꼼꼼히 학습해 왔다면 정답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언어와 매체 영역에서는 문장 성분과 겹문장의 짜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실제 문장에서 분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39번 문항이 변별력이 높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보어, 관형어, 필수적 부사어 등 각 문장 성분의 특징을 이해하고 있는지, 이를 문장 내에서 분석해 낼 수 있는지, 아울러 안긴절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는지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도록 하고 있어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 그러나 EBS 수능 연계교재에 수록된 문법 개념을 그대로 연계하였고, 학교 수업에서 문장 성분과 문장의 짜임을 분석하는 활동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학교 교육활동을 충실히 이수하고 EBS 수능 연계교재를 꼼꼼히 학습해 왔다면 정답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 EBS 연계
EBS 연계율(50% 이상), 연계 방식,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출제 방향이 기존과 같이 유지되었다. 전체 문항 연계율은 51.1%, 총 23문항이며, 연계된 문항은 다음과 같다.
- 공통과목 [독서], [문학]: 4~5번, 7~8번, 10~12번, 14~16번, 18~22번, 24번, 27번, 32~34번
-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35번, 42번, 45번
-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36번, 38번, 39번
□ 종합 의견
1. 최근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도 추론적 사고와 선지 판단의 정밀성이 강조되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2.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3.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구조가 명확하면서도, 지문에서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지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해결 가능한 문항 출제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하였다.
4. 독서는 인문 주제통합, 과학·기술, 사회 지문이 연계 출제되었다.
5. 문학은 6개 작품 중 3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연계되었다.
6. EBS 연계율은 50% 이상이며,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 작품뿐 아니라 핵심 개념, 문항 유형의 아이디어 등을 고루 연계하였다.
7. 교과서, EBS 연계교재 및 평가원 기출에 담긴 개념과 문제 해결의 원리에 대한 충실한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끝. (문항 분석 참고 자료 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