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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 10’ 5개 분야 매일매일 다양한 다큐 방송  
작성일 2008-06-05 조회수 1502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늑대에서 시간여행까지... 매일매일 새로운 다큐 EBS‘다큐 10’ 자연, 역사, 시사, 과학, 특선 5개 분야 다양한 다큐 방송
자연(월) : 시턴 동물기 - 늑대왕 로보 역사(화) : 라틴 아메리카, 문명의 수수께끼들 시사(수) : 농촌의 기업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한다 과학(목) : 시간탐험 - 찰나에서 광년까지 특선(금) : 고대의 아름다움
방송 : 월 - 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 획 : 글로벌팀 이유자 PD (526-2568, 016-464-6717)
EBS '다큐 10‘이 6월 9일(월)부터 요일 별로 주제를 달리해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기존에는 매주 하나의 대주제하에 시리즈 또는 개별적인 다섯 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속 방송해 왔으나, 앞으로는 월 - 자연, 화 - 역사, 수 - 시사, 목 - 과학, 금 - 특선으로 요일마다 장르를 달리해 매일 매일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물론, 특별한 화제작의 경우엔 종전처럼 한 주를 통틀어 같은 시리즈를 방송할 계획도 있다. 6월 9일(월) ‘다큐 10 - 자연’ 시간에 방송될 다큐멘터리는 ‘시턴 동물기 - 늑대왕, 로보’이다. ‘시턴 동물기’로 유명한 ‘어니스트 톰슨 시턴’의 명작으로, 그가 뉴멕시코에서 만났던 실존했던 늑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890년대에 뉴멕시코의 늑대왕 ‘로보’의 죽음을 통해 큰 교훈을 전해준다. 10일(화)에는 역사 장르로 ‘라틴 아메리카, 문명의 수수께끼들’이 방송된다. 라틴아메리카의 문명들이 어떻게 발달하고 왜 몰락했는지, 그들이 남긴 유물은 문명의 어떤 특징을 보여주는지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로, 6월 10일부터 4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에 방송된다. 11일(수)에는 시사 다큐멘터리 ‘농촌의 기업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한다’가 방송된다. 유럽의 주요 농업국인 프랑스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베트남, 인도,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 영세농민과 농장주들을 만나보고 그들을 통해 녹색혁명의 폐해와 친환경농법의 장점 등을 점검해 본다. 12일(목) 방송되는 ‘시간탐험-찰나에서 광년까지’는 과학 다큐멘터리로 허리케인의 발생부터 우주탄생의 비밀까지 작게는 ‘수 년, 크게는 수십억 년’ 의 시간단위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을 파헤친다. 시간 탐험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자연 현상뿐만 아니라 결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우주생성의 비밀까지 알아볼 수 있다. 13일(금) ‘다큐 10 - 특선’ 시간에는 고대의술과 현대과학 사이의 간격을 좁히고 인간의 영원한 꿈인 미와 건강을 유지하는 법을 조명한 ‘고대의 아름다움’이 방송된다. 총 3부에 걸쳐 매주 금요일에 고대 로마인의 사치스런 목욕문화와 물을 이용한 치료법, 사교계 여성들의 생명을 위협한 화장법, 현대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인도의 신비요법인 아유르베다, 진시황의 식이요법과 건강 관리 비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6월 9일부터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큐 10 - 자연다큐멘터리 시턴 동물기 - 늑대 왕, 로보 원제 : Seaton's Wild Animals - King of Wolves (NHK, 2007) 방영일 : 6월 9일 월요일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 획 : 글로벌팀 이유자 PD (526-2568, 016-464-6717) 녹음연출 : 글로벌팀 김래경 PD (526-2580, 011-9798-7590) “시턴 동물기”로 유명한 ‘어니스트 톰슨 시턴’의 명작을 소개한다. 원래 ‘시턴’은 화가이자 동물학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동물소설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동물애호가로 동물 보호에 앞장서게 된 데에는 한 늑대와의 만남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 늑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바로 “늑대 왕, 로보”인데, 그의 작품 중에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소설은 그가 뉴멕시코에서 만났던 실존했던 늑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890년대에 뉴멕시코의 ‘클레이튼’ 마을은 카우보이들의 고향으로, 많은 소들을 방목하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서부 개척시대의 여파로 사냥감이 줄어들자, ‘로보’가 이끄는 늑대떼가 소를 공격해 골치를 앓게 된다. 보통의 늑대 떼들이 송아지나 늙은 소를 사냥했던 것과 달리, ‘로보’는 언제나 건강한 암소를 사냥했다. 이 때문에 마을에서 엄청난 현상금까지 걸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만다. 결국 동물 전문가인 ‘시턴’을 초청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동물의 습성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시턴’도 영리한 ‘로보’에게 번번이 모욕을 당하게 된다. 결국 자존심이 상한 ‘시턴’은 아주 교활한 방법을 동원해 ‘로보’를 잡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시턴’은 ‘로보’의 죽음을 통해 큰 교훈을 얻게 되고, 인간의 잔혹한 면모를 깨닫게 된다. 인간보다 더 영리하고, 인간만큼이나 깊은 사랑을 품고 살았던 늑대 왕 로보의 이야기가 시청자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 다큐 10 - 역사다큐멘터리 라틴 아메리카, 문명의 수수께끼들 원제 : Secret Civilizations: Incan and Mayan Worlds 방영일 : 6월 10일 ~ 7월 1일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획 : 글로벌팀 이유자 PD 녹음연출 : 글로벌팀 정애진 PD (526-2585, 018-395-0417) 16세기 스페인의 침입을 받기 전, 라틴아메리카에는 독특한 문명들이 번성하고 있었다. 잉카와 마야, 아스텍문명이 그 대표적인 예다. 당시의 유럽보다 뛰어난 점이 많은 문명들이었지만, 스페인 정복자들은 인디오들의 문명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고 주민들을 기독교도로 개종시켰다. 하지만 파괴의 손길을 피한 유적들과 문명의 흔적들은 지금도 존재한다. 이것들을 통해 과거 라틴아메리카에 존재했던 문명의 수수께끼들을 풀어본다. 잉카문명은 미라숭배와 석조기술을 발달시켰다. 잉카인들은 미라를 살아있는 사람처럼 대했고, 황제들은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어 했으며, 귀족들은 선대 황제의 미라를 통해 자신의 권위를 지켰다. 잉카의 석조기술은 마추픽추라는 기념비적인 유적을 남겼다. 대제국 통치에 꼭 필요했던 도로망과 계단식 밭 역시 뛰어난 석조기술 덕에 가능했다. 마야문명은 울창한 밀림이 낳은 문명이다. 70여개의 도시국가들이 2,000년이나 공존할 수 있었던 건, 밀림에 적합한 농경법을 찾아내고 뛰어난 천문학 지식을 축적한 덕분이었다. 라틴아메리카에는 나스카와 아스텍문명도 존재했다. 나스카 문명이 남긴 지상회화의 수수께끼는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 비행기나 열기구를 타지 않으면 제대로 볼 수 없는 그림을 나스카 사람들은 1,000년 전에 그렸다. 아스텍문명은 인신공양과 거대 피라미드로 유명하다. 호숫가의 작은 나라에서 출발한 아스텍이 100년 만에 거대제국으로 성장한 원동력은 호수 위에 떠있는 밭 치남파였다. 풍부한 식량이 사회 안정과 국력신장을 가져온 것이다. 라틴아메리카의 문명들이 어떻게 발달하고 왜 몰락했는지, 그들이 남긴 유물은 문명의 어떤 특징을 보여주는지 살펴보자. 라틴 아메리카, 문명의 수수께끼들 - 잉카의 문명과 미라 원제: Secret Civilizations: Incan and Mayan Worlds Andes: Life with Mummies (NHK) 방송일: 2008년 6월 10일 (화) 밤 9시 50분 우리는 조상의 미라와 함께 삽니다. 미라한테 음식을 갖다드리고 옷도 입혀드리죠.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풍습이에요. - 집 앞에 사원을 만들어 미라를 모시는 후손 -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 건, 살아있을 때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역대 황제들의 미라였다.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았다. - 선교사 ‘호세 데 아코스타’의 <연대기> 중에서 - 세계문화유산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페루의 마추픽추. 마추픽추를 건설한 잉카문명은 미라 숭배를 발달시킨 몇 안 되는 문명 중 하나였다. 이 프로그램은 잉카제국의 미라 문화가 어떻게 시작해, 어떤 과정을 거치며 변화했고, 어떻게 쇠퇴했는지, 지금 남아메리카 사람들한테는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알아본다. 미라 문화가 시작된 곳은 남아메리카 서해안 부근의 일로 사막이다. 건조한 기후 때문에 매장된 시신들은 자연적으로 미라가 됐고, 얼마가 지나자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미라와 껴묻거리(부장품)에 표현하기 시작했다. 2700년 전부터 시작된 일로의 미라 문화는, 1500년대 이 지역을 정복한 잉카제국으로 흡수된다. 이후 미라 문화는 안데스 전역으로 퍼졌다. 잉카의 황제들은 죽음 후에도 살아있는 존재인 미라가 되고 싶어 했고, 후대의 황제들은 이를 자신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황제의 미라는 궁전에 머물렀고, 신하들은 살아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황제를 보살폈다. 잉카 사람들은 가족의 미라를 집 근처나 집안에 두고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살폈다. 음식을 갖다 주고, 머리를 빗겨주고, 옷을 갈아입힌 것이다. 잉카 사람들은 제국 확장과 거대 제국의 유지에도 미라를 이용했다. 하지만 1600년대 말엽, 미라를 둘러싼 내분이 일어났고, 이를 틈타 침입한 스페인에 의해 잉카제국은 붕괴하고 만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미라 숭배를 철저히 탄압했지만 미라를 숭배하고 산 사람처럼 보살피는 문화는 기독교도가 된 안데스 사람들의 삶 속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부제: 라틴 아메리카, 문명의 수수께끼들 - 마추픽추와 하늘의 길 원제: Secret Civilizations: Incan and Mayan Worlds Machu Picchu: Road to the Sky (NHK) 방송일: 2008년 6월 17일 (화) 밤 9시 50분 그 도시는 갑자기 내 눈앞에 나타났다. 나무와 이끼에 덮여있어서 처음엔 건물을 알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곳의 석조 벽은 세상 무엇보다 아름다웠다. - ‘하이람 빙엄’의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 중에서 - 잉카제국의 도로체계는 물품의 수송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 데도 꼭 필 요했다. 20킬로미터마다 역이 있었고, 이런 마을에는 전령들이 배치돼 있었다. - ‘구아만 포마’의 <연대기> 중에서 - 해발고도 2,400m에 자리 잡은 마추픽추와 마추픽추에서 뻗어나간 잉카제국의 도로를 중심으로 잉카문명의 여러 면모를 살펴본다. 험준한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작은 왕국 잉카가 어떻게 남아메리카 서부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는지, 잉카문명에는 어떤 특징들이 있었고, 잉카제국은 어떻게 통치되었는지 알아보자. 20세기 초, 미국의 탐험가이자 고고학자인 하이람 빙엄은 전설 속에 등장하는 황금의 도시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초인적인 존재에게 이끌린 듯 산을 올랐던 빙엄은 산봉우리에 자리 잡은 마추픽추를 발견한다. 마추픽추는 500년 전 전성기를 맞았던 잉카문명이 후세에 남긴 기념비다. 마추픽추는 잉카제국의 전성기를 연 파차쿠티 황제가 건설했다. 자신을 태양의 아들로 불렀던 잉카의 황제들은 태양을 관찰해 파종과 수확의 시기를 알려줬고, 수로와 계단식 밭을 만들어 농업생산량을 늘렸고, 제국 곳곳을 잇는 도로를 닦았다. 잉카의 도로에서는 ‘차스키’라는 전령들이 정보를 전달했고, 제국 곳곳의 특산품들이 운반됐다. 도로변에는 ‘콜카’라는 창고가 있었는데, 콜카는 식량창고와 분배센터의 역할을 수행했다. 잉카엔 굶주림이 없었고, 노인과 병자는 아무 걱정 없이 보살핌을 받았다. 잉카처럼 부유해지고 싶었던 주변 부족들은 아무런 저항 없이 잉카의 지배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잉카제국의 전성기는 50년 만에 끝난다. 전설 속 황금의 나라 엘도라도를 찾아온 스페인 정복자들은 말과 총을 이용한 기습공격으로 잉카를 무너뜨린다. 독특하고 찬란했던 잉카의 문명도 그렇게 막을 내렸다. 부제: 라틴 아메리카, 문명의 수수께끼들 - 밀림이 세운 문명, 마야 원제: Secret Civilizations: Incan and Mayan Worlds Royal Dynasties Deep in the Jungle (NHK) 방송일: 2008년 6월 24일 (화) 밤 9시 50분 중앙아메리카에서 2000년 가까이 번성했던 마야문명에 대해 알아본다. 마야문명은 70여개의 도시국가의 집합체였다. 이들은 같은 언어와 문자를 사용했지만 하나로 통일된 적이 없었고, 마야문명의 발상지는 부근에 큰 강이 없는 밀림 한가운데의 석회암 지대였다. 마야문명이 안정적 수원이 확보되지 않은 곳에서 2000년이나 번영을 계속할 수 있었던 비결을 살펴보자. 마야문명은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엘살바도르 5개국에 걸쳐 존재했다. 그 중심지는 현재의 멕시코와 과테말라다. 과테말라의 티칼과 멕시코의 치첸이트사 유적을 통해 마야문명의 수수께끼를 풀어보자. 마야인들은 석회석을 이용해 회반죽을 만들었고, 이를 방수제로 이용했다. 때문에 구멍이 숭숭 뚫린 석회암 지대에서도 저수지를 만들 수 있었고,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해 계절의 변화를 예측했기 때문에 적당한 파종시기를 알 수 있었다. 마야인들은 화전 농법으로 옥수수를 키웠는데, 이는 도시국가의 팽창을 막아줬다. 숲이 지력을 회복할 때까지는 그 땅에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식량생산량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시국가들 사이에 놓인 빽빽한 밀림은 전쟁도 막아줬다. 8세기 경, 마야는 위기를 맞이한다. 도시국가 티칼의 급성장이 식량위기를 부른 것이다. 티칼은 이웃 도시국가 아과테카를 침략해 약탈했지만, 결국 자멸하고 만다. 이후에도 번영을 계속했던 마야인들은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한테 무너진다. 스페인인들과 함께 들어온 전염병에 인구의 90%가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마야의 후손들은 지금도 조상들의 문화와 전통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부제: 라틴 아메리카, 문명의 수수께끼들 - 하늘에서 본 문명의 흔적들 원제: Secret Civilizations: Incan and Mayan Worlds Incan and Mayan Worlds from the Sky (NHK) 방송일: 2008년 7월 1일 (화) 밤 9시 50분 라틴아메리카에서 탄생한 문명에는 잉카와 마야 외에도 아스텍과 나스카문명도 있다. 이번 시간에는 하늘에서 봤을 때 그 진정한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여러 유적들을 헬기에서 내려다본다. 절벽 위에 세운 잉카의 공중도시 마추픽추와 밀림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마야 문명의 유적들, 공중에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나스카문명의 지상회화, 인신공양 풍습으로 유명한 아스텍의 거대 피라미드들을 함께 둘러보자. 스페인의 식민지배 시절, 잉카와 마야, 아스텍문명의 유산들은 철저히 파괴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소수의 유물들만으로도 이 문명들이 독특하고 뛰어났다는 점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나스카문명은 강우량이 0.25mm에 불과한 건조지역에서 탄생했고, 이들이 남긴 지상회화는 1,000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뛰어난 석조기술로 도시와 계단식 밭을 만들고 도로를 닦았던 잉카문명은 배고픈 사람이 없는 살기 좋은 나라를 건설했다. 화전농법을 통해 옥수수를 재배하고, 뛰어난 천문지식을 축적했던 마야인들은 빽빽한 밀림에서 2,000년간 번성한 문명을 건설했다.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 번성한 아스텍제국은 원래 호숫가의 작은 나라였다. 아스텍은 호수의 수면 위에 풀과 진흙으로 밭을 만들었고, 덕분에 충분한 식량을 얻을 수 있었다. 태양이 매일 떠오르게 하려면 인신공양이 필요하다고 믿었던 아스텍인들은 희생제물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웃나라를 침략했다. 마야와 잉카, 아스텍 문명은 16세기 스페인의 침략으로 멸망했지만, 뛰어난 문명의 흔적들은 라틴아메리카 곳곳의 유적에 남아있다. ----------------------------------------------------------------- 다큐 10 - 시사다큐멘터리 농촌의 기업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한다 원제 : Farmer's Hunger 방영일 : 6월 11일 밤 9시 50분 ~ 10시 40분 제작사 : Lieurac Productions(프랑스, 2007) 기획 : 글로벌팀 이유자 PD 녹음연출 : 글로벌팀 김재현 PD (011-755-3470) 오늘날 전 세계 농민들 중 2%가 세계 농산물의 절반을 공급하고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의 증가로 인한 농산물의 대량생산은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수백만의 영세농민들을 가난에 빠뜨렸다. 2050년에는 90억 인구에게 식량을 공급해야 한다. 만약 수백만의 영세농민들이 사라진다면 과연 이 일이 가능할까? 그리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예언하는 것처럼, 녹색혁명으로 인해 생태계의 균형이 파괴된다면, 식량 부족의 위기는 더 심각해지는 것이 아닐까? “녹색혁명”이란 ‘획기적인 식량증산을 위해 품종개량 및 과학기술을 도입한 농업상의 기술혁신’을 말한다. 즉 녹색혁명의 목적은 농업의 생산성 향상이며 이를 위해 세계의 대기업들은 농지를 사들여 그곳에 다량의 화학비료와 농약, 제초제 등을 투입하고 농업을 기계화하였다. 그 결과 단기적으로 농산물의 생산량은 증가하였지만 엄청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수많은 영세농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점진적으로 사라져가고 있으며 농촌의 기업화 현상과 유전자 변형품종의 도입은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심지어 인간을 위협하는 새로운 질병들의 등장 등, 장기적으로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화학약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더 이상 농업상의 이윤을 남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인도, 아르헨티나, 그 외 기타 지역의 좋은 땅을 사라지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평가한다. 이 지구상에서 질 좋은 식량을 얻기 위해서는, 땅을 훼손시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한 경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친환경 농업은 그것을 위한 좋은 해결책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정치가 및 경제전문가들은, 과연 이 선택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유럽의 주요 농업국인 프랑스에서 제작한 본 다큐멘터리에서는 베트남, 인도,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 영세농민과 농장주들을 만나보고 그들을 통해 녹색혁명의 폐해와 친환경농법의 장점 등을 점검해 본다. ----------------------------------------------------------------- 다큐 10 - 과학다큐멘터리 시간탐험 - 찰나에서 광년까지 원제 : Exploring Time (Granada 2007) 방영일 : 6월 12일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획 : 글로벌팀 이유자 PD (526-2568, 016-464-6717) 허리케인의 발생부터 우주탄생의 비밀까지 작게는 ‘수 년, 크게는 수십억 년’ 의 시간단위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을 ‘하루’라는 시간단위에 익숙한 인간이 파헤친다. 시간은 불꽃이 튀기는 것처럼 짧은 찰나의 순간에서부터, 대륙의 느린 움직임과 우주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척도의 길이로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이런 시간의 변화를 추적하기 위해, 분자 생물학을 통한 가장 짧은 입자의 물리 현상부터 시작해 기후의 변화, 지각의 움직임에 이어 가장 긴 시간이 걸리는 우주의 변화까지 살펴본다. 우리는 이런 시간 탐험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자연 현상뿐만 아니라 결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우주생성의 비밀까지 알아볼 수 있다. 인간은 하루라는 시간 단위에 익숙해져 살아간다. 해가 뜨고 지는 동안 인간은 잠을 자고 깨어나 활동하다 다시 잠을 자는 주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하루, 일 년, 수십 년, 수백만 년, 더 나아가 수십억 년 같은 여러 시간의 척도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은 우리가 지각할 수 없는 신비한 현상들로 가득 차 있으며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구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우주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려면, 우리에게 익숙한 시간 단위보다는 훨씬 광범위한 시간의 척도가 필요한 것이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점점 더 커지는 시간의 척도에 따라 다양하고 신비롭게 변하는 자연현상들의 원리와 서로간의 영향들을 파헤쳐 보고 그것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플로리다 해안을 강타하는 허리케인을 연구하는 기상학자들은 매 초마다 언제 어디서 폭풍이 상륙할지 예측을 해야 한다. 그러나 허리케인은 실제로 여러 현상들이 맞물려 일어나는 것으로 쉽게 예측하기 어려우며, 그 현상들이 나타나는 시간의 단위는 너무 커서 우리가 육안으로 관측하기는 어렵다. 인간은 단지 허리케인이 가지고 있는 파괴력과 그로 인한 피해 상황만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허리케인을 일으키는 요인은 수개월, 수년 동안 대서양을 흐르는 한류의 움직임에 기인한다. 그리고 그 한류는 사실 '대양대순환해류'의 흐름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양대순환해류'는 그 주기가 수천 년에 이른다. 또한 바다의 구성성분은 이보다 더 긴 시간의 주기인, 빙하기의 등장에 따라 변하고 있다. 그리고 빙하기의 시작과 끝은 지구 자전축의 회전과 관련이 있다. 빙하기를 연구하려면 시간 단위가 수백만 년에 해당된다. 지질학자들은 유공충의 화석을 통해 수백만 년 전의 지질 환경이 어떠했는지 연구할 수 있다. 그러나 유공충을 통해 시대마다 다른 지질학의 변화를 이해하려면, 수억 년 동안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화학 성분이 지구대륙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지구 대륙 변화를 이해하려면, 지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결국 수십억 년을 단위로 연구가 가능한 우주 먼지를 통해, 우주의 생성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결국, 아주 짧은 매 초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선, 일년, 수백 년, 수백만 년, 더 나아가 수억, 수십 억 년의 시간 동안 일어난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현상들이 시계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 다큐 10 - 특선다큐멘터리 고대의 아름다움 원제 : The Secret World of Wellness - Ancient Rome (독일 GUD. 2007) 방영일 : 6월 13일 ~ 6월 27일 매주 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획 : 글로벌팀 이유자 PD 녹음연출 : 글로벌팀 조성희 PD (526-2572, 018-424-5584)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인류의 소망일 것이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위대한 현자와 과학자, 철학자들은 노화와 질병을 막고 무병장수할 수 있는 비결을 연구했고 그 지혜를 집대성한 고대의서는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현대의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통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고대의술의 놀라운 지혜는 현대 과학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대의술과 현대과학 사이의 간격을 좁히고 인간의 영원한 꿈인 미와 건강을 유지하는 법을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부제 : 고대의 아름다움 - 인도의 신비요법, 아유르베다 방송 : 6월 20일 (금) 21시 50분 원제 : The Secret World of Wellness - Ancient India (독일 GUD. 2007) <1부 - 로마인의 장수비결, 목욕>에서는 고대 로마인의 사치스런 목욕문화와 물을 이용한 치료법, 사교계 여성들의 생명을 위협한 화장법 등을 소개하고 이런 전통이 현대 스파 치료에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태초에 인간은 물에서 태어나고 인체의 대부분은 물이며 인간은 물에서 생명력을 얻는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요법은 현대에도 널리 행하는, 물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온천수로 관절염을 전문 치료하는 곳까지 있다. 따듯한 온천에서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유황 성분이 염증을 완화시켜 치료기간을 단축시킨다고 한다. 보르미오에서는 동물들까지 온천목욕을 시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이것은 유난히 물을 사랑했던 고대의 전통이 이어진 것인데, 고대 유적지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공중목욕탕은 당시 목욕문화가 얼마나 발달했는지 보여준다. 온수목욕과 물을 이용한 치료법을 발견한 건 그리스인들이었지만 로마 공중목욕탕의 발전은 수도관과 배수관으로 온천수를 도시로 끌어온 로마인의 건축공학과 아스클레피데스처럼 노예로 잡혀온 그리스 학자들 덕이었다. 공중목욕탕은 휴식과 놀이, 사교생활과 쾌락을 위한 장소로 지배층은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대형목욕탕을 설립했다. 하지만 당시 아우구스티누스 황제의 딸로 사교계의 꽃이었던 자유분방한 여인, 율리아로 대표되는 상류층의 풍기문란의 장소이기도 했다. 낮은 위생관념과 공중목욕탕을 통한 전염병의 확산으로 로마가 몰락했다는 설도 있지만 어쨌든 말년에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아우구스티누스를 고친 것은 물의 힘이었다. 이런 물의 치유력을 이용한 현대 테라피들이 어떤 효과를 갖고 있는지 과학적으로 입증해보자. 부제 : 고대의 아름다움 - 인도의 신비요법, 아유르베다 방송 : 6월 20일 (금) 21시 50분 원제 : The Secret World of Wellness - Ancient India (독일 GUD. 2007) <고대의 아름다움> 두 번째 시간에서는 다시금 현대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인도의 신비요법, 아유르베다를 소개한다. 아유르베다는 산스크리트어로 생명을 뜻하는 ‘아유르’와 지식을 뜻하는 ‘베다’를 합친 말로 생명과학, 장수의 지식을 말한다. 아유르베다의 태동지로 알려진 구자라트 주에서 발굴된 고고학적 유물들은 4천 년 전 인더스 문명이 번성할 당시, 현자들이 인체에 존재하는 7,200개의 에너지 포인트, 즉 마르마 포인트를 이용해 병을 치료하거나 목숨을 앗아가는 힘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체와 우주, 식물에 대한 이들의 지혜는 수제자들에게 전수돼 현재의 아유르베다로 이어졌고 서양의학의 맹점을 대체하는 치료법으로 서양인들도 주목하고 있다. 아유르베다에 따르면 인간은 몸과 마음의 균형이 맞을 때 건강하고 이 균형이 깨지면 병이 생긴다. 때문에 아유르베다의 치료는 단순한 병의 치료가 아니라 이 균형을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 과로로 청력이 손상된 독일의 한 기업컨설턴트와 피부건선으로 고생하는 한 영국여성도 치료를 받은 뒤 증세가 호전되는 것을 경험한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아유르베다는 긴장을 풀고 몸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해 심신을 정화하는 신개념 건강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제 : 고대의 아름다움 - 중국, 불로장생의 비밀 방송 : 6월 27일 (금) 21시 50분 원제 : The Secret World of Wellness - Ancient China (독일 GUD. 2007) 2300년 전, 중국은 세계 최초로 "무병장수의 교과서"를 편찬했다. 고대 중국인들의 심신, 즉 몸과 마음의 완벽한 조화에 대한 끝없는 갈망은 불로장생, 무병장수를 꿈꾸는 그들의 또 다른 표현이다. 불로장생을 꿈꾸던 중국의 첫 번째 황제, 진시황의 식이요법과 건강 관리 비법을 살펴보면 중국 고대 의학에서는 병의 종류 뿐 아니라 환자의 체질, 컨디션에 맞춘 치료를 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서양 의학계에서는 중국에서 중요시하는 심신의 조화, 음과 양의 조화가 건강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고대에 열병을 치료하는데 쓰였던 쑥이 말라리아 항체의 원재가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중국 고대 의학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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