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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EBS-TV 특별기획 <테러, 안전지대는 없다 - 알카에다, 그들은 누구인가></b>  
작성일 2004-06-28 조회수 2625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알카에다, 그들은 누구인가?''
EBS 시사 다큐멘터리 <테러, 안전지대는 없다>

방송 : 6월 30일(수) 밤 8시 50분 ~ 9시 40분
담당 : 권혁미PD (영상미디어센터 / 526-2574 / 019-351-1539)


EBS는 故 김선일씨 피살 사건과 관련, 시사다큐멘터리 <특별기획 : 테러, 안전지대는 없다 - 알카에다, 그들은 누구인가>를 긴급 편성한다.
<특별기획 : 테러, 안전지대는 없다 - 알카에다, 그들은 누구인가>는 각종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어 온 알카에다 조직의 생성에서부터 유럽, 미국, 아시아에 최근 수사 결과가 발표되었거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알카에다 관련 테러 사건들에 주목해, 알카에다의 실체를 바르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특별기획은 BBC에서 알카에다의 국제 활동망과 유럽, 미국, 아시아에서의 개별적 세포조직의 테러 준비활동을 추적한 최신 다큐멘터리 시리즈 “Al Qaeda : the Third World War”에서 우리나라와 연간성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사례들을 소개하고 국내외 테러문제 및 아랍지역 문제 국제 관계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위주로 재구성했다. 외교안보연구원 김성한 교수,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이정민 교수, FBI 대테러국장 팻 다무로의 인터뷰 내용도 함께 싣는다.
▶ <테러, 안전지대는 없다> 알카에다, 그들은 누구인가?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파키스탄, 이스라엘, 터키, 스페인, 일본, 한국. 언뜻 보기에 별다른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이들 나라는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 부시가 이라크전 종전을 선언한 지난해 5월 이후, 미국의 동맹이라는 이유로 알카에다, 그리고 이와 손잡은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들에 의한 테러와 민간인 납치 및 살해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현재 이라크는 전쟁을 시작한지 1년이 훨씬 넘은 현 시점까지도 전면적인 내전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오는 30일로 예정된 주권 이양을 앞두고 무력 저항 세력들의 테러는 극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계속되는 폭탄테러에 뒤이은 납치, 살해 사건들에 美 동맹국들을 테러 비상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종전 이후 미국인들과 유럽, 아랍의 美 동맹국들에 집중됐던 무장 세력들의 테러는 이제 아시아 각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 26일, 일본 경찰은 알카에다 간부인 ‘리오넬 듀몬’과 접촉한 외국인 5명을 검거했다. 듀몬은 독일에서 살인 혐의로 검거됐으며, 사건을 조사하던 독일 경찰은 그가 일본에 체류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알카에다 간부의 잠입, 체류소식에 일본은 경악했고 얼마 후엔 듀몬이 월드컵 기간 중 한국에 입국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동안 우리는 미국이나 서유럽 국가들보다는 테러위협이 낮다는 전반적인 인식 속에서 서방의 대테러 대책을 ‘호들갑’으로 바라보는 측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재외국민에 대한 납치, 테러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지금, 국제테러조직이 한국에서 테러를 일으킬 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전보다 더 큰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예정대로 추가파병이 이루어질 경우, 한국은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하는 국가가 된다. 한국의 추가파병이 가지는 상징적, 현실적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이라크 저항세력과 미국 양측이 모두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다.
저항세력의 거듭된 공격으로 이라크 주둔 연합군의 경계는 강화돼왔다. 이 때문에 저항세력은 연합군에 대한 공격보다 쉽고,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외국 민간인 납치, 공개처형의 방법을 택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미국인 닉 버그와 폴 존슨, 레바논인 올라이얀의 처형은 세계 각국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일반인들에게 큰 공포를 심어줬다.
6월 30일 이라크 주권이양을 앞두고 저항세력의 공격이 극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은 오래 전부터 나와 있었다. 이라크 저항세력과 알카에다는 이라크 주둔 연합군에 대한 공격, 자살폭탄테러, 과도정부 요인 암살, 송유관 파괴 등에 이어 이제 민간인 납치, 참수까지 자행하고 있다. 9.11테러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미국과 그 우방국들에 대한 테러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특별기획 : 테러, 안전지대는 없다 - 알카에다, 그들은 누구인가>는 ① 유럽의회가 있는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폭탄테러 시도 중 독일에서 체포된 유럽 알카에다 세포조직 검거 과정, ② 미국 뉴욕주 라카와나에서 체포된 알카에다 세포조직 검거 및 수사과정, ③ 2002년 발리 폭탄테러 용의자 검거과정에 드러난 동남아 지역의 알카에다 세포조직 활동상 (2001년 싱가포르 등지에서 연쇄 폭탄테러를 모의했음이 드러났음)을 보여주고 이와 관련한 인터뷰를 싣는다. ▶ <인터뷰 인용문> 1) 김성한 교수/ 외교안보연구원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 잔당 색출 그리고 이라크까지, 처음엔 미국의 행보를 결정적으로 방해할 장애물은 없어 보였다. 전쟁을 통해 반미와 테러리즘으로 얼룩진 아랍세계를 안정시키고 세상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미국의 생각이었다. 미국의 이 원대한 포부가 장기적으론 얼마나 먹혀들지는 미지수지만 좁게는 중동지역 넓게는 서아시아 지역에 미국의 리더쉽을 바탕으로 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안보를 얻겠다는 구상은 현재로서는 상당한 난관에 봉착해있다. 2) 이정민 교수 /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후세인 축출은 문제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지금 아랍의 왕정국가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이 국제적인 반전여론 속에서 감행한 이라크 전쟁의 전후 처리문제를 순조롭게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악의 시나리오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 같다. 3) 이희수 /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가장 평화를 지향하는 종교라고 할 수 있는 이슬람 세계에서 이런 극단적인 단체들의 과격한 행동은 이라크 내에서 폭넓은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다. 또 반미 감정의 밑바닥을 들여다보면 팔레스타인 문제가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력 사용으로 강하게 응징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재건, 복구 과정에서 그들의 생존권을 보장과 이슬람의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 팻 다무로 / FBI 대테러국장 인도네시아 발리테러 직전에 알카에다가 그곳에서 민간인을 타겟으로 한 테러를 모의 중이라는 첩보가 들어와 있는 상태였고 해당 정부에 이를 경고했다. 그러나 관광산업에의 타격을 우려한 해당 정부는 이를 숨기려했고 또 테러정보 수집, 분석에 필수적이었던 호주정보당국과의 공조도 얻지 못했다. 양국의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이었다. 알카에다의 테러가 국제적인 조직망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런 정보 공조의 약화는 분명 우려되는 사태다. 5) 마데 망쿠 파스티카 / 발리 경찰청장 발리폭탄테러범들 대부분에게 사형이 언도 됐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게 아니다. 그들이 저지른 일을 고려하면 사형은 당연하지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사형이 집행되면 범인들은 순교자로 비춰지고 또 다른 불안이 야기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이 유화적인 접근방식을 택하는 게 궁극적으론 더 이익이라고 본다. 무슬림의 동요를 막는 게 중요하다. 테러범들처럼 세상을 단순한 흑백논리로 볼 수는 없지 않는가?
첨부파일 첨부파일시사다큐멘터리-알카에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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