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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EBS 다큐10+ (바다생물 짝짓기) 등  
작성일 2011-04-18 조회수 1248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EBS 다큐10+ (바다생물 짝짓기)

 

 

EBS 다큐 10+

바다생물 짝짓기 - 원제 Salty Love (Looking Glass, 호주)

방송 : 418() 1110

 

인류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 - 원제 The Link (BBC제작)

방송: 419() 1110

 

찰스 다윈의 항해 일지 - 원제 Darwin's Lost Voyage (National Geographic)

방송: 420() 1110

 

문의 : 외주제작부 권혁미 PD(02-526-2568)

 

 

바다생물 짝짓기 - 원제 Salty Love (Looking Glass, 호주)

방송 : 418() 1110

 

짝짓기는 생명의 기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짝을 짓고 번식을 한다. 바다의 세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수많은 해양생물들이 짝을 짓기 위해, 그리고 무사히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바다생물의 짝짓기는 육지의 포유류와는 많이 다르다. 어류에게 성전환은 드문 일이 아니며 무척추동물 중에선 자웅동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비늘돔은 어려서는 암컷이었다가 크면 수컷으로 몸을 바꾼다.

 

특히 우두머리 수컷은 덩치도 크고 화려한데, 주변에선 우두머리 자리를 노리고 수컷으로 발달 중인 녀석이 늘 대기 중이다. 흰동가리는 비늘돔과 반대로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을 한다.

 

무척추동물인 갯민숭달팽이는 자웅동체다. 녀석들은 짝을 지을 때면 온몸으로 서로를 어루만지며 정액을 교환한다. 역시 무척추동물이자 시각이 없는 납작벌레는 두 개의 음경과 일곱 개의 질을 지니고 있어 독특한 짝짓기 습성을 보인다.

 

호주 남부의 산호초에 서식하는 대형갑오징어는 머리와 머리를 맞대고 짝을 짓는다. 이때 수컷은 암컷의 입 부근에 위치한 주머니에 정액이 담긴 주머니를 넣어준다. 해마는 암컷이 아닌 수컷이 새끼를 품어 낳는 특이한 종이다.

 

녀석들은 짝을 지을 때면 암컷이 수컷의 배주머니에 알을 쏟아내고, 수컷은 뱃속에서 이를 수정시킨 다음 새끼가 부화할 때까지 품고 다니며 돌본다. 바다생물들이 이처럼 짝짓기와 번식에 힘을 쏟는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서다.

 

현재 바다는 환경오염과 서식지 파괴, 남획 등으로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자칫 해양생태계 구성원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함께 지구를 나눠 쓰고 있는 동지로서, 우리 인간에게는 해양생물을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다. .

 

 

<다큐 10+ 과학>

인류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 - 원제 The Link (BBC제작)

방송: 419() 1110

 

 

2007,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고생물학자 요른 후룸은 작은 화석을 구입한다. 완벽하게 보존된 이 영장류 화석을 보는 순간 후룸 박사는 인류 진화의 비밀, 잃어버린 고리에 중요한 단서임을 직감한다. 2년의 연구 끝에 4700만 년 전에 살았던 이다(IDA)가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다의 학명은 다르위니우스 마실라(Darwinius masilla). 길이 1미터에 9개월 된 암컷이다. 이다는 독특한 해부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 여우원숭이를 닮은 두개골은 영장류의 특징을 보여주며, 물건을 쥘 수 있는 손이 몸통 양쪽에 있다. 하지만 여우원숭이처럼 화장발톱이 있는 하등영장류와는 달리 손톱, 발톱이 있고 다리에 비해 팔이 더 짧다. 노르웨이 자연사 박물관 과학자들은 이 화석이 영장류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라고 본다. , 진화 과정에서 고등영장류(인간, 유인원, 원숭이 등)와 먼 친척(여우원숭이 등)을 연결하는 교량이라는 것이다.

 

현생인류의 조상, 호모 사피엔스는 20만 년 전에 등장했다. 현재까지 인류 진화의 역사를 밝혀주는 화석은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루시(Lucy). 오스트랄로피테쿠스란 학명으로 불리는 루시는 320만 년 전에 살았다. 지금까지 진화과정을 연구하던 학자들에게 가장 큰 의문은 바로 이 진화계통상의 공백이었다. 루시 이전 영장류의 분화 과정을 보여주는 전환기 화석, 공통 조상이 없었던 것이다.

 

6500만 년 전 지구의 주인은 공룡이었다. 포유류는 공룡의 먹이사냥을 피해 도망치는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예기지 않은 이변으로 공룡들이 사라진 신생대 제 3기 에오세에 포유류는 지구의 주인이 된다. 이 평화로운 시기에 살았던 이다는 죽던 날 먹은 음식까지 분석이 가능할 정도로 완벽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독일의 메셀 피트(Messel Pit)에서 발견된 이다는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 중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영장류의 진화역사를 보여준다.

 

185911월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을 발표한다. 모든 생물은 진화하며,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 멸종하거나 살아남는다는 이 주장은 창조론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 하지만 이 이론을 증명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공백이 존재했다. 단편적으로 발견된 화석들은 진화과정의 수수께끼를 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완벽한 모습으로 발견된 이다 화석은 인류의 조상인 영장류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보여주는 결정적인 단서다. 인간이 지상에서 가장 진화한 영장류, 만물의 주인이라 여기며 자연을 훼손하고 전쟁을 일삼는 지금, 인간 역시 언제 지상에서 사라질지 모르는 동물임을 보여주는 이 놀라운 화석, ‘이다를 만나보자.

 

 

 

 

 

<다큐10+ - 특선>

 

찰스 다윈의 항해 일지 - 원제 Darwin's Lost Voyage (National Geographic)

방송: 420() 1110

 

진화에 대한 자신의 가설을 설명한 책 <종의 기원>으로 세계를 바꾼 찰스 다윈. 하지만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진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책을 집필했는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22세 되던 해, 다윈은 영국의 해군측량선 비글호를 타고 5년에 걸친 항해를 떠나게 된다. 그의 고정관념을 뒤흔들고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꿔준 항해였다. 진화생물학자 아먼드 르로이와 함께 다윈의 항해를 따라가며 진화론의 탄생과정을 지켜보자.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갓 졸업한 다윈이 아마추어 박물학자로 비글호 항해에 동참한 건 1831년이다. 크리스마스에 영국을 출발한 비글호는 대서양을 건너 브라질에 도착하고, 다윈은 열대우림의 경이로운 자연을 경험한다. 당시 유럽 지식인 대부분은 생명체가 창조주의 설계로 태어났다고 주장한 윌리엄 페일리의 주장을 믿고 있었다. 다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갈라파고스 군도, 태평양을 거치며 그의 생각은 조금씩 달라진다. 그는 멸종한 글립토돈과 메가테리움 화석을 발견하고, 서식지역에 따라 크기가 다른 레아(아메리카 타조)를 발견하고, 3000m 고도에 올라와있는 조개화석을 보고, 지진으로 융기되는 땅을 목격하고, 먹이에 따라 부리 모양이 다른 핀치 새들을 채집하고, 심해의 해수면에 형성된 고리모양 산호초(환초)를 확인한다.

 

27세에 영국으로 돌아온 다윈은 29세 즈음까지 진화론의 핵심 아이디어를 완성하지만, 가설을 정리한 공책을 20년 넘게 숨겨버린다. 세상이 자신의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종의 기원>은 다윈이 50세 되던 해에 발표된다. 그리고 복잡한 자연계를 지배하는 놀랍도록 단순한 질서를 보여준 이 책은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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