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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우리 생애 최고의 반전 - 신췌장 이식 전문의 한덕종 교수  
작성일 2008-02-27 조회수 1627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우리 생애 최고의 반전 『명의』신․췌장 이식 전문의 한덕종 교수 편
최요삼 선수의 큰 사랑, 장기기증릴레이 불씨 돼 신․췌장 동시 생체 이식 1호... 부부 사연 소개
방송 : 2월 29일(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담당 : 윤성일 PD
지난 1월, 한 프로복싱 선수가 6개의 장기를 떼어 6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일이 있다. 그 소식이 전해진 후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에 장기기증을 서약한 사람이 1월에만 6112명, 지난해 같은 시기에 3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생애 최고의 반전을 만들어 주는 사람.” 오는 29일 방송 예정인 EBS 『명의』에 출연하는 신․췌장 이식 전문의 한덕종 교수는 ‘장기 기증자’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당뇨 합병증으로 신장의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들. 살아있는 것조차, 고통이라는 그들의 완치방법은 단 하나, 신장, 췌장 동시이식뿐이다. ◆ 최요삼 선수의 큰 사랑, 장기기증릴레이 불씨 됐다. 지난 1월 2일 숨진 프로복싱 선수 최요삼 씨의 장기기증 이후, 장기기증 희망자가 늘어 1월에 6112명이 신규 등록, 지난해 같은 달 4529명에 비해 35% 가량 증가했다.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에 따르면 2007년 12월말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총 2만47명인데 12월에 뇌사해 장기를 기증한 사람은 148명으로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의미가 아닌,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산다는 환자들. 이제 그들도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세상의 모든 당뇨병, 신장병 환자들이 활짝 웃는 그날, 우리 생애 최고의 반전은 시작한다. ◆ ‘합병증과 싸움의 연속’ 말기신부전증 환자들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신장대체요법인 투석(혈액, 복막)과 신장이식이다. 하지만 당뇨 합병증으로 신장까지 이상이 오게 된 환자들은 단독 이식만으로는 병을 피할 수 없다. 그들은 당뇨병으로 인해 인슐린 주사를 맞아가며 신장병으로 6시간마다 하루에 네 번씩 투석(혈액, 복막)을 받아야 한다. 당뇨 합병증으로 기능을 잃어버린 신장을 되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장, 췌장 동시이식이다. 신장, 췌장 동시이식 수술은 신장 1개와 췌장의 절반 정도를 떼어내 이식하는 수술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제 2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한다. 당뇨 합병증인 만성 신부전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는 신장, 췌장 동시이식 수술이 절대적이다. ◆ 한덕종교수 살인의사에서 명의가 되기까지 뇌사자의 장기이식법이 없었던 1990년. 뇌사자의 신장을 적출해 만성 신부전증 환자 2명에게 이식한 것이 살인죄에 해당된다고 '살인 의사‘ 취급을 받았던 한덕종 교수. 당시 뇌사자의 장기이식법이 없었고 일반인의 뇌사자 인식이 희박한 상황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한교수는 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2008년 현재, 한덕종 교수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그는 '살인 의사‘ 라는 누명을 벗고 당당히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신췌장이식 전문의라는 평을 받고 있다. 당뇨와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있어서는 구세주 같은 존재다. 그는 1992년 처음으로 췌장이식에 성공한 이후, 우리나라 췌장이식 총 130여건 중에 94건이 그의 손을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2005년 12월 국내 최초로 생체췌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 ◆ 혈연관계가 아닌 박미영, 김병우 커플. 이들에게도 인생 최고의 반전은 올 것인가? 신췌장 동시 생체 이식 1호인 박춘화씨. 당뇨로 인한 신부전증으로 삶을 포기 했던 박춘화씨가 새 생명을 얻은 것은 바로 현재의 남편, 백현국씨 덕분이다. 당시 남편이 아니라 애인 이었던 백현국씨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신장과 췌장을 기꺼이 나누었다. 생의 막바지까지 갔었던 박춘화씨, 하지만 현재 제2의 인생을 즐기며 살아간다는 신췌장 동시이식1호 박춘화, 백현국씨 커플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그들을 보며 인생의 최고의 반전을 꿈꾸는 또 하나의 커플이 있다. 박미영, 김병우 커플이 그 주인공. 김병우씨 역시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꺼이 신장과 췌장을 기증하겠다고 하지만 혈연관계가 아닌 상태에서 두 가지의 장기이식은 많은 걸림돌이 생겨온다.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심장을 조이는 것 같이 고통스럽다는 박미영씨. 과연 박미영, 김병우 커플에게도 인생 최고의 반전은 올 것인가? ※ EBS 『명의』가 개편을 맞아 이번주부터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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