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BS 다큐프라임 <여섯 번째 대멸종> 2부 <침묵의 봄> (12월 21일 화요일, 밤 9시 50분)

작성일
2021-12-20
조회수
5498
프로그램 정보
EBS 다큐프라임 - 여섯 번째 대멸종홈페이지
방송일자
2021-12-21

EBS 다큐프라임 <여섯 번째 대멸종>

2부 <침묵의 봄> 2021년 12월 21(밤 9시 50



방송일시

2021년 12월 21(밤 9시 50분 ~ 10시 45, EBS 1TV

   

 

“10마리를 주우니 하늘에서 10마리가 더 떨어지고 있었다

 

1970년부터 50년 동안 북미에서 새가 30% 감소한 현실 취재

하루 2만 마리가 죽어가는 대한민국의 야생 조류 유리창 충돌 문제 심층 취재

수변 서식지 파괴로 도심 자갈밭에 산란하는 멸종위기종 흰목물떼새와 꼬마물떼새의 험난한 번식 과정 촬영

 

▷ 2침묵의 봄 (12월 21(밤 9시 50, EBS1)

인간 활동에 의해 지구 전역에서 벌어지는 대멸종 현실을 고발하는 <여섯 번째 대멸종시리즈 2부 침묵의 봄에서는 철저하게 인간만을 위해 설계된 도시에서 고층 건물투명 방음벽전선 등 문명이라는 신종 천적에 부딪혀 살아남지 못하는 새들의 현실을 담았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매일 아침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새를 모니터링하는 스티븐 마제스키 씨. 2020년 10월 2그는 충격적인 현장을 마주했다철새 1,500여 마리가 단체로 빌딩 숲을 들이받은 것. 3시간 동안 수습한 사체만 400여 구에 달할 정도로 심각했던 그 날의 상황. 10마리를 주우면 또 하늘에서 10마리가 떨어지는 기이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그로부터 한 달 뒤 제작진이 그의 모니터링 현장에 동행했을 때도 죽어가는 새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이는 미국 전역에서 유리창 충돌로 죽어가는 새는 연평균 약 6억 마리이기 때문이다도시 한 편에서 이렇게 많은 생명이 죽어 가지만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한국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하루 약 2만 마리, 1년에 800만 마리의 새들이 벽에 부딪혀 죽어가고 있다어느 정도의 충격을 받기에 새들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쓰러지는 것일까새들의 비행 속도는 약 40에서 70km. 그에 비해 소형 조류의 두개골은 종잇장처럼 얇아 달걀을 깰 수 있을 정도의 충격만으로도 쉽게 깨진다이런 새들에게 가장 위험한 존재는 투명 방음벽대부분 새들의 서식지를 관통하기 때문에 더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제작진은 새가 많이 지나다니는 방음벽 앞에 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해봤다그 결과하루도 지나지 않아 방음벽에 부딪힌 멧비둘기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멸종위기종 독수리의 세계 최대 월동지다매년 겨울 몽골에서 3천 킬로미터를 날아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독수리전 세계의 2만 마리의 독수리 중 약 2천 마리가 한국에서 겨울을 보낸다하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한국의 상황은 독수리에게 위협적으로 변하고 있다제작진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동행해 농약 중독으로 입에 거품을 문 독수리전선과 같은 인공구조물에 부딪혀 날개가 부러진 독수리를 구조했다추운 겨울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왔지만문명의 벽에 부딪힌 독수리들그들의 고초를 생생하게 담았다.

 

진주의 한 공사 현장주차장 자갈밭 위에 작은 새들이 나타났다바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흰목물떼새와 IUCN 멸종 관심 대상 꼬마물떼새다본래 자갈이나 모래밭에 알을 낳고 하천 변 얕은 물에서 먹이를 찾는 물떼새어쩌다가 공사장 한복판까지 오게 된 것일까하천 정비와 개발로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중장비 등 온갖 방해물이 넘치는 주차장 자갈밭 위에 알을 낳은 물떼새 부부이들은 무사히 생명을 지켜낼 수 있을까?

 

46억 년 지구 역사에는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다그리고 지금, ‘6의 대멸종이 진행 중이다소행성 충돌빙하기 도래 등으로 발생했던 과거 다섯 번의 대멸종과 지금의 대멸종이 다른 점은 가해자가 바로 우리 인간이라는 것기후 위기서식지 파괴남획인수공통 바이러스 확산 등 인간이 저지른 잘못으로 수많은 생명이 사라져가고 있다.

 

EBS 다큐프라임 <여섯 번째 대멸종> 5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그 생생한 현장을 찾아 그곳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야생동물의 갈등을 기록하고인류에 의한 지구의 변화를 드러내는 인류세(人類世관점에서 대멸종이 벌어지는 현실을 고발했다. 12월 21일 2부 침묵의 봄을 방송하며, 22일 3부 탄소행성’, 27일 4부 사라진 경계’, 28일 5부 멸종위기종 인류’ 방송이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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