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BS, 12개국 국제공동제작 대기획 성장드라마 '비스트오브아시아'6월 20일 첫 방송!(6월 20일 오후3시50분, EBS1)
EBS, 12개국 국제공동제작 대기획 성장 드라마
<비스트 오브 아시아> 6월 20일 첫 방송!
- 국제 공동제작 최종판, 아시아 12개국 신화를 모티브로 한 성장 드라마
- ’사람의 말을 하는 짐승을 본 적이 있니?‘ 인간 속의 원초적 힘을 찾아간다
EBS(사장 김명중)는 아시아 12개국 국제공동제작 대기획 성장 드라마 <비스트 오브 아시아>(Beasts of Asia)를 오는 6월 20일부터 방영한다.
<비스트 오브 아시아>는 아시아 12개 국가의 신화를 모티브로 한 성장 드라마다. 오는 20일부터 시즌 1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인도, 몽골, 부탄, 베트남 5개 국가가 먼저 선을 보인다.
한국의 단군신화, 인도의 선악 신화, 몽골의 건국 신화, 부탄의 검은 목 두루미 신화, 베트남의 두꺼비 신화 등 아시아 신화 속에 숨은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EBS가 기획 및 대본을 맡은 이번 드라마는 각 나라의 대표 방송국 제작팀과 함께 각 국가의 신화를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드라마로 완성한 국제 공동제작의 최종판이다.
국제 공동제작 대기획 <비스트 오브 아시아>
EBS는 2004년 ABU 어린이 드라마 국제 공동제작을 총괄 프로듀서 및 아시아 방송사 대상 제작 연수를 시행하면서부터 장기간 아시아의 여러 국가와 국제공동제작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쌓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직접 오고 갈 수 없는 물리적 상황을 극복해나갔다. 신화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트리트먼트와 대본, 콘티가 수도 없이 온라인상에서 왔다 갔다 했으며 영상회의도 숱하게 진행됐다.
가장 큰 위기는 미얀마의 국내 상황이었다. 민주화 운동이 터지면서 촬영은 무기한 연장되었고 이번 시즌 1에서 결국 소개되지 못했다. 본 국제 공동제작의 책임프로듀서 및 공동 감독을 맡은 정현숙 피디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문화 연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패기와 열정‘ ’경쟁력 있는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커뮤니티의 숙성‘이 어려운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고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중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 때, 인간과 동물의 영혼이 연결되어 있었다
제작진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시아의 세계관이다. 서구 신화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신화를 소개하고, 아시아의 정체성을 확립해보자는 게 애초의 목표였다. 아시아 신화에서는 동물과 인간이 서로 다르지 않다. 그들의 영혼은 연결되어 있다. 서로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고 곰이 인간으로 변해서 착한 남자와 결혼하는 얘기 같은 건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엄연한 사실처럼 여겨진다. <비스트 오브 아시아>는 그때의 기억을 잊지 않은 소수의 인간이 있다는 설정에서 출발했다. 우선 그런 이야기를 찾는 스토리 헌터 세 명이 그렇고, 그들에게 조심스럽게 DM을 보내는 주인공들이 그렇다. 짐승들과 말하는 방법을 잊지 않은 이들은 크고 작게 인간들과 얽히며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사람의 말을 하는 짐승을 본 적이 있니?
비스트 오브 아시아는 스토리 헌터 - 솔, 민, 태오를 중심으로 12개국 아시아의 신화 이야기를 쫓아간다. 스토리 헌터는 인간과 동물의 영혼이 나뉘기 전의 기억을 간직한 소수의 종족이다. 자신의 종족이 세계에 흩어져 살 것이라고 믿으며, 말을 하는 짐승을 보았거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나면 갈라졌던 인간과 동물의 영혼이 다시 하나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아시아 청소년들의 허브인 온라인 <코쿤>을 통해 종족을 찾는다. 종족을 찾으면 갈라진 인간과 동물의 영혼이 다시 하나가 될 방법을 찾을 것이라 믿으며, 이야기는 펼쳐진다.
스토리 헌터; 솔, 민, 태오
15살 솔, 민, 태오는 곰, 삵, 올빼미의 영혼을 간직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오디션을 통해 안진현(솔 역), 장문익(민 역), 이경윤(태오 역)이 맡았다. 한국 편 <페어 트레이닝>의 주인공은 요즘 떠오르는 신예, 김민서(은호 역)와 강지우(루나 역)가 각각 양궁선수를 연기한다. 각국의 청소년 연기자들은 대개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들이다. 연출자의 아는 사람이거나 촬영이 진행된 마을에서 뽑은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도 연기를 재밌어하며 현장에 몰입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해진다. 순수하고 영롱하다. 아시아 국가의 12살 아이들을 관찰하는 것도, <비스트 오브 아시아>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2022년 시즌 2 방송으로 아시아 12개국의 신화를 완성한다
시즌 2 제작도 결정됐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6개국이 참여한다. 시즌 1에서 빠질 수밖에 없었던 미얀마까지 총 7편의 드라마가 소개된다. 이로써 12개국 아시아 신화가 완성될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은 이전보다 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전 지구적 문제에 함께 대응해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12개국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비스트 오브 아시아>가 협력과 상생의 시대에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송 시간 : 2021년 6월 20일 15시 50분 (매주 일요일, EBS1)
1편 – 페어 트레이닝
2편 – 핸드폰
3편 – 촌놈
4편 – 새엄마
5편 – 나의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