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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똘레랑스]'방패뒤의 눈물'-전의경 다시보기  
작성일 2006-02-20 조회수 2136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우리도 대한민국 젊은이예요” 『똘레랑스-차이 혹은 다름』‘방패 뒤의 눈물’
방송 : 2월 23일(목) 밤 11시 5분 ~ 11시 55분
문의 : 김병수 PD(526-2286)
○ 지난해 11월, 쌀 개방 반대시위를 하던 농민 2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폭력시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리고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에서는 주목할 만한 대규모 집회가 있었다. 총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집회’에 세상의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평화적 시위가 가능할까’하는 의문이었다. 이날 집회에서는 평소 난무하던 욕설과 몸싸움을 찾아볼 수 없었다. 쇠파이프도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질서유지와 미군기지 보호에 주력했을 뿐 시위대를 자극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뒤에는 불안한 마음으로 시위현장을 지켜보는 전의경 부모들이 있었다. EBS 『똘레랑스 - 차이 혹은 다름』은 평화시위로의 변화를 외치고 있는 지금 폭력시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되짚어보고, 평화시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군사정권 이래 공권력의 남용을 자행하는 집단으로 비난의 대상이었던 전의경들의 숨겨진 고통을 취재했다. 또 서울지방 경찰청 제2기동대 대원들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 보았다. # 그들도 대한민국의 젊은이다. “무섭죠. 쇠파이프 맞으면 부러지고 돌 맞으면 찢어지고” “내일 다칠 지도 모르고, 내일 모레 다칠 지도 모르고 하루하루가 전쟁이죠.” “부모님 욕까지 나올 때는 저희도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죠.” 지난 2005년 4월, 청주의 한 시위에서 시위대들의 쇠파이프에 왼쪽 팔을 맞아 복합부위통증 증후군을 앓고 있는 김세준(가명)씨. 그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통증 때문에 수면제와 진통제를 달고 산다. 복합부위통증 증후군은 이름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는 희귀병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를 더욱 고통스럽게 한 것은 시위대의 냉소적인 시선이었다. “제가 그 사람들을 부모님처럼 생각하면 그들도 우리를 아들처럼 생각해 줘야 하는데 그 사람들은 저희들을 하다못해 길가는 사람으로도 생각을 안 해요. 우리를 개만도 못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우리가 부모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죠.” 지난 2001년 시위대에게 쇠파이프를 맞아 뇌진탕 판정을 받은 최지훈씨. 그는 제대한 지 5년이 지난 지금도 후유증, 외상 후 증후군으로 고통 받고 있다. 매일 찾아드는 불안감, 불면증 그리고 공황장애까지... 군 복무 시절, 시위 현장에서 받았던 굴욕감이 그의 남은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것이다. # 그들은 누구를 위해 방패를 들었는가 우리가 기억하는 전의경은 군사정권시절에는 정권의 하수인이었고, 문민정부 이래 공권력을 남용하는 폭력집단이었다. 하지만 전의경의 본연의 임무는 질서유지와 범죄 예방이다. 하지만 전의경은 거의 1년 내내 시위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언제부터 그들의 주 임무가 시위진압이 된 것인가? 제작진은 서울지방 경찰청 제2기동대 대원들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 보았다. # 평화 시위를 위한 노력들... "폭력시위를 막으려 했던 아이들이 왜 '살인마'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가" 지난 7일 ‘전, 의경 부모의 모임’ 회원 등 400여 명이 서울 경찰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쇠파이프와 죽창, 화염병과 돌멩이가 난무하는 시위 현장에 아들을 보내야 하는 부모의 심정을 토로하면서 폭력시위의 근절을 촉구했다. 지난 26일에는 전국농민총연맹 대표 5명이 서울경찰청 기동대를 위로 방문해, 서로 평화시위를 위해 노력하자는 약속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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