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는 총성없는 전쟁터” 오는 27일 ‘EBS다큐<시대의 초상> 세계에 한국을 입히다-디자이너 이상봉’ 편 방송
프랑스 파리 콜렉션상봉 동행 취재, 진솔한 이야기 담아내
방송 시간 : 3월 27일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문의 : 오한샘 PD (526-2124) EBS 다큐멘터리 ‘<시대의 초상> 세계에 한글을 입히다-디자이너 이상봉’(3월27일 밤 10시 50분 -)는 IMF라는 국내 위기 상황에서도 해외로 눈을 돌려 한글과 한국적 디자인으로, 세계의 주목을 이끌어 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을 만난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반열에 오른 이상봉. 지난 2월말 그가 참가한 '프레테 포르떼 파리 컬렉션'의 생생한 백 스테이지 현장 스케치와 그의 생생한 진솔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 및 인터뷰> O 이상봉의 행보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꿈의 도시, 파리 프레테 포르떼 컬렉션에서 세계의 눈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월말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2007/08 프레테 포르떼 파리 컬렉션’을 <시대의 초상> 제작진이 동행 취재해 전쟁터와 같은 패션쇼의 생생한 백 스테이지 현장을 국내 최초 공개하며 이상봉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언론은 개인적인 친분, 광고의 힘이 작용 될 수 있지만 바이어는 자기들 판단에 아니면 절대 구매를 안하죠." O 디자이너들이 아무리 고뇌하고 무대에 선보여도 패션쇼에서 보여지는 0.1초만의 찰라적 느낌을 대중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 옷은 죽은 옷이라고 이상봉은 말한다. 그는 또 최근 문화나 패션이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면서 경제적으로 더 큰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시점에서 패션디자인이 얼마만큼 국가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이러한 큰 가치를 수입브랜드에 점령당하지 않기 위해 우리의 고유한 세계적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패션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발전할거고 우주 시대가 됐든, 미래에도 끊임없이 패션은 우리에게 중요한 요소가 될 겁니다. 자기를 드러내고 싶고, 자기를 표현하고 싶은 게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에~" O 패션은 영원히 인간이 살아가는 한 존재할 거라고 말하는 이상봉에게 이제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적인 것을 살린 독창적인 우리들의 문화를 세계에 입히겠다는 문화적 자긍심이 지속적으로 그에게 열정을 지피고 있었다. "나폴레옹은 1%의 가능성이 있어도 도전을 하는데 우리는 그 가능성보다 훨씬 큰 50% 이상의 가능성이 있는데 일류 브랜드로 세계를 향해 도전해 볼 가치가 있지 않습니까?" O 디자이너 이상봉은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한글을 세계에 선보이고 다양한 산업에 적용시키며, 패션 한국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유럽의 프랑스나 이태리가 선진국에 들어서게 된 요인을 패션이라고 말하며 이제 우리도 국가적인 경제 부가가치를 키우기 위해 각 분야에서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패션분야는 언제든지 그 사회의 가장 빠른 영향을 받아요. 사회적인 사건, 돌발 적인 상황, 기상이변… 예전에 레바논에서 주문을 받았는데 옷을 다 생산해서 주려 고 했더니 전쟁 터져서 못 받겠다고 해서 큰 손해를 입게 됐던 적도 있죠." O 이상봉은 앞으로는 경제와 과학까지 접목돼서 패션분야가 엄청난 무한 상상지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무한한 상상력을 현실화하되, 각 나라의 공유된 문화의 경우 '누가 먼저 발표하느냐, 누구에 의해 발표되느냐'에 따라 문화 선점의 기회를 갖게 된다며 우리 문화를 빼앗기지 않고 세계에 인정받기 위해 한국적인 문화를 잘 포장하고 개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총성 없는 문화전쟁터에서 우리의 문화를 선점하고, 세계에 알리는 알림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