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명의' 재활의학 전문의 신촌 세브란스 박창일 원장  
작성일 2007-10-16 조회수 1691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특별한 희망을 만들어주는 의사 EBS『명의』재활의학 전문의 신촌 세브란스 박창일 원장
국내 재활의학 분야 개척자, 세계 재활학회 회장 강원래 재활 담당,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팀 주치의 “재활치료란 마음의 재활도 동반되어야 하는 것” “뇌성마비 조기 진단할 경우 치료효과 훨씬 커”
방송 : 10.18(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담당 : 교양문화팀 (526-2707)
건강함과 에너지의 상징이었던 ‘클론’의 강원래.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는 끔찍한 소식과 함께 그의 활기찬 모습을 한동안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무대 위에 섰다. 어느 누구도 쉽게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어떻게 그는 장애를 딛고, 장애인뿐만 아니라 정상인들에게 희망의 증거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 그의 뒤에는 바로 재활의학 전문의 박창일 교수가 있었다. EBS 『명의』는 깊은 좌절을 추스르게 하고, 힘이 빠진 팔다리에 생명을 불어넣고, 독립적인 인격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박창일 신촌 세브란스 원장을 소개한다. 박창일 교수는 “신체적 장애는 물론이고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장애까지 극복하게 해 주는 게 재활의학”이며 “재활의학은 가장 인본주의적 의학”이라고 말한다.  갑자기 찾아온 불행, 그 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희망 의식은 크리스털처럼 투명한데 손발을 꼼짝도 할 수 없다면…. 그래서 대·소변까지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강원래씨는 훗날 방송에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빨리 죽기만을 기다렸다”며 사고 직후를 술회했다. 미스터코리아 대회 우승 후보자였던 이용로씨(사고당시 26세). 심사용 포즈 사진촬영 길에 갑자기 닥친 교통사고로 목숨은 얻을 수 있었지만, 대신 하반신을 잃었다. 그러나 힘든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은 그는 1992년 장애인 전국체전 역도에서 금메달 입상, 뿐만 아니라 휠체어 테니스, 장애인 보디빌더로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맨 처음에는 자살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활 치료를 결심했다는 그의 마음을 재활한 것은 바로 박창일 원장이었다. 재활치료란, 신체적 재활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재활도 함께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 박창일 원장의 굳은 신념이다. 특히 그는 병실을 넘어서, 척수마비 장애인들이 세상에 다시 나가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박원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휠체어 테니스, 농구팀을 만들었을 만큼 장애인스포츠 분야에 관심이 많다. 또한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팀 주치의로 참가하고 있는데, 운동으로 인해 얻은 자신감으로 재활환자들이 세상에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 세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씩... ‘보통 아이들처럼 그저 뛰어놀 수만 있다면...’ 이는, 모든 뇌성마비 부모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뇌신경조직이 장애를 받아 사지가 마비되는 것을 비롯하여, 지능의 발육이나 시력, 청력 등의 장애도 일으킬 수 있는 뇌성마비. 그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조산, 저체중, 황달 등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성마비일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특히, 박원장은 뇌성마비 아이들이 조기 진단 및 치료할 경우, 치료효과가 훨씬 크다고 강조한다. 보통 생후 3, 4개월 때에는 진단을 받아야 하고, 특히 자녀가 목을 못 가누면 병원을 찾아야 하는데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혼자 힘으로 서거나 조금이라도 걷는 것은 뇌성마비 아이들과 부모들에게는 작은 기적이다. 박창일 원장은 보톡스 및 신경차단술, 물리치료 등 아이들의 움직임에 맞는 적절한 처방으로 희망의 몸짓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리고 고된 재활치료로 지친 그들에게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라는 처방을 항상 잊지 않는다.  국내 재활의학의 어제와 오늘 박창일 원장은 국내 재활의학 분야의 개척자다. 그는 장애인에 대한 특별한 사명감으로 정형외과 전문의라는 안정된 길을 포기하고, 불모지에 가까운 재활의학 분야를 시작했다. 1987년, 세브란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40병상의 재활 전문병원으로 연 후, 3년 동안 거의 매일 새벽 2시에 퇴근했던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한번에 150명에 이르는 입원 환자들을 돌보기도 했을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재활 환자를 치료하기도 했던 박창일 원장. 바쁜 시간 속에서도, 환자들을 위한 연구와 임상에도 열성적이다. 1998년에는 영아 뇌성마비 조기 진단법을 개발했으며, 2003년에는 대한 재활의학회 학술상을 받기도 하였다. 대한 재활학회 이사장, 장애인을 위한 봉사단체인 국제 키비탄 한국 본부 사무총장, 아시아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 부회장을 거쳐 2006년부터는 세계재활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절망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손을 내밁, 아득해 보이는 희망을 기적처럼 현실로 만드는 박창일 원장은 10월 18일 밤 10시 50분에 EBS 『명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전글
영어교육채널 '맘스타임' -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영어놀이
다음글
'다큐드라마-자녀교육이야기' 네 손가락의 즉흥환상곡, 이희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