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비즈니스 리뷰

이한우의 당신이 몰랐던 태종의 4가지 얼굴

조선을 창업한 리더 태종의 “훌륭한 경영자”의 얼굴

역사 속 리더의 얼굴을 통해 현재 기업의 리더가 배워야 할 리더십을 알려줄 이한우 센터장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던지는 질문 “훌륭한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시대와 상황, 문화 등 다양한 환경에 따라 다르게 요구되는 리더의 조건. 그러나 어떤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리더의 조건이 있다? 역사는 시대를 초월하여 지켜져 온 좋은 리더의 자질에 대해 가감 없이 알려주는 오답노트와도 같다. 오답은 왜 틀렸는지, 정답은 왜 맞았는지 우리 스스로 느끼고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준다. 2021년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600여 년 전 조선으로 돌아가 본다. 왕위에 오르기 위해 살육과 왕자의 난을 일으킨 태종 이방원. 하지만 피의 군주라는 말이 무색하게 오로지 백성만을 사랑했던 왕 이방원. 냉철한 이미지 뒤에 숨겨져 온 그의 진정한 리더의 면모 4가지. 조선의 창업을 주도한 리더 태종 이방원에 대해 들여다본다.

*방송일시 : 2021년 12월 27일 (월)~12월 30일 (목) 밤 12시 35분, EBS1

조선 창업을 주도한 리더 (12월 27일(월) 방송)

좋은 리더를 알아보는 안목은 우리 모두의 일과 일상에서 필요한 생존 능력이다. 이에 대한 정답은 없으나, 시대와 문화, 상황에 따라 좋은 리더의 얼굴은 늘 바뀌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좋은 리더의 자질. 그 자질을 알아보기 위해 1400년대 조선으로 돌아가 본다. 형제를 살육하고 왕위에 올라 ‘피의 군주’라 불리던 냉혈한. 조선의 3대 왕 태종 이방원. 냉혈한 얼굴 뒤 숨겨진 그의 리더의 자질은 무엇이었을까? 조선왕조 중 유일하게 관직을 겪으며 엉망이 된 고려 말기를 보며 세상을 바꿀 뜻을 키워갔던 청년 이방원. 그는 사실 누구보다 백성을 사랑한 민본 정치의 시초였으며, 후에 조선의 르네상스를 가능하게 한 인사 전문가였다는데, 피의 군주라는 무서운 이미지 뒤에 숨겨진 우리가 몰랐던 리더 이방원의 얼굴들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좋은 리더’의 모습을 알아본다.

조직 개편의 고수 (12월 28일(화) 방송)

조선왕조 500년, 27명의 왕 중 유일하게 모든 재임 기간 흑자를 기록한 왕,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왕 태종 이방원. 조선의 왕 중 유일하게 과거에 급제, 고려의 신하로 10년 가까이 일한 경험을 토대로, 정부 조직의 효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다. 즉위 전부터 문제의식을 가지고 세워둔 계획에 따라 적당한 때에 맞춰 시행한 ‘똑똑한 왕’이자 대의와 명분을 중시하며 막연함 보다는 꼼꼼함을 갖춰 시행한 ‘꼼꼼한 왕.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기에 맞게 각 단계별로 차근차근 변화를 주도하여 조선의 초석을 닦은 태종. 조선의 초석을 닦은 리더의 조직개편 방식에서 21세기 현재 기업이 배워야 할 리더의 자질에 대해 리뷰한다.

철저히 고객을 생각한 경영자 (12월 29일(수) 방송)

“결연히 세상을 구제할 뜻이 있어 능히 몸을 굽히어 선비들에게 겸손하였다” 실록이 기록한 청년 이방원의 모습이다. 고려 말 관직을 지낸 청년 지식인으로서 핍박 받는 백성에 대한 연민과 세상에 대한 분노를 가졌던 이방원. 그는 정치로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였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를 택한 태종의 조선 건국 이념 “민본”.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를 시행하였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해 시행한 제도라도 백성이 원치 않으면 중단하였고, 백성에게 닥친 위기에 진심으로 슬퍼한 태종의 진심어린 애민 정신은 자연스레 왕권이 강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현대 사회 기업이 배워야 할 “고객 중심 주의”와도 겹쳐지는데, 당장 눈앞의 이익 보다는 고객의 마음을 진심으로 먼저 헤아린다면 결국 기업의 이익도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는 것. 이것이 현대 기업이 주목하는 진정한 Customer Satisfaction(고객만족경영)이기 때문이다. 태종의 민본주의에서 고객만족 경영을 배워본다.

치우침 없는 인사 전문가 (12월 30일(목) 방송)

사람을 잘 알아보며 제대로 쓸 줄 알고, 최대한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진정한 리더십의 핵심이다. 인재를 알아보는 좋은 눈과 치우침 없는 판단력은 좋은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정변을 거치며 공신과 적 모두 많아진 상황에 즉위한 태종, 무엇보다 사람을 잘 쓰는 것이 관건이었을 시기에 그는 어떤 척도로 사람을 보았을까? 태종은 오로지 곧음과 곧지 않음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였다. ‘어진 사람’을 고르는 것이 나라를 위해 옳은 것이라 생각한 그는 철저한 능력중심의 인사를 추구하며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등용하고, 충분히 보상하며, 인사에서만큼은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하는 똑 부러지는 인사관리로 조선을 다스렸다. 반대 세력을 품어 안는 포용력, 자신의 임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대 세종의 임기까지 내다보는 미래에 대한 준비성까지 두루 갖춘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인사 전문가 태종. 인사가 만사인 경영에서, 현대 CEO들이 태종에게 배워야 할 인사의 핵심에 대해 알아본다.

EBS 비즈니스 리뷰 <당신이 몰랐던 태종의 4가지 얼굴> 편에서는 이한우 센터장과 함께 현대 기업이 배워야 할 태종의 리더쉽에 대해 알아본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