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BS <청소년 원탁 토론> 기획특집 - 청소년 인권을 말한다

작성일
2004-05-28
조회수
2722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가정, 학교, 사회에서 청소년 인권은 존재하는가?’
EBS <청소년 원탁 토론> 기획특집 - 청소년 인권을 말한다

방송 : 6월 5일(토) 저녁 6 : 50 ~ 8 : 00 (6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 방송)
담당 : 엄한숙PD (526-2789 / 016-683-7700)

EBS <청소년 원탁토론>은 ꡐ청소년 인권’에 대해 심층적으로 토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특집 ꡐ청소년 인권을 말한다’를 마련했다.
총 4주(6월 한 달 동안)에 걸쳐 방송될 ꡐ청소년 인권을 말한다’는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들의 인권에 대해 직접 생각하고 이야기함으로써,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인권 문제를 되짚는다.
제1부에서는 ꡐ청소년 인권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생각하는ꡐ청소년 인권’에 대한 개념을 짚어본다. 제2부는 가정에서의 청소년 인권문제를, 3부는 학교에서의 청소년 인권, 4부는 사회에서의 청소년 인권 침해 문제를 다룬다.
▶ 기획의도
세계 인권선언서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사람이 평등할까? 이 물음에 과연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인권을 얘기한다는 것, 그것의 시작은 어쩌면 인권침해일 것이다. 장애인인권, 아동인권, 여성인권, 청소년인권 등을 우리가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2004년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인권이란 있는가? 0교시로 시작해 야간 자율학습으로 끝나는 대한민국 학생에게 인권이란 있을까? 공부와 현장실무를 함께 배우는 실업계 학생들에게 인권은 꿈같은 얘기가 아닐까? 학교를 박차고 나온 탈학교 청소년들, 그들은 인권을 보장받고 있을까?
청소년들도 자신의 삶의 주체로서 자신이 지닌 기본권을 정당하게 누릴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미성숙하다는 이유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침해받고 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그들은 당당히 자신들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음 물론이거니와 편견과 인습을 통해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들의 문제에서조차 소외를 당하고 기성세대에게 밀려남으로써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기보다는 보호받아야할 훈육의 대상에서 머물러 있다.
<청소년 원탁토론>의 기획특집을 통해 우리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인권에 대해서 얼마나,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아보고, 청소년 인권 신장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 제1부 : 청소년 인권이란 무엇인가? (6월 5일 토요일 / 저녁 6시 50분 ~ 70분 간)

‘청소년 인권을 말한다’ 제 1부는 대한민국 인권1번지라 할 수 있는 광주에서 야외 공개 녹화로 진행된다. 100명의 청소년과 함께 이야기하는 청소년 인권의 개념과 정의, 그리고 그 문제를 살펴본다.
0교시부터 시작해 야간자율학습으로 끝나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인권은 어쩌면 사치일지 모른다. 점수 몇 점, 수능시험, 수행평가를 신경 써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 참여권과 수면권, 신체 자유권 운운하면서 인권 신장을 얘기하는 것을 보고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소년 인권은 자유와는 다르다고 말한다. 이는 권리에 앞서 의무도 따르기 때문이다. 자녀로서의 의무, 학생으로서의 의무, 그리고 사회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했을 경우에만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청소년인권이란 무엇인지, 청소년들은 어떤 경우에 인권을 느끼는지, 왜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지, 청소년은 보호받아야할 존재인지, 청소년 인권 신장을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100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청소년인권에 대해서 다양하게 접근한다.
- 제2부 : 청소년 인권을 말한다 - ‘가정’ (6월 12일 토요일 / 저녁 6시 50분 ~ 70분 간)

가정에서 청소년 인권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생활고를 비관한 부모가 자녀를 동반한 채 자살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부모에 의한 자녀의 인권침해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친아버지가 10년이 넘게 딸을 성폭행한 사건은 부모에 의한 청소년 인권침해가 도를 넘어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가정에서 청소년 인권은 얼마나 존중되고 있을까? 자녀는 부모에게 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가정폭력과 부모의 가출 등으로 상처받은 청소년은 부모에게 이미 인권침해를 받은 경우가 아닐까?
가정에서 청소년 인권은 얼마나 존중받고 있을까? 부모라는 이름으로 가정은 청소년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부모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의식하지 못한 채 침해당하는 청소년 인권 실태를 알아본다.
- 제3부 : 청소년 인권을 말한다 - ‘학교’ (6월 19일 토요일 / 저녁 6시 50분 ~ 70분 간)

아이들이 하루의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곳, 학교. 그러나 사람답게 사는 것을 가르쳐야 하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권리는 철저하게 유린되고 있다. 아이들은 강제로 머리를 깎이고, 수시로 가방 속을 보여 줘야 할 때도 있다. 공부 못한다는 이유로 차별과 모욕을 받아들여야 하고,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또한 어리다는 이유로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 못할 때도 많다.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없고, 부당한 처벌을 받아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 이렇게 일상적으로 인권침해가 이루어지지만 이것들이 문제가 된 적은 거의 없다. 순종과 겸손의 미덕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반항하는 아이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학교에서 벌어지는 언어폭력과 체벌 등은 모두 청소년인권 침해의 현실이지만, 학교에서 청소년은 결정권도 없고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본제도도 갖춰져 있지 않다. 학교에서의 청소년 인권 침해의 실태와 해결책을 모색한다.
- 제4부 : 청소년 인권을 말한다 - ‘사회’ (6월 26일 토요일 / 저녁 6시 50분 ~ 70분 간)

가정과 학교에 이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청소년의 인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사회인이지만 청소년이란 이유로 누려야할 권리보다 의무가 많다. 또한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지내다보니 사회 속에서의 인권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가정과 학교의 청소년 인권 문제는 곧바로 사회로 이어진다. 가정과 학교에서 당하는 인권침해의 원인이 사회에 있기 때문이다. 사회에서는 교복 입은 청소년과 교복을 입지 않은 청소년은 다르다. 그리고 노동을 하는 청소년과 공부를 하는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다. 이처럼 그들은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차별 받고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에서 청소년인권은 얼마나 보장받고 있는지, 반면 보장받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청소년 인권 신장의 시작에 대해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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