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식물이 벌레를 먹게 된 이유는? - 이것이 야생이다3 - 3%의 비밀 - 식충식물의 사냥법
이것이 야생이다3 : 3%의 세상
식충식물의 사냥법
앉는 순간, 먹잇감이 된다
최수종, 야생의 은밀한 사냥꾼을 찾아 산 속과 물속으로!
- 위장술부터 0.01초 공격까지 동물보다 더 지능적인 식충식물의 사냥 세계
- 동물보다 더 지능적인 식충식물의 사냥 세계
- 초고속 촬영부터 타임랩스 미속 촬영까지 도전
- 식충식물의 시간을 따라잡기 위한 최수종의 분투
* 방송일시 : 2022년 6월 30일(목) 밤 9시 50분, EBS1
미지의 식물, 우리나라에도 끈끈이주걱이 살고 있다
평화롭고 고요한 식물의 세계. 하지만 그중에는 우리의 편견을 뒤집는 ‘육식 식물’도 살고 있다. 바로 벌레잡이 식물이 그것이다. 우리나라에도 10여 종에 달하는 식충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식충식물은 인간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육상 식충식물의 서식지는 사막처럼 척박하면서도 밀림처럼 습하다. 또 주변에 무성한 풀이나 나무가 우거지지 않은 곳이어야 한다. 우리나라에 식충식물이 산다는 말을 듣고, 야생 식충식물을 찾아 떠난 최수종. 작렬하는 태양 아래, 거의 고행과도 같은 산행이 몇 시간 째 이어진다. 고생 끝에 최수종이 발견한 첫 식충식물은 끈끈이주걱.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끈끈이주걱을 찾아온 곤충들은 헤어 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지고 만다. 며칠에 걸쳐 서서히 육식을 한 뒤에 그 다음 사냥감을 기다리는 끈끈이주걱. 왜 그들은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곤충을 먹기 시작했을까? ‘이것이 야생이다’ 전 시즌 ‘최초의 식물 이야기’, 그들이 식충을 하게 된 이유를 공개한다.
0.01초의 찰나. 진공청소기처럼 먹잇감을 빨아들인다, ‘통발’의 사냥법
식충식물은 저마다 다른 ‘사냥 기술’을 갖고 있다. 끈끈이주걱이 끈끈한 액체를 이용해 곤충을 포위시킨다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식충식물도 있다. 바로 물속에서 사는 ‘통발’이다. 통발이라는 식충식물은 0.01초 만에 벌레를 잡아먹는 사냥의 명수다. 통발의 사냥법은 끈끈이주걱과는 달리 진공청소기와 같은 엄청난 흡입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감각모를 건드리는 순간, 순식간에 물과 함께 먹잇감을 빨아들인다. 초고속 카메라가 아니면 담을 수도 없을 만큼 빠르다. 이처럼 야생에서 살아가고 있는 식물들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치밀하고, 영리하게 살아가고 있다.
날벌레 잡기부터 초고속 촬영까지! ‘나도 야생이다’ 최수종
30도에 달하는 무더운 날씨에 식충식물을 찾기 위해 거칠고 험한 야산을 오르는 최수종. 끈끈이주걱을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끈끈이주걱 저속 촬영에 도전한다. 끈끈이주걱이 먹이를 먹는 데만 꼬박 6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메라 세팅보다 더 시급한 일은 야산에서 날벌레를 잡는 일. 식충식물의 먹이가 돼 줄 벌레들을 섭외(?)해야 하기 때문이다. 야산에서 날벌레 잡기가 드라마 현장에서 말을 타는 것보다 더 어려울 줄이야. 우여곡절 끝에 잡은 벌레들은 촬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라져 버린다. 너무 작아서 어디에서 빠트렸는지, 다시 찾을 수도 없다. 인간과 다른 시간을 사는 식충식물. 세상에서 가장 빠른 식충식물, 통발을 촬영할 때는 반대로 ‘초고속 촬영’에 도전한다. 그러나 오늘따라 통발은 사냥할 엄두조차 내지 않는다. 딱 한 번의 기회. 과연 최수종은 촬영에 성공할 수 있을까?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