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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테마기행'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우랄을 가다  
작성일 2011-05-06 조회수 1273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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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보드카처럼 열정적인 우랄산맥 사람들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우랄을 가다


방송 : 5월 9일(월) ~ 5월 12일(목) 저녁 8시 50분~ 9시 30분


기획 : 이재우 PD (526-2994)

연출 : 양진용 PD (씨제이콤)



세계 제 1의 영토대국 러시아의 대표적인 산맥인 우랄산맥은 높고 험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평균 높이가 500m에도 미치지 못하는 나지막한 산이다. 하지만 우랄산맥이 가지는 지리적, 사회적, 문화적 의미는 크다. 거대한 러시아 대륙이 우랄산맥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로 나뉘기 때문이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보드카처럼 뜨겁고 열정적인 러시아 인들의 생활 속으로 찾아간다. 우랄산맥을 따라 떠나는 산행,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우랄산맥의 소수민족들과의 만남에 시청자를 초대한다.



1부 (5월9일) : 러시아 근대화의 심장, 예까쩨린부르크

우랄 지역 최대의 도시이자 공업, 문화의 중심지, 예까쩨린부르크. 러시아의 근대화를 가장 깊숙한 곳에서 경험한 도시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통로에 위치한 예까쩨린부르크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

유럽과 아시아의 대륙이 마주하는 곳, '유럽-아시아 경계비'에서 첫 여정을 시작해, 예까쩨린부르크의 슬픔이 간직된 피의 성당으로 향한다. 피의 성당은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그 일가족이 처형된 자리에 세워진 러시아 정교 교회로 그들의 영혼들을 추모하는 러시아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의 가슴 아픈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철강과 군수산업의 메카로, 수십만명의 직원이 일했던 러시아 산업화의 산실 우랄마시와, 중부 우랄지역의 소수민족들이 함께 모인 축제를 통해 150여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러시아속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 본다



2부 (5월10일) : 눈의 땅, 디어스트림

우랄산맥 자락에 위치한 디어스트림 국립공원, 겨울의 우랄산맥을 느끼기 위해 눈밭을 직접 산행한다. 러시아식 말 썰매에 앉아 눈밭을 달리고, 때론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쌓인 산길을 걷기도 한다. 눈 덮인 전나무 숲의 아름다운 경관과 드넓은 러시아의 풍경에 취해 걷다 보면 어느새 추위도 잊게 된다. 산장에서 맛본 보드카 한 잔, 함께 부르는 러시아 노래 한 자락에 언 몸을 녹인다.

또한 우랄 지역은 세상에 알려진 광석과 광물의 절반이나 묻혀있는 광물의 천국이다. 250년 넘게 금을 캐고 있다는 비로죱스키의 금광을 찾아가 과거 채굴하던 모습을 재연해보고, 이곳에 있는 광물 특성화 학교를 찾아가 '살아있는 돌'이라는 수업을 듣는 아이들을 만나본다. 그리고 60개의 호수가 연결된 쿵쿠르 동굴에서 보석보다 아름다운 결정을 통해 우랄의 자연을 느껴본다.



3부 (5월11일) : 눈물 속에 핀 예술의 혼, 페름

지층이 발견되었다 하여, 이곳 지명 이름을 붙인 것이 지질시대 중 하나인 '페름기'다. 수억 년의 시간을 품고 있던 것처럼 이 도시에는 숨 죽여야 했던 역사의 시간이 있었다. 페름의 동쪽에 위치한 강제 노동 수용소 '페름 36'. 높은 담장과 철조망, 그 속에서 러시아 근대화의 쓰라린 역사를 돌아본다.

그리고 볼쇼이, 바가노바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발레 교육기관이 있는 페름에서 페름의 발레가 유명해질 수 밖에 없었던 역사 속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페름 국립안무중등학교를 찾아가 세계적인 무용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통해 러시아 인들의 특별한 발레 사랑에 대해 들어본다.

또한 러시아인들의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다차'를 찾는다. '다차'란 러시아인들이 주말마다 찾는 일종의 별장으로, 채소를 키울 수 있는 텃밭과 작은 통나무집, 그리고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뜨겁게 살아가는 러시아인들의 유쾌한 삶을 느껴본다.



4부 (5월12일) : 또 다른 러시아, 소수민족 한티와 만시

러시아 여행을 제대로 하려면 기차를 타야한다. 기차를 타고 러시아 겨울의 낭만을 맛보며 도착한 마지막 여행지는 한티족과 만시족의 중심도시, 한티만시스크.

러시아 소수민족인 한티족과 만시족은 원래 북쪽에 살고있던 원시부족으로 7세기 무렵, 지금의 한티만시 자치구까지 내려와 살게 됐다. 어찌보면 러시아 민족보다 이곳에 더 오래 살았던 민족인 셈. 스탈린의 민족정책으로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90년대 체제변환 이후 민족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고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민족이다. 한티족과 만시족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을 만나 사라져가는 민족언어와 민족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노력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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