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당신의 대화는 편안한가요?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 김윤나의 당신의 말에는 당신만의 시나리오가 있다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제29회 김윤나- 당신의 말에는 당신만의 시나리오가 있다”
- 말 속에 숨어 있는 인생의 시나리오
- 자존감이 아닌 자기감을 챙기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뛰어난 말재주를 가진 사람을 부러워한다. 그래서 말의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하지만 계속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대화할 때 편안한 사람이다. 그리고 스스로도 누구와 대화할 때 편안하기를 바란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잘 말하는 기술이 아닌 어떤 마음으로 대화하고 있는가이다. 스스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을 정확하기 인지하면 자연스럽고 편안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건강한 대화를 코칭하는 김윤나 말마음연구소 소장은 자기감이 대화의 기본이라고 답한다. 자기감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감각이다. 편안한 대화를 위해서는 자기감을 바탕으로 그동안 외면해온 나의 감정과 상처를 보듬으며 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거나 의미 없는 걱정을 멈추고 자신만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이번 주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김윤나 소장에게 듣는 “당신의 말에는 당신만의 시나리오가 있다“
*방송 일시 : 2022.09.23.(금)~09.24.(토), 밤 11:20~11:50, EBS 2TV
오전 05:30~06:00, EBS 1TV
김윤나 말마음연구소 소장
|
당신의 대화는 편안한가요?
누구나 갖고 싶은 말의 기술. 이때의 기술이란 나의 매력을 높이거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단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대화의 편안함을 원하는 마음이 반영된 소망과도 같다. 상대와 대화할수록 상처받고 있는가. 혹은 의도와는 달리 뾰족한 말이 튀어나가 상대와의 관계가 어색해지는가. 대화 중에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하고 말할 타이밍을 놓치고 있을 수도 있다.
말의 기술보다는 말의 내실을 다지라고 조언하는 김윤나 소장. 대화의 시작은 나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화의 안테나가 오로지 타인에게만 향하고 있다면 당신은 타인지향 시나리오를 가진 사람이다. 타인지향 시나리오로 인해 대화가 불편하고 관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말의 시나리오를 점검해 볼 것을 제안한다.
내가 하는 말 속에 인생이 담겨져 있다
말의 시나리오는 내가 하는 말이 알려주는 삶의 이야기이다. 내가 살아온 과거는 반복되는 습관으로 말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말의 시나리오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의 시나리오로 굳어진다. 비슷한 삶과 관계가 되풀이되는 이유는 어쩌면 말에 있을지도 모른다.
먼저 복종 시나리오를 가진 사람이 있다. 나의 말로 인해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는 게 두려워 늘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된다. 괜찮다고 말하면 늘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늘 괜찮을 수는 없다. 상대 또한 그런 당신이 편하지 않다. 관계는 시소처럼 힘의 균형이 비슷할 때 더 활력을 띄기 때문이다.
히어로를 자청하는 이들도 있다. 희생 시나리오를 가진 사람들은 나만 믿으라고 말하며 해결사를 자청한다. 그러나 관계는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깊어지지 않는다. 우여곡절의 과정을 나눌 때 충만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희생 시나리오를 가진 사람들은 마음을 나누기가 힘들다.
조건적인 사랑을 받아서 형성되는 인정 시나리오도 있다. 인정 시나리오를 가진 사람은 인간관계도 칭찬 스티커처럼 바라본다. 남다른 성공이나 성취를 해야 호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때로 과도한 친절을 베푸는 태도도 인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행동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앞선 세 가지의 시나리오와 함께 나타나는 결함 시나리오가 있다. 우리는 실패와 함께 살아간다. 온전한 나의 잘못은 없다. 그러나 모든 실패와 잘못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며 말로 내뱉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가 자기를 가장 호되게 혼내는 것이다.
당신이 오늘 쓴 말은 어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쓰였는가? 말은 내 삶의 시나리오로 굳어진다.
내가 보내는 신호, 감정을 알아차려라
내가 원하지 않는 말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가 보내는 나의 신호를 알아차려야 한다. 가장 분명한 신호는 감정이다. 감정은 복합적이다. 내 안에 일어나는 여러 감정을 알아차리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럴 때 나의 말의 시나리오는 새롭게 바뀐다. 변화한 말을 통해 나도 외면해온 상처와 감정을 보듬으며 진정한 삶을 새롭게 각색해 보자. 당신의 말이 달라지고 그다음 당신 인생의 시나리오가 새롭게 쓰일 것이다.
* 관련 사진은 EBS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