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BS 김명중 사장 신년사
2022년 EBS 신년사
존경하는 이사장님, 그리고 사랑하는 EBS 임직원 가족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년 올해에는 검은 호랑이의 기개로 모든 어려움에 맞서, 새롭게 도약하고 높게 비상하길 기대해 봅니다.
친애하는 EBS 가족 여러분.
지난 2021년은 대한민국 모두에게 그랬듯 우리 EBS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교육공백이 이어지며 EBS에게 주어진 공적책무의 무게는 어느 때 보다 무거웠고, 예산 상황 또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부 콘텐츠는 아이들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좋지 않은 상황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묵묵히 EBS만이 이룰 수 있는 성과와 결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EBS 온라인 클래스와 학습 콘텐츠들은 교육격차 해소와 학교교육보완에 큰 역할을 해왔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제작 환경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수상을 하며 EBS의 우수한 콘텐츠 제작능력을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EBS를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일하신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일궈낸 가치 있는 성과입니다.
이에 대해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EBS 가족 여러분.
2022년 EBS는 커다란 변화 앞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교육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메타버스와 같은 첨단 기술의 등장과 OTT 서비스의 급성장은 미디어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차대한 이 시기에‘교육 공영방송의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해 전진하는 EBS!’라는 기치를 내걸고, 3대 경영 목표를 세웠습니다.
‘공적 책무 강화를 통한 공영성 제고’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 기반 구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11개의 세부 추진 과제도 설정했습니다.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 회복, 세대별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한 평생교육 강화, 명품 교육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한 사업기반 강화 등을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수신료 정상화를 위한 노력, 상생협력과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 역시 올해 무엇보다 힘써야 할 과제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고, EBS는 구조적인 인력과 재원의 부족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2022년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등 새로운 변화를 위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새 시대가 열리는 2022년이 EBS의 재도약의 원년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기쁜일은 따뜻한 햇살처럼 스며들고, 나쁜일은 깃털처럼 날아가길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사장 김명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