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국기행 - 겨울 왕국 무진장 (1월 10일 ~ 1월 7일 밤 9시 30분, EBS1)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무주, 진안, 장수의 겨울을 만나본다.
무주, 진안, 장수를 아우르는 덕유산의 설국부터 무진장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다양한 이야기까지, 무진장의 겨울을 만나러 간다.
겨울이 깊고 깊어 눈을 들어 하늘 보니, 온 세상은 설경 속에 잠겼다.
그 중에서도 멀고도 외져 오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
겨울이면 눈이 무진장 내리는 곳.
무주,진안,장수 앞글자를 따서 ‘무진장’이라 불리는 이곳에
북풍한설 몰아쳐도 이 계절이 반가운
나만의 겨울왕국을 이루며 재미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눈 쌓인 깊은 산중에 터를 잡고,
가마솥에 끓인 물로 설산을 내려다보며 노천을 즐기니 이보다 더한 신선이 없음이오,
폭설로 길이 끊긴 오지에서 눈썰매 타고
꽁꽁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을 깨서 빙어낚시 하노라면 부러울 것이 없다.
눈꽃향연 만발한 덕유산 눈꽃 기행부터
산골 오지 나만의 겨울왕국에서 살아가는 풍경까지 함께 한다.
*방송일시 : 2022년 1월 10일(월) ~ 14일(금) 밤 9시 30분, EBS1
1부. 덕유산 눈꽃 기행 - 1월 10일 (월) 밤 9시 30분
무주, 진안, 장수를 아우르는 덕유산. 어느 계절에도 아름다운 산이지만 한겨울 덕유산이야말로 산행인들 사이에서 최고로 꼽힌다. 덕유산의 설국을 만나기 위해 박정후, 오현아 부부와 함께 길을 나선다.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안나푸르나 등반으로 시작된 부부의 산행기. 전국 곳곳의 산은 모두 다녀보았지만, 덕유산의 장엄하고도 부드러운 매력은 어디서도 볼 수 없다며 매년 겨울이면 꼭 덕유산을 찾게 되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목을 장식한 눈꽃 터널은 덕유산의 랜드마크. 햇빛을 받고 반짝이는 눈송이들에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손발을 얼어붙게 하는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부부는 손을 맞잡고 덕유산을 오른다. 가슴이 뻥 뚫리는 향적봉의 비경을 눈에 담고 향적봉 대피소로 이동하는 부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산행으로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대피소에서 따끈한 떡국을 끓여 먹는다. 추위로 지친 몸에 피로가 가시자,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부부는 천상의 길이라 불리는 중봉과 덕유평전으로 향한다. 나뭇가지가 드리워진 숲길을 지나 펼쳐지는 사방이 탁 트인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 중의 절경. 이 순간을 위해 덕유산을 오른다는 부부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추위 속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겨울 덕유산, 아름다운 설국으로의 산행을 함께 한다.
<부별 세부 내용 첨부파일 참조>
*관련 사진은EBS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