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식채널e 연말특집 <코로나 2년. 그래도, 덕분에> 8부작 (12월 21일부터 밤 12시 15분, EBS1)
EBS1 지식채널ⓔ
연말특집 <코로나 2년. 그래도, 덕분에> 8부작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같은 코로나19,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행복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상황 속 맞이하게 된 두 번째 연말. 벌써 2년째 바이러스와 동침 중이지만 조용한 연말은 역시나 익숙하지 않다. 올해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확산세는 줄어들지 않았다. 새해를 맞이하는 길목 앞에서 우리는 일상을 되찾기 위해 또다시 잠시 멈춰야 한다.
텅 빈 거리와 불 꺼진 도심이 익숙해진 사람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게 당연해졌고, 보고 싶은 이들을 보지 못하는 사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는 외로움이 자리 잡았다. 2020년과 2021년을 힘들게 보내며, 평범했던 일상이 돌아오길 바라는 우리의 바람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처럼 어두운 시기지만, 그럼에도 누구에게나 하루 중 슬며시 웃음 짓는 순간이 있다. 유독 춥게 느껴지는 이번 겨울, 우리의 마음 한편을 따뜻하게 해준 마음들이 있다.
2021년을 보내며 <EBS 지식채널e>는 ‘연말 특집 8부작’으로 사람들의 일상에 힘이 돼준 음악, 스포츠, 사진,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 해봤다.
음악은 세계의 공통 언어라고 했다. 코로나19 시대에 희망을 노래한 가수 이적과 이한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리고 도쿄올림픽에서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한 한마디, ‘끝!’ 오진혁 양궁선수가 다음으로 조준하는 목표는 어디일지 질문해 본다. 역사상 최초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올해 메이저리그 경기. 하지만 아쉬운 야구팬들의 마음을 달래준 22년차 메이저리그 전문 해설위원 김형준이 있다. 온라인 수업으로 체육 활동이 줄어든 초등학생들. 이에 체육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회덕초등학교의 서성환과 조현수 교사가 나섰다는데. 그리고 글과 그림으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준 소설가 김초엽, 마스크로 표정이 가려진 시대에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은 ‘이모티콘’을 만드는 백윤화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집콕이 일상이 된 사람들에게 필수가 된 배달. 이에 직접 배달업에 뛰어든 사람이 있다. 배달 일을 하며 길거리의 사진을 찍게 된 한노아 사진가의 사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8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모든 것이 멈춘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매일이지만, 그들은 자신의 할 일을 멈추지 않았고 그 속에서 기쁨과 가치를 찾은 것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들과 소통하고,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줬다. <지식채널e>는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의 일상을 바라보며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번 특집 시리즈를 통해 8명의 사람을 만나고 각기 다른 8가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들 덕분에 외로움에 무감각해진 사람들의 감정이 움직였다. 즐거움, 기쁨, 희망, 공감 그리고 때로는 슬픔까지. 다양한 색채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일상도 더욱 다채로울 수 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8명의 주인공. 함께 즐기진 못하지만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찾은 이들은 우리가 코로나19로 2년 동안 잊고 있던 ‘함께’라는 가치를 다시금 알려줬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지식채널e>에서 그들에게 질문해 본다. ‘당신은 무엇 덕분에 코로나19 시기를 버틸 수 있었나요?’ 그들의 마음 속에 담겨있던 2년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집 <지식채널e> ‘코로나 2년. 그래도, 덕분에’ 8부작은 오는 12월 21일(화) 1~3부, 22일(수) 4부, 28일(화) 5~7부, 29일(수) 8부 밤 12시 15분, EBS1에서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1부. [가수 이적] 당연한 것들을 기다리며 (12월 21일(화) 방송)
가수 이적은 데뷔 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SNS를 통해 발매되지 않은 노래를 공개했다. 지난해 4월, 방구석 콘서트란 명목으로 공개된 <당연한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의 말처럼 음질과 화질은 고르지 않았지만, 피아노 선율과 담백한 그의 목소리는 공감과 위로가 되기엔 충분했다. SNS상에서 퍼져가던 노래는 한 시상식 특별무대로, 아역 배우들이 부르며 본격적인 관심을 얻었다. 미발표된 노래가 사람들의 요청에 정식 발매를 거치며, 코로나 시대를 대표하는 희망곡이 되었다.
“그 순간 모두가 느끼고 있는 그 마음들에 조그만 위로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었죠”
금세 되찾을 줄 알았던 ‘당연한 것들’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가 될수록 지쳐가는 사람들만 많아졌고, 위로는 절실히 필요해졌다. 이에 이적은 본인이 건넸던 노랫말에 모두가 되찾고자 한 일상의 모습을 입혀 그림책 <당연한 것들>을 출간했다. 모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그 안의 일상을 그림으로 담아낸 것이다. 멜로디와 전했던 위로를 이번엔 그림과 함께 건네며, 다시 한번 우리를 다독였다.
“노래는 멜로디와 함께 그것을 전달한다면, 그림책은 그림과 함께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언어를 음악과 함께 전달하느냐 그림과 함께 전달하느냐의 차이.”
<당연한 것들>을 통해 이적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을까. 2년이 지난 지금 그는 어떤 마음이고, 가수이자 동시에 같은 시간을 사는 한 사람으로서 바라는 코로나 이후 모습은 어떠할까. 이적이 지나온 시간과 ‘당연한 것들’은 무엇인지, 그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본다.
2부 [이모티콘 작가 백윤화] 마스크 없는 세상 (12월 21일(화) 방송)
코로나19의 유행과 함께 사람들의 표정은 마스크에 가려지고 비대면은 일상이 됐다. 하지만 표정이 가려지고, 만날 기회도 줄어든 2년 동안 우리는 열심히 감정을 나눴다. 말이나 표정으로는 표현이 어려운 감정까지도 찰떡같이 표현해주는 이모티콘(emoticon)으로. ‘글로벌 이모지 트렌드 보고서’(2021)에 따르면 한국인의 76%가 단어를 이모티콘으로 대체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표정이 사라진 시대, 이모티콘은 감정 표현을 도와주는 보조 수단을 넘어 핵심적인 의사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모티콘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백윤화 이모티콘 작가는 새로운 고민을 시작한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마스크를 쓴 이모티콘이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닐까? 고민은 곧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모티콘에 담겨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3부 [사진작가 한노아] 모든 상황 죄송합니다 (12월 21일(화) 방송)
팬데믹 사태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사람들이 밖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우리가 ‘집콕’할 수 있었던 것은 집 안에서도 모든 걸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배달덕분이었다. 터치 몇 번이면 음식부터 식재료, 생필품 등 모든 것이 문 앞으로 찾아오는 편리함을 누리게 되었지만 동시에 그 속의 사람들은 점점 지워졌다.
길거리에서 우리 옆을 스쳐 지나가던 수많은 오토바이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한노아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들 덕분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작업들이 취소되면서 한노아 작가는 생계를 위해 배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직접 배달 노동자가 되어보니 그전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길거리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 속에서도 한노아 작가는 길 위의 오토바이와 배달 노동자들을 사진에 담았다. 오늘도 그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로 위에서 카메라를 든다.
4부 [소설가 김초엽] 지금은 김초엽을 읽을 시간 (12월 22일(수) 방송)
여행도, 친구와의 만남도 조심스러운 지금.
그래도 어떤 이들은 우리를 다른 세계로 훌쩍 데려가 주었던 [김초엽의 소설] 덕분에 코로나 시기를 버틸 수 있었다.
2021년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
독자들이 신간 알리미를 가장 많이 켜놓은 작가 1위!
한국 문단 계에 SF소설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김초엽 작가가 <EBS 지식채널e -코로나 2년, 그래도 덕분에 4부> ‘지금은 김초엽을 읽을 시간’에 출연한다.
‘공대 출신 소설가’의 작법 과정 대공개!
작가 김초엽은 출간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베스트셀러 SF소설 작가이다. 탄탄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 그 비결은 바로 화학과를 다녔던 경험 덕분?! ‘공대 출신 소설가’로서의 특별한 작법 과정이 전격 공개된다.
베스트셀러 작가, 과거엔 재능 부족으로 고민?!
하지만 이런 그녀도 처음부터 글을 잘 썼던 건 아니었다!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소설 쓰기를 포기한 시기도 있었다고. 그녀는 어떻게 좌절한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
코로나19 공포를 딛고 쓴 작품
올해 집콕 생활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우리를 위로해주었던 작가 김초엽의 소설. 그녀 또한 코로나 시기에 극심한 공포를 느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망할 수는 없다!’라고 생각하며 쓰기 시작한 소설이 있다는데! 작가 김초엽이 코로나 두려움에 맞서 집필했다고 밝힌 이 소설은 과연 무엇일까?
5부 [양궁선수 오진혁] 2021년, 끝! (12월 28일(화) 방송)
지금 꼭 해야겠어? 시작하기 전까지는 모두가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막이 오르고 하루하루 이어지는 경기에 우리는 어느샌가 다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올림픽은 무엇보다 큰 즐거움을 주었다.
올림픽이 끝나고 언제 뜨거웠냐는 듯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가 내뱉은 마지막 한 글자 “끝”이 귓가에 생생하다. 소년 신궁으로 혜성같이 한국 양궁계에 등장했지만 힘든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시 국가대표로 잔디밭 위에 우뚝 선 오진혁 양궁선수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었다. 회전근 4개 중 3개나 끊어진 상황에서도 활을 놓지 않았던 오진혁 선수 덕분에 우리는 이번 여름 뜨거운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과연 그는 무엇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또 다음 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걸까?
6부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김형준] 상대는 코로나19, 9회 말 2아웃 (12월 28일(화) 방송)
2020년, 메이저리그는 적막 속에 개막했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된 야구장에는 힘찬 응원가도, 함성과 야유도 없다. 해설의 상황도 낯설다. 류현진이 등판한 토론토의 한 경기 중계는 해설은 신시내티에서, 캐스터는 플로리다에서 각각 재택 해설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 경기는 다시 서울로 보내져 김형준 해설위원에 의해 중계되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 경력 22년에 빛나는 김형준 해설위원은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공백기에도 꾸준히 자신의 개인 동영상 플랫폼에 메이저리그 영상을 업로드해왔다. 자신만큼이나 야구를 좋아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야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만으로도 그의 영상 아래 많은 사람이 모인다. ‘경기도 없고 지루했는데, 야구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도 잠시 야구를 느낀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오늘도 메이저리그의 야구 소식을 전하는 그를 통해 묻는다. 모든 것이 멈춘 세상에서도, 계속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7부. [가수 이한철] 평범한 슈퍼스타들에게 (12월 28일(화) 방송)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희망이 담긴 가사로, 무려 15년간 대한민국 공식 위로송이었던 노래 <슈퍼스타>가 코로나19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기 드라마 주연 배우들이 리메이크해 음원 순위에 올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방송에서 불러 화제가 됐다. 이한철 본인도 동료 가수들과 새로 편곡해 부르기도 했다.
“노래는 제 입을 떠났을 때 마침표 찍히는 게 아니라,
누군가한테 불리고 들려졌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거죠”
이한철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가 하면, 한편에선 사회 구성원들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2015년부터 ‘나우(나를 있게 하는 우리)’ 프로젝트를 진행해, 어르신, 장애인, 암 경험자와 같은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진정성을 담은 노래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시도였다. 모두의 마음을 다독여 준 <슈퍼스타>가 실제 이야기를 담았단 점을 생각하면 그의 시도는 빛을 발한다.
모든 이에게 울림을 주고 위로가 되었던 노래 <슈퍼스타>, 그 시작은 단 한 사람 때문이었다. 멜로디를 완성하고, 어떤 가사를 붙여야 할지 고민할 때 그의 앞에 실의에 빠진 한 학생이 있었다. 그는 그 학생을 위해 응원곡을 만들고자 했고, 노래는 한 명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응원하게 됐다. 노래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이한철이 전하는 위로, 그 시작과 앞으로에 대해 직접 나눠 본다.
8부. [회덕초등학교 체육선생님 서성환, 조현수] 체육쌤이냐,개그맨이냐 (12월 29일(수) 방송)
코로나19가 길어지며 아이들의 신체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그래도 [체육쌤들] 덕분에 아이들의 체력을 지킬 수 있었다는데.
코로나 이후 비만 청소년이 2배나 증가한 지금,
아이들의 체력을 지키려 나선 두 선생님이 있다!
이번 주 <EBS 지식채널e -코로나 2년, 그래도 덕분에 8부 ‘체육쌤이냐, 개그맨이냐’에서는 초등 체육 교과서의 전체 과정을 온라인 수업으로 찍어 공유한 대전 회덕초등학교 서성환, 조현수 선생님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되자 가장 어려움을 겪은 과목은 바로 체육이다. 함께 몸을 부딪치지도, 실제로 뛰지도 못한다. 그런데, 가만히 앉아서 화면만 쳐다보던 아이들을 스스로 움직이게 한 수업이 있다?
코로나가 한 번 더 터져도 끄떡없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체육교과 과정 총망라.
바로 대전 회덕초에 근무하는 서성환, 조현수 선생님이 제작한 온라인 체육 수업이다. 그들이 올린 첫 영상, ‘체육은 왜 배워야 할까?’는 어느새 조회수 9만 회를 넘어섰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교과 과정을 담은 영상만 해도 총 191개! 짧은 체육 영상까지 포함하면 무려 280여 개다. 처음에는 자신들의 학교에서만 보려고 만든 영상이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고.
온라인 체육 수업의 한계를 딛고. 체육 교육의 모든 것!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온라인 체육 영상이 인기를 끈 비결은 무엇일까?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부터 실질적인 제작 비법까지! 체육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체육을 쉽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초특급 노하우도 공개된다.
<지식채널ⓔ> “코로나 2년, 그래도 덕분에” 8부작은 각각 2021년 12월 21일(화) 1~3부, 22일(수) 4부, 28일(화) 5~7부, 29일(수) 8부 밤 12시 15분, EBS1에서 방송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