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 다문화 고부 열전

<극과 극 고부의 서울 나들이>

고집 센 시어머니 vs 어머니를 변화시키고 싶은 며느리

IMF 이후, 어려워진 집안 사정으로 여유를 즐길 틈도 없이 앞만 보고 살아온 김현희 여사(63세). 그런 그녀가 아들 내외의 신혼집을 방문하기 위해 28년 만에 서울을 찾았다. 부모의 도움 없이 잘살고 있을지 걱정이 많았던 그녀지만, 막상 단란하고 예쁘게 사는 모습을 보니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고 마는데...

평생 가족을 위해 사느라 자신만의 인생을 누려본 적 없는 시어머니가 안타까웠던 며느리 수데 씨(33세, 이란). 그녀는 시어머니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특별한 서울 나들이를 준비한다. 28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찾아가는 것은 물론, 젊은 세대가 즐기는 각종 놀이문화를 전수하기로 하는데... 이젠 현대적인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는 김 여사는 며느리 표 여행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

하지만 기대와 달리, 고부 여행은 시작부터 삐거덕거린다. 화려한 조명이 반짝이는 볼링 펍, 젊은 세대로 가득한 익선동 거리, 거기에 수중 생물들이 꽉 찬 수족관에서 씨라이딩이라니!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서울체험이 시어머니에겐 낯설기만 한 것인데... 하지만 며느리 수데 씨는 결코 뜻을 굽히지 않고 시어머니와 이 모든 것을 함께 즐기길 원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스타일에 비슷한 점이라곤 하나 없는 성격까지! 과연 극과 극 고부는 무사히 서울 나들이는 끝마칠 수 있을까?

EBS 다문화 고부 열전 <극과 극 고부의 서울 나들이> 편에서는 새로운 도전이 낯선 고집 센 시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변화시키고 싶어 하는 며느리의 좌충우돌 만남이 그려진다.

*방송일시 : 2021년 7월 23일(금) 저녁 7시 50분, EBS 1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며느리가 계획한 일에 NO만 외치는 고집 센 시어머니

IMF 이후, 어려워진 집안 형편으로 여유를 누릴 틈도 없이 살아온 김현희 여사. 그런 그녀에게 20년 만에 서울 나들이의 기회가 주어졌다. 바로 아들 내외의 신혼집에 초대받은 것! 드디어 친해질 기회조차 없었던 며느리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지만, 어쩐 일인지 김 여사는 마음과 달리 시종일관 ‘NO'만 외치는데...

▶ 만만치 않은 고집으로 시어머니의 변화를 꿈꾸는 며느리

사진을 찍어도 NO! 액세서리를 골라도 NO! 뭘 하든 퇴짜만 놓는 시어머니 때문에 애써 서울 나들이를 준비한 며느리 수데 씨는 서운하기만 하다. 하지만 지치지도 않고, 서울의 핫플레이스와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며 시어머니의 마음을 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데... 수데 씨의 진심이 통한 걸까? 여행 이틀째, 눈물을 보이고 만 시어머니! 과연 NO만 고집하던 그녀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 시어머니의 화려한 변신, 그리고 28년 만에 되찾은 미소

힘들었던 시간 동안 잔뜩 움츠러들었던 자신에게 변화를 주고 싶었던 시어머니. 그 마음을 알게 된 며느리는 일명 ‘시어머니 인형 되기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과거 인형이라고 불릴 만큼 고운 미모를 가졌던 시어머니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한 특별한 선물! 과연 시어머니는 여행의 마지막 순간, 예전의 자신감 넘쳤던 미소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