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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IDF감독회고전-세계최초의 VJ, 다큐계의 거장 존 알퍼트가 온다!  
작성일 2006-06-20 조회수 2074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세계 최초의 VJ 존 알퍼트(Jon Alpert)가 온다! EIDF 감독회고전-존 알퍼트
12번의 에미상에 빛나는 시네마 베리테의 현대 거장 미디어 민주주의의 표상인 DCTV 설립자이자 책임운영자 카스트로가 UN에서 연설할 때 인터뷰에 응한 유일한 외국기자 베트남 전쟁 이후 캄보디아에서 취재를 허락받은 첫 미국기자 첫 걸프전 때 검열 없이 이라크를 드나들었던 유일한 외부인
방송 ㅣ 매일 13:40 ~ 15:00 월 / 7. 10: 의료보장제도-돈과 생명의 거래 화 / 7. 11: 하드 메탈 증후군 수 / 7. 12: 파파 목 / 7. 13: 라스트 카우보이 EIDF 마스터 클래스 ㅣ 7. 12(수) 13:00, EBS Space DCTV의 35년 역사: 민중적 다큐멘터리 제작론 (A 35Year History of DCTV: Grassroots filmmaking with Jon Alpert) 수강신청 - 6월 23일 (금)
담당 : 국제다큐사무국 정윤환 PD (02-526-2371, 011-463-1519)
오는 7월 10일(월)부터 16일(일)까지 개최되는 제3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이하 EIDF2006)이 'EIDF 감독 회고전' 섹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섹션은 다큐멘터리의 역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감독의 대표작을 집중 조명하여, ① 다큐멘터리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② 주요 감독 초대를 통해 세계 다큐멘터리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③ 매년 새로운 방식의 특별전을 통해 프로그래밍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④ 시청자들에게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의 클래식을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첫 회고전의 감독으로 선정된 다큐멘터리스트는 DCTV로 유명한 존 알퍼트(Jon Alpert, 57세, 남, 미국). 1949년 미국에서 태어나, 1970년 콜게이트 대학을 졸업했다. 1972년 ENG 카메라로 쿠바를 취재하여, 세계 최초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사담 후세인 단독 인터뷰를 비롯하여, 쿠바의 카스트로, 리비아의 카다피 등 미국의 대형방송국에서도 취재하기 어려운 현대사의 주요 인물들을 인터뷰하거나, 분쟁지역에 종군해 격전의 현장을 포착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다. 1985년 작 과 1987년 작 등 여러 작품으로 에미상을 12번이나 수상하며, 시네마 베리테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디어 민주주의의 표상인 DCTV 설립자이자 책임운영자로, 전 세계의 많은 비디오 저널리스트(VJ)를 배출했다. ▶ 미디어 민주주의의 표상 DCTV (Downtown Community Television Center) 1972년 존 알퍼트와 그의 아내인 케이코 츠노(Keiko Tsuno)가 설립한 DCTV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크고 명예로운 비영리 지역사회 미디어 센터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DCTV를 통해 영상방송매체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높여, 지역사회의 문화생활을 활성화하고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촉매제로 삼고자 했다. 영상매체에 대한 인식이 전무하다시피 한 당시에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길거리 상영을 이어가고, 작은 스튜디오에서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비디오 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게 했다. 지난 35년간 베트남, 쿠바, 러시아, 한국,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과 미국 내에서 벌어진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다룬 수 백 개의 다큐멘터리와 보도를 제공해왔으며, 현재 NBC, ABC, CBS, HBO, PBS, ESPN, Discovery Times, 캐나다와 일본의 주요 네트워크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방송되어, 연간 1억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연간 3천명의 성인과 2천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비디오 워크샵을 무료 또는 염가로 150여회씩 운영하며, 매년 청소년비디오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 시네마 베리테의 현대 거장 베리테의 현대적인 해석이라 평가되는 알퍼트의 독특한 스타일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위 영화적인 작품들하고는 거리가 멀다. 알퍼트는 시작부터 영화 상영이 아닌 텔레비전 방송을 위해 작품을 만들었고, 알퍼트와 텔레비전이라는 매체의 관계는 알퍼트의 미디어 민주화라는 철학적 목적의식을 고려했을 때 필연적이었다. 알퍼트의 관심사는 항상 사람으로, 그는 세계 어디든 중요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면 꼭 가 보아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그는 작품 속에서 그 상황에 대한 분석이나 설명을 거의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대신 그는 그 상황 안에 놓여있는 사람을 보여주며, 그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 한 친한 친구에게 하듯 알퍼트를 통해 우리에게 들려준다. 존 알퍼트에게 거장이란 타이틀은 바로 그렇게 이야기를 소재의 내적인 시각으로부터 만드는 데 있어서의 따라갈 수 없는 탁월함에 바탕하고 있다. 그의 작품을 감상하면, 이런 탁월함이 인간 본연에 대한 깊은 연민과 열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존 알퍼트의 대표작 4편이 EBS-TV를 통해 방송된다. 10일(월)에는 시립병원과 사립의료원을 비교하여 미국 복지제도의 구조적 모순을 극명하게 보여준, DCTV의 대표작 <의료보장제도-돈과 생명의 거래 (Healthcare: Your Money or Your Life, Part 1 / 1977년)>을 방송한다. 죽음을 여과 없이 담아낸 화면이 당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11일(화)에는 기업의 이익이 법과 정치를 통제하는 충격적인 현실을 고발한 <하드 메탈 증후군 (Hard Metals Disease / 1988년)>이 방송된다. GTE(General Telephone and Electric)의 자회사 밸레나이트의 횡포를 4년간 쫓은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12일(수)에는 그의 영웅, 아버지 Bob Alpert의 삶에 대한 열정을 담은 감동적인 작품 <파파 (Papa / 2001년)>을 방송한다. 10년 동안 신경계 질환을 앓으면서도 ‘절대 멈추지 마라,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며 살아라’는 본인의 좌우명을 끊임없이 실천한 아버지. 밥은 팔순 잔치를 끝내고, 영화가 완성된 후 세상을 떠났다. 13일(목)에는 사우스 다코타의 카우보이인 번 세이거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라스트 카우보이 (The Last Cowboy)>를 방송한다. 한 주에 250여 개의 목장이 문을 닫는 현실 속에서 목장과 운명을 같이 하는 카우보이의 일상이, 1980년에서 2003년에 이르기까지 24년 동안 담담해진 시선 속에 흘러간다. ▶ 존 알퍼트를 직접 만난다.‘EIDF 마스터 클래스’ 한편, EIDF2006에서는 ‘EIDF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직접 존 알퍼트를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다. 거장들로부터 직접 다큐멘터리 제작론을 배울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 존 알퍼트는 7월 12일(수) 오후 1시부터 “DCTV의 35년 역사: 민중적 다큐멘터리 제작론 (A 35Year History of DCTV: Grassroots filmmaking with Jon Alpert)”을 주제로 EBS Space에서 강의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EIDF2006 홈페이지(www.eidf.org)에서 ‘EIDF2006 마스터 클래스 수강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m-class@ebs.c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마감은 6월 23일(금)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수강인원은 100명을 정원으로 하며,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다큐멘터리 제작 실무를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EIDF 마스터 클래스‘에는 그 밖에 11일(화) 교토대 교수인 사토 마코토, 13일(목) 다큐멘터리계의 신성(新星)으로 평가받고 있는 요아브 샤미르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문의 02-526-2000) 2006. 7. 10 (월) 13:40 ~ 15:00 <의료보장제도-돈과 생명의 거래> Healthcare: Your Money or Your Life, Part 1 1977년, 60분 DCTV의 대표작이 된 에서 알퍼트가 직접 든 카메라는 네트워크사 중심의 방송체제의 가장 엄격한 터부를 깬다. 바로 죽음을 여과하지 않고 묘사한 것이다. 죽음은 선정주의가 아닌 사회적 현실에 대한 경각과 비판의 근거가 된다. 킹카운티의 시립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던 한 환자는 카메라 앞에서 시체로 변하고, 앨퍼트는 시청자가 이를 직시하도록 한다. 그리고 직접적인 사인이 되는 미흡한 정부지원에 눈을 뜨게끔 한다. 부품 하나를 교체할 예산이 없어 소중한 생명 하나가 꺼지는 안타까운 상황은 시민의 건강을 위한 예산이 이미 붕괴해 있음을 알린다. 그리고 그 충격은 바로 길 건너 위치한 사립의료원의 넉넉한 살림과 대비되며 미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보다 면밀하고 총체적인 사유를 요구한다. 2006. 7. 11 (화) 13:40 ~ 15:00 <하드 메탈 증후군> Hard Metals Disease 1988년, 57분 GTE(General Telephone and Electric)의 자회사 밸레나이트의 횡포를 4년간 쫓은 끝에 완성한 작품. 밸레나이트 공장에서 수년간 일하면서 지속적으로 코발트 먼지를 흡입하여 병을 얻거나 폐인이 된 노동자들과 대화하며 그가 도출해내는 결과는 작업장의 코발트먼지는 단순히 작업장 환경의 국부적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정치가 얽힌 총체적인 구조적 문제라는 것이다. 그가 카메라를 통해 직설적으로 알리는 것은 코발트연기의 위험 뿐 아니라 시민의 권리와 복지를 무시하는 몰지각한 기업의 실리가 법과 정치를 통제하고 있다는, 보다 충격적인 사실이다. 2006. 7. 12 (수) 13:40 ~ 15:00 <파파> Papa 2001년, 88분 부모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Jon Alpert는 영화 도입부의 자막을 통해‘아버지는 나의 영웅이기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알리고 있다. 그렇다면 자식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아버지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Jon의 아버지 Bob Alpert는 밴드리더이자 운동선수였고, 사업가였다. 그리고 지금은 10년 동안 거동을 불편하게 하는 신경계통의 질병과 싸우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실만으로는 뭔가 부족해 보인다. Bob이 훌륭한 아버지로 자리매김한 결정적인 비결은 ‘절대 멈추지 마라,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며 살아라’는 가르침에 있으며, 그것을 스스로 실천해 가는 모습이다. 그리하여 카메라에 포착된 Bob은 걷기도 힘든 상태에서 쉬지 않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한다. 어려운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해낸다. 비록 삶의 물리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해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Bob 앞에 죽음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활기찬 오늘과 새로운 내일이 있을 뿐이다. 아들이 그토록 존경하는 아버지는 팔순 잔치를 지내고 영화가 완성된 다음 세상을 떠났다. 2006. 7. 13 (목) 13:40 ~ 15:00 <라스트 카우보이> The Last Cowboy 2005년, 84분 사우스 다코타. 여름엔 엄청 덥고, 겨울엔 엄청 추운 대평원. 여름엔 가뭄으로, 겨울엔 강추위로 송아지들이 죽어나가는 곳. 목장주이자 카우보이인 번 세이거는 ‘잃어버리려면 처음부터 가지지 않는 게 낫다’던 아버지의 말을 되뇌이며 극단의 계절 사이를, 그만큼 넓은 평원을 말 위에서 끄덕거리면서 돌아다닌다. 그가 보여주는 카우보이의 삶이란 우리가 흔히 보던 서부극에서 총과 마상의 질주를 제거한 것이다. 그 자리를 송아지의 탄생과 사육, 그리고 죽음, 죽음을 지켜보는 행위의 반복이 채우고 있다. 그 반복의 회로와 궤적을 같이 하며 자식들이 자라나고, 떠난다. 한 주에 250여 개의 목장이 문을 닫는 현실 속에서 세이거의 목장 역시 천천히 소실점을 향한 궤도를 그리며 나아가고, 그의 자식들의 인생의 전망 역시 거기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존 알퍼트의 카메라가 담담한 것은 1980년에서 2003년에 이르기까지 24년 동안 그런 삶을 지켜본 결과일 것이다. 카메라는 세이거로부터 시작해서 그의 분가한 자식으로, 그리고 마을로 천천히 앵글을 넓혀나가다가 마침내 부인도 떠나서 혼자 남은 세이거의 외딴 집으로 돌아온다. 세이거가 자신의 소들을 바라보던 시선, 집착을 감춘 담담한 시선으로 사라져 가는 목장과 떠나가는 가족들을 바라보던 그 시선으로. 존 알퍼트(Jon Alpert) ▶ 경력 - 1949년 미국 출생. - 1970년 콜게이트대 학사 - 1972년 Downtown Community Television Center 설립 - 1970년대 미국 PBS를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 5부작 시리즈 제작 - 1980년대 미국 NBC 방송사의 프리렌스 리포터로 활약 - 1990년대~현재 주로 미국 케이블 방송사 HBO를 통해 방송된 다수의 다큐멘터리 작품 제작 ▶ 수상 - Columbia DuPont Award (3회) - Christopher Award - Overseas Press Club Award - Peabody Award - Italian Peace Prize - Monitor Award (5회) - Clio Award - Gabriel Award - Emmy Award (12회) - 2000 American Museum of Television and Radio Television - Documentary Festival Honoree ▶ 대표작 - Cuba: The People Part 1/ 60min / 1974 쿠바 안에서 혁명 이후 최초로 제작된 미국 다큐작품. - Healthcare: Your Money or Your Life / 60min / 1977 뉴욕에 사정이 전혀 다른 두 병원을 비교하며 취악한 의료 상황을 폭로하는 작품. - Third Avenue: Only the Strong Survive / 60min / 1980 뉴욕 Third Avenue에서 일하고 거주하며 살아남으려 노력하는 여섯 명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 The Philippines: Life, Death and Revolution / 55min / 1985 마르코스 정부의 최후 직전과 직후 필리핀의 이모저모를 들여다 본다. - Hard Metals Disease / 57min/ 1988 대기업의 무책임한 태도 아래 직원들은 해로운 물질에 노출되고 이어서 병들기 시작한다. - Lock-Up: The Prisoners of Riker's Island / 75min / 1994 뉴욕 시에 위치한 Riker's Island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감옥이다. 엄청난 숫자의 죄수들의 대부분은 나간 후 2년 안에 되돌아온다. 이 작품은 죄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 사회의 형벌제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High On Crack Street: Lost Lives In Lowell / 60min / 1995 세명의 마약중독자들의 험난한 생활을 통해 그들의 절망을 그린다. - A Cinderella Season: The Lady Vols Fight Back / 77min / 1998 테네시대학의 여자 농구팀의 극적인 결승전 우승 이야기 - Papa / 88min / 2001 감독의 병든 아버지의 노년을 기록한 작품. - The Last Cowboy / 84min / 2005 한 카우보이의 20여 년 간에 걸친 목장 지키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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