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다큐 10』미래진단 시리즈 방송  
작성일 2008-03-20 조회수 1556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20년 후 인류는? EBS『다큐 10』미래진단
유럽의 노령화 & 친디아의 인구 팽창 생산인구 대 비생산인구의 심각한 불균형이 초래할 재앙 양자역학과 인공지능이 가져다 줄 미래 과학기술 혁명
방송 : 3월 24일(월) - 3월 27일(목)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 획: 글로벌팀 이유자 PD (526-2568) 녹음연출: 글로벌팀 정애진 PD (526-2585)
EBS ‘다큐 10’에서는 21세기 들어 인류가 직면한 본격적이고도 근본적인 변화를 조망한 ‘미래 진단’ 시리즈를, 오는 3/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방송한다. 월요일(24일)과 화요일(25일)에는 지금부터 약 20년 후인 2030까지 인구변화의 추이를 예측, 이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 경제적, 생태적 문제들을 미리 점검해 보는 ‘2030, Population Big Bang (Arte France, 2007)'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방송된다. 이어서 수요일(26일)과 목요일(27일)에는 양자역학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미래과학기술이 가져올 인류 생활의 획기적인 변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 ‘Visions of the Future (BBC, 2007)'이 역시 1, 2부로 나뉘어 방송될 예정이다. <각 부 내용> 방송일: 2008년 3월 24일 (월) 밤 9시 50분 부제: 2030년 인구 폭발 - 유럽의 노령화 원제: 2030, Population Big Bang (Arte France) 20세기 초 지구의 인구는 15억 명이었다. 1950년엔 25억, 현재는 약 65억 명으로 지난 세기와 비교 해 봤을 때 현재의 세계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2030년에는 80억이 넘을 것이고 2050년에는 약 90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는 과연 이렇게 엄청난 수의 인구를 감당 할 수 있을까? 과연 인구증가에는 어떤 경제적, 생태학적, 정치적 변화가 내포되어 있을까? 2030년의 유럽… 유럽은 노령화 문제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 독일의 경우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사회적 풍조로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를 훨씬 넘어섰다. 약 25년 후에는 현재 8,200만 인구 중에 약 400만 명에서 700만 명이 더 감소 될 전망이다. 국가적 이슈로 떠오른 출산율 저하 문제는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였던 ‘앙겔라 메르켈’에게 최대의 도전 과제였다. 결국 총리는 7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를 가족부장관으로 임명한다. 장관의 임무는 탁아소와 유아원들을 늘려서 젊은 독인 여성이 일과 가정에서의 삶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독일 여성 1/3은 여전히 아이를 낳지 않고 지식층의 경우 그 수치는 40%에 달한다. 과거 독일 언론들은 처음으로 출생률이 감소한 1979년에서 1985년의 시기를 두고 ‘출산파업’이라고 이름붙이기도 했다. 이런 출산율 저하가 계속 이어진다면 2300년에는 독인 민족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있다. 인구의 증감은 단지 인구수가 많고 적어지는 것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통계학적 불안정은 사회의 균형을 깨뜨린다. 인구불균형으로 인해 사회보장제도와 퇴직연금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기 힘들어진다. 유럽의 경우 과거에는 8명의 생산 인구가 한 명의 퇴직연금을 분담했지만 2050년에는 생산인구보다 비생산인구가 더 많아져 0.8명이 한 명의 퇴직연금을 책임져야 한다. 생산인구과 비생산인구의 엄청난 차이도 문제지만 연령분포도에 따라서 지역이 나뉘게 되고 이런 경계선은 사회적인 연대성을 위협한다. 인구감소와 그에 따른 노동력을 이민자들이 채워주지만 이들의 인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또한 이런 기존의 이민뿐 만 아니라 자연재해, 기후온난화, 물 부족으로 인한 새로운 형태의 이주도 생겨날 것이다. 방송일: 2008년 3월 25일 (화) 밤 9시 50분 부제: 2030년 인구 폭발의 핵, 친디아 원제: 2030, Population Big Bang (Arte France) 거대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2030년의 미국은 어떤 모습일까? 3년 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7명 중 한 명은 히스패닉계 사람이다. 지금은 6명 중 한 명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밀입국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민자 수가 미국 전체 이민자 수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주민 개척자들 덕분에 LA는 새로운 경제적 힘을 얻는다. 캘리포니아의 현재 모습이 미국의 미래 모습일까?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캘리포니아는 국경을 개방해서 이민자들을 받아들여야 젊은 노동자를 확보할 수 있다. 과거 미국은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로 넘쳐났지만 이젠 유럽이 아닌 아시아에서 태평양을 건너 미국을 몰려든다. 이런 현상으로 새로운 지구의 모습이 윤곽을 드러낸다. 몇 십 년 이내에 노령화된 유럽은 주도권을 상실하게 되고 세계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바뀌게 될 지도 모른다. 2030년에는 인도와 중국의 인구가 지구 전체의 인구의 1/3을 차지한다고 한다. 동양중심설의 근거로 경제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인도와 중국의 인구가 매년 8%~10%씩 꾸준히 증가한 결과 두 나라의 경제 성장은 유럽을 따라 잡을 것이고 미국을 바짝 추격할 것이다. 이들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배출하는데 이것은 미국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숫자다. 미래학자들은 이 새로운 경제 중심지에 ‘친디아’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중국과 인도는 세계 경제의 30~40%를 장악할 것이다. 인도는 2050년에 인구가 16억이 되면 세계인구의 1/6을 차지하면서 지구상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된다. 2030년에 출산율 저하로 인해 나이 어린 인구의 비율이 줄어들면서 병원, 탁아소, 초등학교 투자비용은 훨씬 줄어드는 한편 2030년 이전에 태어나 성장한 많은 노동인구 덕에 인도의 경제 생산성은 증가할 것이다. 통계학자들은 이를 두고 ‘인구통계학 상의 혜택’이라고 부른다. 출산율은 저하되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인구를 과연 지구가 감당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대답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그게 대한 대안으로 생태학적 운동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방송일: 2008년 3월 26일 (수) 밤 9시 50분 부제: 우리 곁에 와있는 미래 - 디지털 지능 혁명 원제: VISIONS OF THE FUTURE - The Intelligence Revolution (BBC) 20세기 인류는 원자와 DNA 등 자연계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들에 대해 많은 걸 이해하게 됐다.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인류는 거대한 혁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류는 자연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과학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삶을 빠르고 근본적으로 바꿔나가는 중이고, 이런 변화는 인류에게 철학적 사색과 선택을 요구한다. 컴퓨터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분야는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 곧 인간은 지능을 마음대로 통제,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저렴해진 컴퓨터칩이 모든 물건에 삽입되면,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시대가 열린다. 입는 컴퓨터는 24시간 건강검진을 해주고, 기계들의 네트워크는 사람이 느끼지도 못하게 사람을 보살펴준다. 이처럼 가상현실 세상은 더 발전한다. 진짜 현실과 가상현실의 구분은 점차 희미해지고, 이로 인해 정서적 갈등을 겪는 사람들도 생겨날 것이다. 지능을 가진 로봇의 설계도 가능해진다. 로봇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게 시간문제라고 예측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로봇을 어떤 방식으로 발전시켜나가고 로봇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로봇이 인간을 닮아가는 것과 동시에 인간은 기계를 닮아갈 것이다. 인간의 뇌에 컴퓨터칩을 삽입해 지능을 향상시키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 되는 것이다. SF영화 같은 이런 최첨단 기술들은 초보적인 단계이기는 하지만 현재 이미 존재하고 있다. 인류는 사회 전반을 바꿀 기술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지능에 대한 통제는 인류에게 전례 없는 기회를 준다. 인간은 과거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당장, 풍요로운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방송일: 2008년 3월 27일 (목) 밤 9시 50분 부제: 우리 곁에 와있는 미래 - 양자혁명 원제: VISIONS OF THE FUTURE - The Quantum Revolution (BBC) 인류는 원자의 성질에 대한 연구를 완성해가고 있다. 이제 곧 인류는 원자의 성질을 이해하는 단계에서 원자를 조작하는 단계로 진입할 것이다. 개별 원자의 위치를 마음대로 바꾸고, 그 성질을 마음대로 조작하게 될 21세기는 인류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우리들은 이런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을까? 원자 세계에 대한 최고의 통찰은 양자역학에서 나온다. 고전 물리학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 세상을 설명하는 양자역학은 새로운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양자역학이 알아낸 초전도체는 이미 자기부상열차를 가능케 했다. <해리 포터>에 등장하는 투명망토의 초보적인 형태도 나와 있다. 하지만 향후 인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양자역학 분야는 나노 테크놀로지와 핵융합 발전이다. 탄소나노튜브는 강철보다 강하면서도 훨씬 가볍다.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하면 우주로 가는 고속도로, 즉 우주 엘리베이터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나노 테크놀로지는 인간의 혈관 속을 돌아다니며 질병을 치료해줄 나노 로봇을 가능케 해준다. 핵융합 발전은 무한한 청정 에너지원을 공급해줄 것이다. 양자혁명을 분자들을 원자 수준으로 분해해 재조립해주는 가정용 만능 제조기를 탄생시킬 지도 모른다. 필요한 모든 물건을 집에서 만들어 쓰는 세상이 오는 것이다. 양자역학이 실현시킨 SF영화 속 기술 중에는 텔레포테이션도 포함된다. 아직은 광자 하나를 움직이는 수준이지만, 과학기술의 진보는 늘 인간의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왔다. 컴퓨터 공학과 생명공학, 양자역학은 활발한 융합과 시너지는 우리에게 전례 없던 기회를 부여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원하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다. 지구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우리 손에 있기 때문이다.
이전글
『리얼실험프로젝트X』무인도 체류기
다음글
'세계테마기행' 음식전문기자가 만난 맛의 대륙, 중국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